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0. 1. 26.
가난이야 한낱 남루(襤褸)에 지나지 않는다. - 무등산(無等山)과 미당의 詩 하나..
미당 서정주(徐廷柱)님은 한일합방중인 1915. 5.18일 선운산 아래 질마재에서 태어 났습니다. 이 시대의 인물들이 지금 후대에서 친일과 사상등으로 재 평가가 많이 되고 있는데 두가는 그런 복잡한 것은 접어두고 미당의 매력적인 詩 하나를 소개코저 합니다. 아랫쪽에 옮겨 논 이 시의 제목인 '무등을 보며'에서 무등(無等)이란 바로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無等山)을 이야기합니다. 6,25 전쟁이 끝나고 쓴 시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 직후 폐허속에서도 변함 없이 의연한 자태로 서 있는 무등산을 바라보면서 썼다고 합니다. 다음은 이 시의 이해에 관한 글을 인용하여 봤습니다. 그는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선연히 서 있는 무등산의 모습에서 교훈을 찾고 있다. 즉, 인간의 본질은 물질적 궁핍으로 왜곡되거나 찌드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