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6. 14.
겉보기와 달리 만만찮은 두무산과 조망 명산 오도산
거창에서 대구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서부 평원을 연상시키는 가조 분지를 지나면서 약간 우측으로 어느 여인네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 있는 모양새가 미인봉이고 그 왼편으로 정상에 철탑이 세워져 있는 곳이 오도산입니다. 다시 오도산 왼편으로 전혀 별볼일 없을것 같은 밋밋한 능선으로 보이는 산이 두무산이구요. 오늘 산행은 거창 양지마을 깊숙히 자리한 수포대를 들머리로 하여 두무산에 오른 다음 건너편 오도산 연계산행을 하고 오도재를 거쳐 수포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밋밋하여 만만하게 보이는 두무산은 거창쪽에서는 급경사로 이뤄져 있고 등산로가 험한 편이라 쉽지 않는 코스입니다. 두무산에서 오도산은 거의 산 다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게 되어 1일2산 하는 셈이구요. 여름 앞두고 잡풀들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