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3. 2. 13.
고통스러운 전립선 검사
남자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알게 모르게 생기는 질환이 전립선 비대증. 원인도 모르는 불치병입니다.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은 자주포가 어느 날부터 곡사포가 된다는 거. 대략 2년에 한 번씩 이것저것 내 몸의 종합검사를 해 보는데 그동안 전립선 검사에서 합격은 아니더라도 나이와 비례되는 증상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지난번 검사에서 의사가 뭔가 생긴 것 같다며 전문 비뇨기과에 가 보라고 하네요. 대략 일주일 전 비뇨기과에 들려 검사를 하는데.. 뒤쪽 골든게이트(肛門)로 뭔가 커다란 쇠망치 같은 걸 쑤셔 넣는데 죽는 줄 알았답니다. 제가 어지간한 건 잘 참는 편인데 이건 도저히 참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네요. 윽윽윽윽...윽윽윽윽....!!!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진땀이 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