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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가을 풍경 - 지구별(☆)의 2011년 가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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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옛날로 불리워 지던 그때.. 그때의 이맘 때 쯤 우리 시골은 벼 수확으로 들판이 무지 분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들판에서 이웃들의 품을 얻어 하루종일 벼를 베고 어머니는 잠시 시간을 쫒아 집으로 되 들어가 새참을 마련하여 이고 나왔습니다. 집안에 나돌던 강아지도 미안한지 제 풀에 졸랑졸랑 따라 나오구요. 벼는 베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그걸 단으로 만들어 일으켜 세워 말려야 합니다. 그러면 그 위에 길을 잃은 메뚜기들이 돌아 다니는데 아이들은 그걸 작은 소줏병에다 잡아 담는 것이 낙이었지요.

근데 얼마 전 시골길을 가다보니 요즘의 가을걷이 풍경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들판에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담배를 한대 물고 핸들을 잡은 농부기사와 콤바인 한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논바닥을 끍고 다니는데 지나간 자리마다 벼가 사라지고 그 자리서 막바로 탈곡까지 되어 포대기에 담겨져 나오니, 나의 유년시절.. 기억만으로의 분주한 가을을 추억으로 되뇌이던 머리 속 주파수는 헷갈려 멍하니 한참을 쳐다보게 되더이다. 

북반구의 가을은 9월을 기점으로 여름과 구분하며 추분이 되는 9월 23일경을 완연히 가을의 시작으로 봅니다. 이때쯤은 수확의 시기이고 축제와 전시회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무잎들은 제 살을 빨갛게 물들이다가 결국 떨구며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올해의 우리나라 가을은 늦더위로 유난히 붉게 물든 단풍을 자랑하는데 지구촌의 올 가을 풍경은 어떠 할런지요?



모스크바 고리키공원 낙옆으로 화환을 쓰고 있는 목욕하는 사람 동상

알바타의 석양.수확을 앞둔 밀알 끝에 잠자리가 내려와 앉았습니다.

미네소타 Lutsen의 가을 숲

뉴욕 센터널파크 공원의 연못

런던 햄스테드히스공원.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충견과 주인의 다정한 모습

버지니아 Shenandoah계곡에서 수확한 사과.

오스트리아 Ginzling라는 산골마을의 암소장식. 매년 행사 같습니다.

독일 베를린 인근의 마을에서 매년 벌어지는 호박축제

영국 리치몬드공원

알래스카 앵크리지 인근. 배경은 Sasitna산

미네소타 슈뢰더의 가을 숲길 

Llanwrtyd Wells에서 열린 세계 잠수대회

10월 3일 끝난 2011년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

메인의 Damariskotta에서 열린 호박보트 경주대회

메인의 Kingfild교회 앞뜰에 쌓인 낙엽

영국 버밍엄

미네소타의 가을 숲

매사추세츠의 크랜베리농장의 수확물 말리기

킹스톤의 아이다호에서의 낚시

인디애나의 한 유치원 아이들의 현장학습

알래스카의 어느 농장

러시아 남쪽의 스타브로풀의 어느 호수

런던의 이색적인 도로 풍경

오하이오의 농장에서 수확을 하고 있는 풍경

민스크 북서쪽의 Molodechno축제에서 단풍으로 만든 화관을 쓴 여성이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메인의 Winslow 공원에 가득 자라고 있는 5"크기의 버섯

민스크의 공원에서 애완견과 장난치는 소년

동부 앵크리지의 호수에 거위떼가 날아 왔습니다.

독일 남부 알프스 지방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런던 Richmond공원의 사슴

캘리포니아 Half Moon Bay의 거대호박축제

와이오밍주의 캐스퍼의 공원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학생

독일 Bilits에서 열린 호박축제장의 자매

토스카나의 한 농장에서 포도주 제조를 위한 포도따기

일리노이의 Makinau Makinau 계곡에서 포도 수확

모스크바 Kolomenskoye공원을 산책 중인 연인들

메인 Freeport에서도 단풍시작

알래스카 앵크리지의 Arctic Great Road에 사슴들이 횡단을 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Chesterlend의 어느 농장에서 놀고 있는 9개월 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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