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Posted by 두가 넋두리 : 2019. 8. 30. 23:43

제가 농부의 아들이라 시골 생활에 대하여는 조금 아는 편인데 제 어릴 적 시골에서는 하루에 밥을 다섯 번 먹었답니다.

아침, 새참, 점심, 새참, 저녁.. 이렇게..

식사량도 한 끼가 지금의 밥공기 두세 배는 되는 커다란 밥그릇이었답니다.

그 시절 온전히 육체노동으로 온갖 농사를 일궜으니 그렇게 먹지 않고는 배겨낼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온갖 먹거리가 널린 시절도 아니었구요.

 

근데 하루 다섯 끼의 식사 중 중간에 먹는 새참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막걸리입니다.

이게 걸쭉하고 탁하여 탁주(濁酒)라고도 하는데 시골에서 새참으로 먹는 막걸리는 농부들이 일에 지쳐 기진맥진, 중간에 기운을 북돋우는 역활을 한다고 하여 농주(農酒)라고도 하였답니다. 

 

제 어릴 때는 막걸리는 허가받은 술 도가에서만 만들게 되어 있는데 이걸 시골에서 몰래 만들다가 발각이 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쌀이 없어 식량난을 겪던 시절에는 쌀 사용이 금지되고 밀로 막걸리를 만들어 파는 바람에 술맛(?)이 떨어져 막걸리 판매가 급속히 떨어지기도 하였구요.

 

그 뒤 다시 쌀이 남아돌자 쌀을 원료로 하는 막걸리가 허가 되었는데 이 시기쯤 저를 비롯한 시중 잡배(?)류들이 막걸리 애호가로 변신하여 지금은 막걸리 열풍이 이어지고 전국 막걸리 종류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아마도 단일 술 종류 중에서 이만큼 많은 상표가 붙어 나오는 술도 드물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암튼 제가 일 년에 365병 이상은 마시는 술, 막걸리..

집에 들어와 제 블로그를 열어 치어다 볼 즈음에는 거의 얼큰하게 한 꼬뿌 들이킨 상태가 대다수입니다.

세상 뭐 있습니까?

그렇게 살다 빈손으로 떠날걸...

 

술 한잔하고 취기가 살짝 오르면 마음속 또 다른 창문이 하나 더 열립니다.

삭막하고 메마른 일상은 다 버리고 사랑밭 고랑을 일구며 그 속에서 알토란을 캐서 머금는 일을 한답니다.

그러다가 어떤 단어 하나에 부딪쳐 왈칵 눈물도 쏟아내기도 하고..

화두처럼 그것을 부여잡고 바로 세웠다가 뒤집기를 반복하기도 한답니다.

취중, 일기장 같은 수첩에 이런저런 속셈을 적어 두는데 정말 술이 취해서는 글씨가 그림이 되기도 하지요.

김영승의 詩처럼,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그리고, 김소월 시 중에 아주 대중적인데도 별로 알려지지 않는 시 하나 "님과 벗"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해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위는 제 뇌 속에 있는 내용이고 원 詩는 조금 다르지유.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초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보다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가 휠씬 낫지 않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8.31 11:40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등학교때 바다를 처음볼 정도로 아주 산골 출신이라 구구절절이 다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나저나 일년에 365병 이상의 막걸리를 드신다면 아예 술 도가를 차리시는게 경제적으로나 편의적으로...ㅎㅎ
    옛날에 막걸리는 양동이에 받아서 먹곤 했잖아요.
    조금 모자라면 물을 살!!짝!!타기도 했구요...ㅎㅎ
    근데 술을 드시고 글을 쓰신다니 넘 낭만적일거 같은데요 ?
    저는 술을 마시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었는데...ㅎㅎ
    마지막 사진도 특별한 이유가 ?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2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래전 시절에는 바다구경이나 기차를 타 보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이었을것 같은데 저는 언제 바다 구경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중학교 수학여행을 한산도로 가는 바람에 그땐 바다 구경을 했네요.
      제 중부가 세무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그 뒤 커다란 양조장을 운영 했는데 그때 술공장에 들어가면 온통 술 내음새가 코를 찌르면서도 뭔가 맡기 싫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술을 천성으로 좋아하는 성격이 있었나 봅니다.
      회사 다이어리 모아 둔 것으로 일기장을 대신 하는데 그곳에 취중에 쓴 글들을 읽어 보면 어떤 건 제가 봐도 멋진데 어떤건 우습기도 합니다.ㅎ
      비 오는 한 주 싸나이님께서도 건강한 한 주 되세요.^^

  2. 2019.08.31 15:36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로는 박카스에도 온몸이 붉게 물드는 제수준에 감히 이글에 댓글을........
    한때는 억지로도 마셔보았고 때로는 다행이다 하던때도 있었고
    그러나 요즘은 한두잔쯤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지금 이나이 이시골생활이 정말 많이 즐겁고 때때로 소외감을 느끼는 시간이 훨씬 줄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한잔술 두잔술에 취하는 그런 낭만은 몰라도
    어느때는 몇구절 읊글과 유행가 가사에 가슴 아리는 때는 종종있습니다.
    어제 오후 채널을 돌리다 몇달전에 방송한 다큐 3일 프로에"부산 영도 깡깡이마을(대평동)"을 보았습니다.
    프로가 끝나면서 BGM으로 최백호에 노래가 나오는데 그때 들은 노래가사가 마음에 들어 찾아서 들어보니.....
    최백호: 1950 대평동
    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
    물결 너머 자갈치에 불빛이 지면
    별빛 따라 피어나는 늙은 노래여......
    노래가 좋아 어제밤에 이노래를 몇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이 자신에 마음에 고향 부산 영도를 노래한 것으로 제목에 1950도.........^^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
      라는 구절이 많이 와 닿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게 멋대로 움직이는듯 하지만 모두가 제 이치에 맞춰 별을 별대로 움직이고 개미는 개미대로 움직여 서로 부딫힘 없이 하루하루 연결이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막걸리를 마시지 않는다면 일단 배가 쏙 들어 갈 것 같은데 멋진 몸매를 위하여 늘 생각은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다시 오후 시간이 되면 슬 귀신이 슬슬 저를 불러당기는것 같습니다.
      일주일 내 비가 예보되어 있는 한 주입니다.
      반갑지 않은 가을장마이지만 하늘이 만드는 것이니 어쩔 수가 없구요.
      형님댁 농사에 지장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도희지 하늘에서는 비가 오든지 말든지 그리 탓할 것 없지만 그래도 사발 막걸리 생각은 더 할 것 같습니다.
      최백호의 노래도 더 와 닿을것 같구요.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3. 2019.09.02 07:2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서 자란 저는 새참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전방에서 군 복무 시절 봄,가을에 모내기 벼베기 대민봉사를 한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먹던 새참 맛이란.. 오랜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납니다 ~~ ^^

    막걸리.. 오래 전에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마시고 나면 머리가 깨질 듯..아팠고..
    세월이 흐르면서 품질이 좋아져서 지금은 많은 애주가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그래도 오래 전 시골 고향에 가면 형수님이 큰 독에 직접 담그신 막걸리는 정말 좋았는데..
    두가님 설명글을 읽으니.. 그 막걸리가 밀주였군요..ㅋ

    요즘 적당한 음주는 헝크러진 머리 속을 정리를 해주고..
    두가님 말씀처럼..빈 손으로 가는거.. 다시 한번 더 힘을 추스리게 해 주는 듯 합니다.
    물론, 과음은 반대의 부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적당한 음주는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 요즘 막걸리 주량은 딱 ! 한병 뿐 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2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야말로 막걸리 전성시대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막걸리 상표를 다 모으면 아마 엄청날 것입니다.
      막걸리에 대한 추억은 너무 많지만 어릴때 시골동네 설 명절에 온 동네를 다니면서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잠시 앉아 술상을 받는데 그때 술은 걸리이지만 모두가 집에서 담근 물에 술탄듯이 아닌 완전 독한 막걸리..
      한나절 동네 한바퀴 돌아 집에오면 어질어질할 정도로 취하여 또 우리집에 세배오는 친구들을 벗삼아 하루종일 술 잔치를 한 추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집에서 제가 담은 막걸리를 애용하는 날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4. 2019.09.02 13:18 탁걸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군입대전 친구랑 알바로 건축현장 잡부일을 하면서 마시던 막걸리. 안주는 김장용 굻은 소금 한조각...캬아...
    군에서 첫휴가 나오니 벼 추수시기라 놀지도 못하고 보름동안 죽어라고 나락베고 말리고 방앗간가고 막걸리 먹은 기억...
    첫직장이 마산 오동동이라, 인근에 많은 통술집들 , 무한대의 안주와 막걸리로 인해 배터져 죽기일보 직전까지 간기억...
    지금은 부산 금정산성 마을에 조그마한 텃밭농사를 주말마다 한다고 밭에 가자마자 산성 막걸리 한잔, (음주단속을 한번식 하니까.) 땀흘려 일하고 집에오는 주말의 막걸리..... 암튼 그래서 막걸리와 탁주를 구분 못해서 탁걸리가 됐습니다.
    창파님 영도 대평동의 깡깡이 마을은 제가 33년을 살다 나온곳입니다... 지금은 주거지로는 부적합하고 각종 공업사, 영세 조선업, 선용품점들로 인해 과거의 내가 살든 추억은 없고 허름한 선술집에서 마시는 한잔술이 있을뿐 입니다....

    • 창파 2019.09.02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탁걸리님이 말씀하셨듯이 대평동깡깡이마을이 주거지로는 조건이 많이 벗어나 있지만....
      우리네 어머니들에 삶에 애환이 담겨있기에 그날 방송을 보면서 여러생각을 하며 한번쯤 녹슨 쇳가루가 날릴듯한 대평동을 찾아 가볼 생각을 하였습니다.
      깡깡이라는 단어에 대해 인연도 있구요.
      그리고 탁걸리님보다는 아주 적지만 저도 부산과는 이런 저런 인연과 추억으로 일년에 한두번씩은 바닷바람 맞으러 훌쩍 다녀오고있습니다.
      이름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2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닉네임에서 묻어나오는 정겨운 여운이 모든 역사를 말해 줍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온 막걸리와의 인연인것 같습니다.
      부산의 금정산 텃밭 일구시면서 일 틈에 한잔 하시는 명품 막걸리 ..
      저절로 입맛이 다셔 집니다.
      창파님의 부산 사랑도 대단하신데 탁걸리님의 말씀에 두분의 정감이 합쳐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창파님께서 약주를 드실 줄 아셨더라면 당장 번호 따고(?) 달려 가셨을것 같은 분위기...ㅎ^^

  5. 2019.09.02 15:5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어라 마셔라 술이들어간다 쭉쭉쭉쭉쭉....ㅋㅋㅋ
    저도 두가님의 시어가 훨씬 정감이 갑니다. 다소 어려운 뜻해석이 필요없네요.^^*
    저는 평상시엔 막걸리를 잘 안먹다가도 특이하게도 산에서 내려와 하산주는 꼭 막걸리로 합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면 산행의 수고함이 한방에 보상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잔 홀짝 마시는 소주보다 막걸리가 더욱 운치가 있기도 합니다.
    서울 장수막걸리도 좋지만 예전에 종로 피맛골 주점에서 파는 주전자 막걸리가 꽤 맛있었습니다.
    요근래 인사동 동동주도 엄지척입니다. 다만 너무 비싸게 받는게 흠이라면 흠이죠.ㅎㅎ
    이거이 출근시간이 다가오는데 막걸리에 바싹구운 임연수구이가 생각납니다...
    두가님의 막걸리 예찬을 다시생각해보며 아무래도 낼은 꼭 마셔야할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행 마치고 몸에 수분 쫙 빠진대다 시원한 막걸리 들이 부어면 정말 잘 넘어가고 취기가 금방 느껴져 하산주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마셨던 최고 막걸리 맛이라면 ..
      네다리 소반상에 주전자 막걸리 놓고 젓가락으로 반주 맞춰주는 퇴역기생의 한풀이 장단이 곁들인 술 맛이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반가사유라는 시가 생각이 나네유..

      ..
      다시 연애하게 되면 그땐
      저문 술집 여자하고나 눈 맞아야지
      사랑 같은 거 믿지 않는 여자와
      그러나 꽃이 피면 꽃 피었다고
      낮술 마시는 여자와
      독하게 눈 맞아서
      ...

  6. 2019.09.03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3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 대구에는 어제부터 비가 주룩주룩..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슬픈 친구 이야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세상에 잠시 머물다가 또 훌쩍 떠나야 하는게 인생사인것 맞지만..
      어떤 이별이든지 이별은 슬픈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만 간추려 오래 간직 하시고
      먼 별, 그곳에서 행복하시길 저도 빌어 드립니다.^^

  7. 2019.09.05 17:30 신고 Favicon of https://newedge.tistory.com BlogIcon 뉴엣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임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시가 정말 멋지네요.
    김소월의 낙천이라는 시도 좋습니다.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맘을 그렇게나 먹어야지,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꽃 지고 잎 진 가지에 바람이 운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06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엣님, 고맙습니다.
      시를 벗하시는 님을 만나 반갑구요.
      추억이 낼 모레인데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주의가 많이 필요하네요.
      연일 비가 내리는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8. 2019.11.28 17:2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통/ 모리야 센얀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28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이 양반도 일제 땡초로 알고 있는데
      국산 땡초 중에서 신천희의 두줄짜리 시도 걸작이지유..

      날씨야 니 아무리 추버봐라
      내 옷 사입나 술 사 묵지...

      고맙습니다. 세이지님.^^

  9. 2019.11.29 16:31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술시가 가까워 옵니다.
    불금을 즐깁시다 ~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 | 208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보기( 열림 - 닫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