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TV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이 EBS인데 여기서 하는 프로그램 중 <극한직업>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얼마전 중국의 삼청산(三淸山) 잔도공(棧道工) 이야기를 방영하였는데 아주 위험한 직업이라 경이롭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맨 아래 사진이 TV 내용에 나온 삼청산)

잔도(棧道)란 험한 산 기슭에 선반같이 달아서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은 말하는데 이걸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을 잔도공이라 합니다. 삼청산은 해발 1,819m의 중국에서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가장 경치가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 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구요. 이곳 산 중턱 해발 140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위에 길을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힘든 일인데 폭우나 태풍등으로 파손된 잔도를 수시로 보수하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일부는 길 자체가 완전 떨어져 나가 새로 만들듯이 큰 공사를 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들도 같은 내용입니다. 데일리메일(dailymail)의 온라인판에 소개된 내용으로 중국의 후난성(湖南省)에 있는 Shifou산의 잔도 작업 내용입니다. 대략 설명을 보니 Shifou산 중턱의 수천피트(대략 1~2천m)높이에서 작업하는 이들은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이 폭 1m 정도가 되는 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거의 수직 암벽에 이런 길을 만들고 다리를 놓는 공법은 오직 중국인들만 할 수가 있다네요. 이렇게 만든 길은 관광로가 되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혀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후진적인 공사형태는 좀 지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데일리메일(dailymail) 

※ 내용에 Shifou Mountain이라는 산이 나오는데 중국어로 대략 바꾸면 是否山이 아닐까 하여 검색하여 보니 후난성 부근에서는 이런 이름의 산이 없네요. Shifou산이 어떤 산을 지칭하는지 아시는 분.. 알려 주시면 즐거움이 가득한 한 바구니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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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4 11:59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찔합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커다란 위험에 노출되어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담력하나 믿고 일을하는군요.
    무술과 곡예의 달인이 많은 중국에선 노동에도 기예가 필요한가 봅니다.
    그저 저들의 無事와 安寧을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4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개는 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개죽음 되는 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일이고
      또 타성에 젖어 안전 같은건 무각감으로
      작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에서 가슴 조이며
      가다리는 처자식을 생각 한다면
      안전장치를 정비하는 것이 순서일것 같습니다..^^

  2. 2011.06.24 12:36 modrig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된 말ㄹ 겁대가리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
    문득 한달 월급이 얼마인지 무척 궁금해져요..후훗.
    길이야 닦아 놓았지만 갈 사람 있을까요???
    앗차 순간이면 낭떠러지인데..
    우리나라 같으면 인권단체등이 맨날 시위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4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도 오래전 안전같은 건 뒷전이고
      그저 쎄빠지게 시킨대로 하여
      돈을 악착스레 벌던 그런 시절이 잇었는데
      이들이 그러한가 봅니다.
      집에서 일하러 나올때
      간은 빨래줄에 널어 놓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3. 2011.06.24 12:38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케이블카 설치하는것도 한 방법이겠군요... 아직 환경단체가 많이 없는 모양이군요... 들고 일어날수 있는 좋은 소재인것같은데요 ㅋ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4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요가 있으니 만들것인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이런 아슬아슬한 경치를 즐기고 하니
      만드나 봅니다.
      지난 번 통영 케이블카 타보고 나서
      케이블카에 대한 고정관념이 약간은 변하여 지더이다..^^

  4. 2011.06.24 13:3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프로를 보았습니다..
    1부 와 2부로 나누어 2번 보여주더군요.
    자재를 등짐으로 지어 나르는 것을 보면서 저런 작업이야 말로
    중국이니깐 가능 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만리장성 이 떠 오르더군요.
    비가 와서 힘들게 공사 한게 무너지고 발판 해체 작업 중
    심하게 비가 내리니깐 할수 없이 그 밑으로 피하는 모습등...
    오래전 덕유산 향적봉에 무슨 공사를 하던데 그때 보니
    헬기로 시멘트랑 자재를 옮기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EBS 프로를 늘 즐겨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보여준 그랜드 캐년이 포함된 세계 테마기행은 정말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4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형님께서도 즐겨 보시는군요.
      이번 주 그랜드캐년의 풍경을 아내와 둘이 밥 숱갈 입에 넣고 놀라서 멍하니 보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위낙에 맑은 물이 흐르고
      전혀 손상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넋이 빠질 지경입니다.
      그 뒤 방영하는 한국의 풍경(제목은 잘 ..)도 보고
      또 그 뒤 요즘 방송하는 고비사막의 하얀낙타도 즐겨 보고 잇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세계여행 하는 기분이 쥑이는 프로그램입니다..^^

  5. 2011.06.24 17:49 gosukg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 처 자식을 둔 나름대로 귀한가족 일텐데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처참한
    삶의현장을 봅니다.
    산중턱에 길을 만들다보면 산사태나 바윗돌이 무너져내리는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저러한 곳에서는
    안전사고가 많이날 것입니다만 저곳에서는 개죽음같이 묻힐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친구들 표정들을보니 고된 인생살이지만 작업이 끝나고 내려와서 친구와 빼갈
    한잔에도 행복을 느낄수있는 여유로움이 보이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5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인구가 많은 나라라 하여도 사람 목숨은
      모두 귀하고 똑 같을 것인데 안전에 너무 무심한듯 보여 집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그래도 하루 일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행복이 저들을 지켜주고 잇나 봅니다.^^

  6. 2011.06.25 06:34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쳐다만 봐도 사타구니가 찌릿찌릿 합니다. 산을 좀 탄다는 저도 저런건 몬하지만 다 맨들어놔도 못 갑니다.
    몇년 중국에서 일을 할때가 있었는데 중국 유명하다는 산들 보면 잔도는 말 할것도 없고 능선엔 돌계단 다 깔아놓고 또 케이블 카도 방향별로 여러개씩 설치 한것 보면 국가명칭 대로 모든 인민들이 같이 보고 즐기자는것도 좋지만 환경 보호 차원에선 과연 어느것이 좋을런지...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쪽 인민들 숫자도 많고 질서나 환경의식을 생각하면 산을 그대로 내버려둿다간 더 망가질것도 같고...암튼 黃山은 등소평 아자씨께서 산보 가셨다가 이런 명산은 나만 볼수 없으니 모든 인민에게 공개하라!...고 해서 단기간에 잔도 만들었다는건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두가님 궁금증 풀어드리려고 shifou山을 그쪽 아는 사람에게 알아보니 후난성엔 쉐펑(雪峰)山脈은 지나가는데 쉬푸(溆浦)山은 없고 쉬푸(溆浦)縣은 있는데 아마 그 동네를 지나가는 쉐펑산맥중 일부 산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안전과 거리가 먼 저네들...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십층 짜리 건물 짓는데 울나라 건축 전문 용어(?)로 삽보드,아시바 같은건 아예 생각도 못하고 전부 대나무와 등나무 줄기로 엮고,깔고...서커스 하듯 올라갔다 내려갔다 아무튼 기가 막힙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25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님 고맙습니다.
      의문의 shifou山에 관하여 알아 봐 주신것에도 대단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말씀대로 외국 취재기자의 내용이라 쉐펑산맥을 나타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모든인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산으로 만들어 지는 것은 좋은데
      정말 환경이나 관리측면은 그리 고려하지 않은듯 합니다.
      북한은 경관지에 있는 바위에 모조리 김 아무개 이름을 새겨 놓았고
      이곳에는 전시만시 삭도나 케이블카 또는 잔도를 만들어 경관을 해치나 봅니다..^^

  7. 2011.06.29 15:34 스카이워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블카보다는 확실히저런 잔도를 통해 올라가면 현장감은 확실히 살겠지요. ^^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나름 안전하게 일을 하겠지만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정말 오금이 저립니다. 아무튼 중국은 신기함이 그치지 않는 나라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6.30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무래도 저 잔도길은 걷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오줌 지릴지 모르겠거등요.
      보기만 하여도 오싹입니다..ㅎ

    • 스카이워커 2011.07.01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일경제에 오늘자 기사로 나왔네요. 아무래도 두가님 블로그를 컨닝하는 듯.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1.07.02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크, 그럴리가요..ㅎㅎ
      내일 또 장마 예보가 있습니다.
      즐거운 휴일 지내시길 바랍니다..스카이님..^^

  8. 2014.08.23 11:19 우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에 가족과 등반해본 삼청산같습니다^^ 황산과 가깝지요!!
    이렇게 고생하여 만드시다니 감사해야 되겠네요!!

  9. 2016.01.08 10:59 BlogIcon 이민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avinteo.blogspot.kr/2012/03/sightseeing-pathway-in-works-shifou.html?m=1

    석불산이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1.09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이민주님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석불산^^
      약속대로 행복티켓 한가득 드립니다.
      올해 좋은일 가득 하세요^^

  10. 2016.04.19 13:54 Favicon of http://blog.naver.com/cakedecor BlogIcon 꿈꾸는위여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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