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TV 요리 프로그램을 볼 정도로..ㅋㅋ
요리의 달인 분들이 요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모니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ㅋㅋ
김치의 달인 이라는 분이
마무리 장면에서 돼지 고기 보쌈을 추천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침~꿀꺽 ^^)
부천 원미시장 학교 근처에 차를 세우고
용감하게 시장 안으로 돌격
돼지고기 사고 배추도 사고 생강에 무 파 마늘까지
작전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
자~~ 이제 작전에 들어 갑니다.
아이패드를 주방에 설치하고서..ㅋㅋ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커피와 된장을 풀어서 넣고
배추도 한 쪽에서 살알짝 데치고
무도 채를 썰어야 하는데..거의 젓가락 크기..ㅋㅋ
각설 하옵고
짜~~잔 ^.^
우선
이 푸짐한 만찬에 어울릴 쐬주 한 잔 부터 따르고
기대에 부풀어 오른
나의 내면에 잠재된 요리실력에 대한 자신감 확인
..
..
..
잘 익은 고기 한 점에
버무린 무채를 정성스럽게 싸서 한 입
..
..
..
입안에 퍼지는 돼지고기의 노린내...ㅠㅠ
딸 아이들이 제가 만든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다는 말에
나에게
잠재된 요리실력이 있구나.... 하던 생각이 착각으로
우르르~~무너져 내립니다
재료비에 대한 아까움 보다는
한 순간에 박탈당한 나의 요리실력에 대한 자부심
실망감은 쓰나미처럼 몰려 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아~~!
멀고도 험 한 요리의 세계
버리기는 아까워서 장조림을 만들려고 하는데
돼지고기가..
저에게 이런 충고의 비아냥을 들려 줍니다
어이~~!
쏭이 아빠...
실망하지 말어 ~~ ^^
요리의 세계에는 완성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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