대전에 있는 계족산에 다녀 왔습니다. 계족산(鷄足山)... 말 그대로 닭발산입니다. 산 모양이 닭 족발모양처럼 생겨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 졌대나 ...ㅎ
대덕구에 있는 높이 424m의 얕은 산으로서 빙 둘러 황토걷기길이 조성되어 있어 어느날 부터 갑자기 굉장히 유명하여 진 곳입니다.
따라서 산행이라기보담 힐링워킹으로 트래킹을 즐기는 곳으로서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 구간은 꽤 길게 되어 있으나 코스가 다양하여 자기 체력이나 시간에 맞게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는 곳 같습니다.
제가 걸은 코스는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물놀이장을 지나 삼거리에서 왼편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여 임도삼거리에서 계족산 정상을 올라 다시 되돌아 내려와 절고개까지 간 다음 산행코스 구간인 계족산성을 지나 원치로 왔는데 대략 14km정도로서 소요시간은 4~5시간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구간이 거의 숲길로서 햇살을 피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여름에 찾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너른 임도형식의 트래일 구간이라 서너명이 횡으로 걸어도 충분하며 가장자리로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전 구간을 걸어도 됩니다.
대구에서 지 동네 걷기길을 마다하고 대전까지 가서 걷고 왔으나 내심 대전 시민들이 조금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계족산 트래킹이었습니다.
길 한쪽이 황토로 깔려 있는데 전날 내린 비로 황토길이 조금 엉망이 되어진듯...
좋~다!!
계족산 정상
정상에 있는 정자 봉황정
봉황정에서 내려다 보는 대전 시가지
대청호
계족산성
fun fun 클라식 음악회..
뻔뻔한 클라식 음악회라고 변형한 제목이 더 재미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가설무대에서 아마 휴일에 열리는 음악회인듯 한데 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하니
출연자들이 더 신나고 열정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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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학ㅋㅋㅋ계족산이라고 해서 설마 설마.. 계족이.. 내가 아는 그 계족일까 했는데ㅋㅋ정말 닭발산이네요!
트래킹 코스가 정말 닭이 걷는 걸음걸이마냥~~
걷는건 정말로 자신있는데 등산은 겁부터 나서 자발적으로 도전해본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대전 쪽으로 갈 일이 생기거든 한 번 가봐야겠어요ㅎㅎ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mongoo님.
이곳은 등산이라기보담 그냥 가벼운 트래킹 코스가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사리 걸을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숲길 여행 한번 즐겨 보십시요..^^
모든 분들이 다 그런가 봅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뻘쭘한 자세..^.^
다행히 등산화는 신고 다니셨네요. 맨 발로 가셨음 다른 분들께 무좀을..ㅎㅎ
대전에는 대리점이 있어서 자주 갔는데..다음에 갈때는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서 계족산행을 해보려 합니다.
늘 좋은 산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인상이 문제입니다...ㅎㅎ
제 아는 이가 어제도 제게 핀잔을 주던데 저는 그냥 편안하게 미소를 지우고 서 있는데
사진을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왜 그리 활짝 웃는 모습이 연출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제가 맨발로 한참을 걸었는데 타인께 무좀균을 옮겨 주었지 않나 내심 미안하여 집니다..ㅎㅎ
계족산....어감은 그렇지만 어찌보면 참 예쁜 산 이름입니다.
계족산에서 요즘 유행하는 인기어인 힐링, 힐링.....족-힐링.....ㅎ
원래 이곳에서 가까운 익산(舊이리)에만 가도 온 산이 황토라 고구마 농사가 엄청 잘되어 생산량이 대단한데
조그만 우리나라지만 산에 댕기다 보면 대전을 경계로 이남 지방엔 난, 산죽, 황토....등이 이북지방과 구별이 됩니다.
언제 한번 족-힐링 하러 가봐야겟습니다.
에디형님 말씀대로 전라도 여행을 하다보면 누런 황토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걸 가지고 황토집을 지어 살고 싶은 생각을 늘 해 보고 있습니다.
정말 요즘은 빠세게 산에만 오르는 것보다 뭔가 얻어 오는 산행.. 힐링이 유행인것 같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참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그냥 즐길 거리가 가득하여진 요즘 세상입니다..^^
계족산!~가족 산행 하기 좋은듯 싶네요.
산행하며 황토길 걸으며
가족끼리 산행 한후 서로의 발을 씻겨주며
가족의 끈끈함도 느껴 볼수 있을것 같네요.~
우거진 숲에서 나오는 향기와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황토길 꼭 가보고 싶네요.
싱그런 자연속에서 함께한 음악회도 넘 멋진듯
두가님께서도 맨발로 황토길 걸어 보셨겠지요?^^
옙, 소망님 한참을 맨발로 걸어 봤습니다.
중간 중간에 발을 씻는 곳이 있어 맨발로 걷다가 다시 신을 신어셔도 됩니다.
소풍을 가신다 생각하고 맛있는 것 베낭에 넣어 가셔서 가족분들과
오붓하게 어울리시면 참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살아가는 땅. 뒷산 이렇게 멋지게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멋진 사진으로 대하니 또 다른 맛이네요. 수없이 올라본 산. 좋습니다.
너른숲님 고맙습니다.
이곳에 사시나 봅니다.
멋진 숲과 아름다운 산이 있는 곳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다소 재밌는 이름의 닭발산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ㅎㅎ
대전에는 여러번 갔었는데요. 계족산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황토길을 맨발로 걸어보고싶다는 생각입니다.
붉은색깔마저 감도는 흙길을 걷고시원한 냇물에 발을 담그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것같네요.^^*
마무리는 색소폰매고 올라가 뻔뻔하게 한곡 하면 더욱 좋을것같습니다.ㅋㅋㅋ
울 하마님..요즘 근무시간이 바뀌셨나요..?
지구별 출근이 제일 성실했던 하마님 이셨는데..요즘은 꼴찌..ㅋㅋ
여름 더위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
ㅎㅎ...쏭이아버님 지구별 반장?
출석 체크 다하시공?...결석 많이 하면 변소 청소 하기!~
칠판에 이름 적어두기^^
소망아짐 발자국 꽝 찍고 갑니데이~
넵 쏭빠형님! 근무형태가 바뀌었습니다.^^*
지난달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근무가 바뀌어서
근무가 21주기 형태로서 주간,야간,당번,비번등 다소 불규칙합니다.
꼴찌로 출근하더라도 결석은 안할테니 염려 붙들어놓으시구요.ㅋㅋ^^
벌서 후끈달아오른 여름으로 느껴집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하시는일 만사형통 하시길 빌어드립니다.
하늘소망님, 쏭빠형님 반장 맞습니다. ㅋㅋㅋ^^
저는 꼴찌는 하더라도 결석은 안합니데이..ㅎㅎ
날이 덥습니다. 건강유의 하시구요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어드립니다.
먼저 쏭빠님 지구별반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민생고에 허덕이다 보니 요즘 출근이 좀 왔다 갔다 합니다.
조꼼만 양해를 부탁드리며,,
조만간 다시 열성적인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여 보겠습니다.
하마님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바꿔져서 오히려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건 아닌지요?
하마님 말씀대로 이곳에 색소폰 들고 오르셔서 한곡 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주위의 사람들도 굉장히 좋아 하실것 같습니다.
계족산성에 올라 색소폰 연주 한곡 부탁드립니다.
가장 멋진 장소일듯...
모두 모두 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