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大吉




일주일 전 둘째 꼬맹이(지율)를 데리고 비슬산에 올라갔다 왔는데 그날 바람이 조금 불어 감기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근데 별 탈 없이 몇일 잘 흘러 갔는데 그제 톡으로 비상이 걸려 보니 독감이라네요.


연휴기간이라 병원 입원도 곤란할 것 같고 지네 집에서는 머스마 개구장이 두넘에다 이제 백일 막 지낸 꼬맹이까지 있어 감당이 될 것 같지 않아 마침 제가 명절 연휴로 집에 있으니 우리집에 교대로 한넘씩 데리고 와서 돌보고 있습니다.




애들이 코파기를 재미로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둘째가 요즘 그렇습니다.

자연스럽게 코꾸녕에 손이 자주 드나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세균들이 코 속으로 들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네요.

특히 감기는 직빵이구요.


감기 전문(?) 의사의 말로는 감기 걸리지 않으려면 얼굴에 손을 최대한 적게 접근하라 합니다.



긴 명절 연휴..

올해는 황금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입니다.

팔자좋은 돼지처럼 웃으면서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는 한 해 되시길 빕니다.








    절기상 내일이 입춘입니다.

    추위, 겨울 이따위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새 봄도 설계하면서 설 명절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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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04 10:2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긍 지율이가 감기에 걸렸군요..
    손은 자주 씻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거나 비비는 일을 하지않아야 감기에 덜 걸린다는 의사의 말에 공감합니다.
    예전엔 코파고 짭짤 쫀득한 결과물까지 먹는 아이들이 흔했는데도 감기한번 안걸리곤 했는데 요즘은 대기의 환경이
    너무 위험합니다. 모쪼록 명절휴가기간 잘 넘기고 얼른 독감이 낫기를 바래드립니다.
    담이와 지율이는 뭐 거의 쌍둥이 처럼 함께 커가고 막내 아인이도 몰라보게 훌쩍 컷네요.
    늘 건강하고 화목한 삼형제가되고 기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복돼지들이 되거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감이 걸려 아이는 거의 반쪽이 되고 밥맛이 전혀 없는지 몇일이 지나도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하고..
      약을 먹으면 쓰러진듯 자고..
      암튼 오늘은 조금 나아서 이제 웃기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오늘은 입춘..
      입춘대길의 길한 기운이 하마님댁에 가득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곳 지구별 가족분들 모두께도 새 봄의 기운이 포근히 다가오시길 바라구요.^^

  2. 2019.02.05 13:35 euroas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 아이들이 독감이 걸렸군요 !
    금이야 ! 옥이야 ! 키우는데도 꼬맹이때 부모 길들이려는지 ? ㅎㅎ
    감기는 달고사는게 예전이나 오늘날이나 매한가지지요 ?
    할애비 산행도 못하게 모처럼만에 찾아온 연휴를 아이들과 방콕하시게 생겼습니다.

    참 예전에 우리 생각하면 ???
    겨울에는 늘 코를 달고 살았고, 오른쪽 왼쪽 팔뚝으로 코를 딲으니 뺨데기도 벌겋게 얼고,
    손등은 왜또 그리도 새까매지고, 때가 덕지덕지 붙으면서 뜨거운 물에 불려서 돌로 손등을 끓어내곤 했던 겨울에,
    설전에 온식구들 목욕하면 다라에 온가족이 한명씩 목욕했던 기억 ?

    오늘날 같으면 과연 가능이나 했을까 ? 싶었던 설날 전후의 풍경이었죠 !!!

    얼릉 감기뚝하고 뻥튀기에 한번 돌리면 커지는 튀밥처럼, 얼른 자라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효도하는 손자들이 되거라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형님네 가족과 집사람, 딸은 외가집가고, 저는 아버지 모십니다.

    머슴 버너(산야로)에 육계 두마리 넣어 아침나절 내내 굴리니
    닭백숙이 흐물흐물 해지는군요 ?
    아버지는 요즘 닭백숙과 백반, 빠다(버터), 치즈, 낫도로 대부분 식사를 하시느라
    며칠 드실것 준비하고, 설음식은 제가먹고 또 아침되면 산으로 도망갈 궁리중입니다.

    내일은 죽령서 연화봉 ㅡ 비로봉 ㅡ국망봉까지 걷고 초암사로 내려올까 작전중입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연락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07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의 리얼했던 설날 풍경이 그대로 와 닿습니다.
      그때는 동네 목욕탕도 없어서 말씀대로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커다란 다리이에 받아 목욕을 하곤 했습니다.ㅎ
      더 어릴때는 설이나 되어야 제대로 새 옷 한벌 얻어 입는데 그것도 있는집 사정이고 없는집은 그마저도 언감생심..
      엄마가 장에서 사 온 독쿠리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번 연휴 6일동안 이틀은 산에 가고 삼일은 애 보고 하루는 명절쉬고 하면서 보냈습니다.
      유라님께서는 마지막 날 소백산을 달리셨구요.
      꽤 먼 거리인데 수고 하셨습니다.
      어제 청계산에 올라 미세먼지 잔뜩 마시고 내려 왔습니다.^^

  3. 2019.02.06 20:42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춘대길이라는 소리를 정말 실감 나게 할수 있는 요즘입니다.
    담이 지율이 그리고 아인이 삼형제가 나란히 찍힌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할머니 할아버지되시는 분들에게는 어느 보약도 못 따라 오는 큰 약효를 발휘 할 것 같습니다.
    지율이 모습을 가만히 살펴 보면서 저 몸으로 할아버지를 따라
    이산저산 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니 또다시 대견한 마음이 생기는군요.
    그리고 한편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치룰수 있는 감기까지
    때로는 나에 실수로 이아이가 고생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있는 아우님에 마음도 헤아릴수 있을 것 같기도합니다.
    그러나 아이에 감기쯤은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언제 이아이를 또 산행에 딸려 보낼까 그틈을 엿보고 있을 것 같은
    지율이 부모에게 박수도 보내고 싶구요...
    좌청룡 우백호라는 풍수지리가 아닌 우담이 좌지율 형님을 거느린 아인이가
    양쪽빽을 믿으며 어느때보다 더 든든 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07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가 셋이면 그 중 한넘은 순하게 큰다고 하더니 이번 아인이가 아주 순하여 부모한테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밤에 잘 자고 잘 먹고 칭얼대지 않고..
      지율이가 산행 뒤 독감이 걸렸나 걱정해여 지 부모들한테 미안한 시늉을 하니 절대 그런게 아니라며 그렇게 산에 따라다닌걸 반긴다고 하여 저도 맘을 조금 놓았습니다.
      새 봄이 성큰 다가온듯 날씨가 완연히 달라졌습니다.
      물론 한두번에 꽃샘추위가 있을것이지만 이제는 거의 봄 앞자락인듯 합니다.
      형님집 마당에 꽃나무들도 새 움이 알게 모르게 돋아나고 있을것 같구요.
      입춘대길, 건양다경..
      좋은일들이 가득 하시길 빌면서요..^^

  4. 2019.02.07 08:0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딸 아이들이 명절 때 시댁에 가는 날이 달라서 같이 못 오는 바람에..
    꼼짝도 못하고 명절 내내 집에서만 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어제 근처 산에만 산책만 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야 넘어지고 깨지고 감기도 걸리면서 자라야..
    내성도 생기는 법이니 너무 걱정 마시기를 바랍니다 ~^^
    몇 년 후면 저 삼형제들이 누가 형이고 아운인지 모르게 쑥쑥 건강하게 성장을 할 모습을 그려 봅니다.
    요즘 제 외손녀 녀석은 낯가림이 심해서 안기도 힘들더군요 ^^
    이제는 춥다고 해도 바람이 한결 부드러운 걸 보면 입춘은 입춘인가 봅니다.
    우짜든 따님은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0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 앓이 중에 가장 걱정되는게 감기인데 이게 열을 동반하니까 아무래도 부모들 입장에서는 덜컥 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꼬맹이도 독감으로 열이 40도를 오르내리니 완전 비상이 걸리고..
      다행히 3일동안 저와 숙식을 함께하면 편하게 지낸 덕분인데 지금은 나아졌답니다.
      예쁜 손녀를 안아 품고 눈맞춤을 해야 하는데 낯가림이..
      따님한테 자주 데리고 오라하여서 낮을익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들은 집에오면 가지 않을려고 울고불고 해서 난리인데 이것도 언제까지일지...
      새 봄 입춘대길입니다. 쏭빠님..^^

  5. 2019.02.07 14:54 euroas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동네 목욕탕이 일반 2,500원, 경로 2,000원입니다.
    아버님 모시고, 형님과 매제와 함께 목욕을 다녀오니 1만원도 안들어갑니다.
    대한민국 최곱니다 !!!

    청송 화목면 건강센터인데 ?
    운영은 개인이 하고 들어오는 사람 수 만큼 지자체에서 지원한답니다.
    ㅡ 의성 금성면 마을 회관 목욕탕은 주민이 일주일 두번 이용하고 한달 만원이랍니다 !

    그 목감탕에는 우리 막내 매제가 제일 어린 사람일 지경이니,
    다시보니 대한민국이 활력을 잃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참한 미래가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어제 산행복기입니다.
    죽령 ㅡ 제2연화봉 ㅡ 연화봉 ㅡ 제1연화봉 ㅡ 비로봉 ㅡ 국망봉 ㅡ 돼지바위 ㅡ 봉바위 ㅡ 초암사 ㅡ 주차장,
    거진 20Km 내달렸군요 !
    오늘은 아버님과 옛날 얘기하면서 휴식중입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합니다.

    이럴때는 방콕하시고 쉬는게 건강관리려니 ?
    아침부터 빨강이와 친구해서 줄창 마셔뎁니다요 !

    청계산 이쁜 그림 올려주셔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0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시골 고향에도 비슷한 목욕탕이 있습니다.
      시설은 아주 잘 되어 있는데 가격은 3,000원.
      수자원공사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러 도시에서 목욕을 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 시골에 대하여는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대략 20년 정도가 지나면 현재 시골의 노인분들은 돌아 가시고 ..
      그자리에 귀촌이나 귀농을 하는 이들이 대체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호구수는 많이 줄어 들겠지만 지금보다 살기는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10년전에 산에 가면서 본 시골과 지금 시골을 보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구요.

      어제 소백산 산행 아주 긴 거리인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구간 거리가 아마 17km정도 될 것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어르신과 옛 이야기를 나누면서 효를 하시는 유라님.
      시간 되시면 대구 오세요.
      곱창 무한리필입니다.
      쏘주는 그리 못해드리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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