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12. 27.
고령 대가야, 주산과 미숭산의 멋진 능선길
경북 고령은 대가야 도읍지로 유명하여 읍 이름을 고령읍에서 대가야읍으로 바꾼 곳이기도 합니다. 가야금을 만든 우륵이 이곳 사람이고 대가야의 유물들이 이곳 저곳에 산재하여 그것만으로도 고도의 품격을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랍니다. 근데 딱히 내세울만한 산이 없는 곳이 고령이기도 하구요. 고령의 주산이라고 하는 주산(主山)이 있고 고령의 진산(鎭山)역활을 하는 미숭산(美崇山)이 있답니다. 근데 더 따지고 보면 미숭산도 정상의 소유도 합천이니 참 내세울게 애매하네요... 오늘 산행은 주산을 거쳐 미숭산으로 연결되는 걷기 좋은 능선길입니다. 주산에서 미숭산까지 능선으로만 6km 가까이 되는데 어찌보면 먼 길이지만 중간에 만나는 봉우리들을 우회산길로 만들어 놓아 걷기가 아주 좋답니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