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1. 11. 2.
이해되지 않는 운전자 유형 세가지
난 운전을 하면서 저 인간은 왜 저럴까 하는 세 종류의 의아심을 가진다. 멀리 충분히 여유가 있는 신호등. 그 앞의 정지선, 가볍게 멈추면 되는데 앞 바퀴를 주욱 내밀어서 정지선을 두 발짝 정도 넘어가서 느긋하게 멈추는 옆 차를 본다. 왜 그럴까? 깜빡이는 순전히 뒷차를 위한 배려이다. 정속으로 같이 달리던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면서 아주 천천히 간다. 그리고 천천히 왼편 유턴라인으로 들어간다. 왜 깜빡이를 켜지 않을까? 느닷없이 도로 우측편에 세우는 차도 있다. 저 사람은 배려가 뭔지 모를까? 고속도로 1차선을 추월 목적이 아닌 전용 차선으로 달리는 이가 있다. 차선 바꾸는게 싫다는 게 유일한 이유인 것 같다.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일까? 그저께 지율이와 산에 다녀 오면서 중앙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