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4. 12. 11.
물레방아 돌려서 전기 만들던 옛날 이야기
아득한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고향동네가 댐 수몰 예정지가 되어 댐 건설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개발이 전혀 되지 않고 있었답니다.동네 어른들 말씀으로는 왜정시대(일제강점기)때부터 이곳에 댐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네요.산 동네 길목을 막아 댐을 건설하기 아주 좋은 입지 조건이라 동네 이름도 병목이라 불렀답니다. 70년대 초, 새마을 운동으로 시골 마을이 급속하게 탈바꿈을 하는데도 수몰 예정지역이라고 하여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지요.그러다 보니 가장 애로사항이 전기였답니다. 옛날에 시골은 호롱불이나 등잔불로 생활을 하다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고 시골에도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시골에서는 가장 신세계였답니다.근데 그 혜택을 받지 못하다 보니 밤이 되면 먼 곳 이웃동네들은 환한데 수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