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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ㅎㅎ와 ㅋㅋ의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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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초성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게 ㅎㅎ와 ㅋㅋ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톡, 단톡방, 그리고 웹의 커뮤니티 할 것 없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의미는 무엇일까요?

 

ㅎㅎ는 조금 다양합니다.

하하, 호호, 허허, 헤헤, 히히, 후후..등등

일반적인 웃음소리라고 생각되네요.

ㅎ나, ㅎㅎ로 끝나는 초성어보다는 길게 나열하여 ㅎㅎㅎㅎㅎㅎㅎ.. 로 마무리되는 글이 조금 더 의미가 복잡해집니다.

격한 공감의 표시나 또는 상쾌하게 웃는 모습도 되지만 간혹 상대를 비웃는 헛웃음 등으로도 사용이 되지요.

 

그 대신 ㅋ는 조금 애매하게 사용이 되고 있는데,

미소, 실소, 냉소, 고소, 조소, 홍소, 파안대소, 폭소 등을 지칭하는 신조어이지만 풀이로는 큭큭, 쿡쿡, 킥킥, 캑캑..등으로 일반적으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ㅎㅎ보다는 미묘한 어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경멸이나 비꼰다는 느낌, 비웃음, 별로라는 의미 등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의 단톡방이나 카톡 등에서 아주 사소한 것으로 오해하여 서로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글을 보낼 때는 나는 내 어감으로 보내는데, 상대가 읽을때는 본인의 기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불상사입니다.

그럴 때 대개 상대를 탓하는데 이건 쌍방입니다.

글의 느낌을 상대적으로 서로 헤아리지 못해 생기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화방에서 가끔 읽고나서 불편함을 느끼는게 ㅎㅎ와 ㅋㅋ인데

ㅎㅎ는 서로가 웃음을 나누는 의미로 연결이 되지만 ㅋㅋ는 받아 들이기 나름입니다.

내가 보낸 의미와 다르게 상대가 느낄 소지가 많구요.

 

참고로 ㅋㅋ는 메신저를 하는 젊은이들이 뽑은 가장 성의없는 말투 중 1위라고 합니다.

물론 서로가 많이 친하여 어떤 단어를 써더라도 이해가 되는 경우에는 별개이지만 대개의 토크는 말의 높낮이와 감정을 전혀 동반하지 않고 글로만 전달이 되기 때문에 친한 친구라도 메신저를 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웹 커뮤니티의 댓글이나 게시판의 글들도 같은 이치구요.

 

만약에 글 말미가 애매하여 뭔가 하나 붙이고 싶다면,

내가 쓴 글을 한번 더 확인하고, 상대가 나의 감정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이 글을 읽을때 어떤 느낌이 될까 되돌아 보면서 초성어를 달면 큰 오해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도저도 아니면,  

^^ 나

또는 예쁜 ♡ 표시를 달아주면 무난할것도 같구요.

(♡ 달아서 생기는 오해는 책음 못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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