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8 넋두리 2022. 5. 8. 부처님 오신 날 만난 작은 새 한 마리 아이와 차를 타고 가는데 도로 중앙선 우측 바퀴 자리에 작은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차가 지나가면 당연히 휘리릭 날아가야 하는데 그 자리에 가만히 있네요. 지율아. 새가 어디 다쳤나 보다. 날아가지도 않네. 예? 할아버지 어디 가 봐요. 한참이나 앞으로 가다가 다시 양 깜빡이를 켜고 후진을 하여 가장자리에 차를 바짝 붙이고 뒤 창문을 여니 지율이가 내려다보고 놀랍니다. 할아버지 새를 저렇게 두고 그냥 가면 어떡해요!!! 아마 곧 죽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 어서 내려가서 풀숲에 살려 주세요. 차에서 내려 중앙선 가까이 있는 작은 새한테 다가갔습니다. 참새라고 하기엔 너무 통통하지만 크기는 참새 정도. 새가 빨간색 피를 흘린다는 걸 이날 처음 보았습니다. 날개와 머리 사이에 스포이트로 빨강 잉크를 한.. 산행 일기 2022. 5. 8. 희양산의 거대한 암봉에서 즐기는 세미클라이밍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두고 희양산을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통바위 산인 데다 정상 능선 오르는 구간이 거의 밧줄에 매달려 올라야 하는 곳이라 아이한테 쉽지 않은 곳이지만 안전 조심하면서 잘 다녀왔네요. 산행 재미를 만끽하는 곳으로 유명한 희양산은 조망과 아찔한 스릴감을 충족하는 곳이라 알게 모르게 인기 명산이랍니다. 산자락 남쪽에는 희양선문(曦陽山門)의 종찰(宗刹)이자 선승도량인 봉암사가 있답니다. 일 년에 딱 하루 부처님 오신 날만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한 곳이구요. (이곳) 그 봉암사 덕분(?)에 오래전에는 희양산 출입이 철저하게 막혔던 시기도 있었답니다. 스님들이 공부하는데 절 뒤에서 야호 소리치기도 하고 여럿 떠들기도 하여 절에서 올라와 안내판이나 정상 올라가는 로프를 모조리 제거하고 지름티재에서.. 이전 1 다음 Calendar « 2022/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본문과 관련이 없는 댓글은 부득이 차단합니다. 제 블로그는 퍼가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쏭빠님의 브런치 스토리 소중한 댓글에 대한 지구별의 생각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블로그 사용 설명서 블로그 내 산행기 목록입니다.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스킨이 바꿜 예정입니다. Recent Comments Vis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