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6. 29.
자연을 벗 삼는 순간에도..
오늘 우체국에 갔더니 12시 30분부터 1시 30 분까지 식사 시간이더군요.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오랜만에 공중전화를 보았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는데 깨진 유리와 거미줄을 보고 세월의 무심함을 느꼈습니다. 훌쩍 35 년 전으로 돌아가 봅니다~~ 토요일(그 당시 오전만 근무) 근무가 끝나자마자 동료들 술 유혹을 뿌리치고 약속 장소로 가던 중에 교보문고에 들려서 그녀에게 줄 생일 선물로 책 한 권을 구입했습니다. 늘 만나던 다방에 도착을 하여 즐겨 앉았던 창가 쪽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짧은 문구의 생일 축하 편지를 써서 책갈피에 넣어 둡니다. 월 말이라서 그런가? 30 분이 지났는데도 오지를 않습니다. 1 시간 이 흘렀나.. 그녀의 회사로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를 않습니다. 2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