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산 산행 일기 2021. 11. 29. 관룡산 구룡산의 암릉과 천길 절벽 위의 좌선대 관룡사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는 관룡산 구룡산을 아이와 함께 거닐었습니다. 상당히 까칠한 산이라 7살이 오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나름대로 안전 신경 써서 잘 다녀 왔네요. 전날 지 형과 함께 대구 와룡산 한바리 하고 온 뒤라 조금 피곤할 것 같은데도 산을 즐기는 걸 보니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은 관룡사에 주차를 하고 용선대를 거쳐 관룡산으로 오른 다음 능선을 타고 구룡산과 좌선대라 불리는 명상바위(참선바위)를 지나 관룡사로 내려왔답니다. 대략 이 구간은 4시간 이내로 할 수 있는데 아이 걸음이다 보니 5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위험 구간이 많아 제가 더 용을 써서 그런지 집에 오니 온 몸이 욱씩거립니다.ㅎ 산행지 : 관룡산, 구룡산 일 시 : 2021년 11월 28일 산행 코스 : 관.. 산행 일기 2021. 4. 7. 화왕산 진달래, 억새평원의 분홍빛 꽃밭. 가을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 억새 못지않게 봄 진달래도 너무 멋진 곳이랍니다. 마른억새 사이로 곱게 핀 진달래가 더욱 돋보이는 곳이구요. 화왕산의 또 다른 좋은점은 산행 코스를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보코스부터 암릉코스까지 오름길이 다양하고 인근 관룡산이나 구룡산과 연계하는 중거리 산행부터 부곡까지 잇는 종주산행까지 개인 기량과 시간에 따라 여러가지 코스를 만들수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화산폭발로 정상부가 널찍한 분화구 형태로 되어 있는 특이한 산 지형이기도 합니다. 둘레가 2.7km이며 넓이가 5만6천평이나 되는 광활한 넓이의 정상부에는 우물도 있어 임란때에는 의병의 진지가 되기도 한 곳입니다. 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로 멋진 풍경을 연출하지만 저는 새 봄에 돋보이는 진달래 풍경이 .. 산행 일기 2019. 4. 14. 화왕산~관룡산~구룡산, 진달래와 암릉이 환상적.. 약간 흐릿한 주말. 저녁에 상견례가 예정되어 있어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일찍 일어나 베낭을 챙겨 나왔습니다. 마른 억새와 봄 진달래로 멋진 하모니를 이루는 화왕산을 목적지로 하고 가볍게 오르는 창녕 자하곡 코스보다는 옥천에서 능선으로 올라 화왕산을 둘러보고 관룡산과 구룡산을 연계하여 한바퀴 빙 도는 제법 긴 코스를 잡았습니다.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 등산지도 빨갛게 칠한 구간이 제가 다녀 온 구간입니다.(시계방향) 옥천매표소 아래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 한대도 없네요. 조금 일찍 도착했나 봅니다. 나중에 내려와서는 대형버스를 비롯 차들이 꽉 차 있었답니다. 주차를 하고 올라왔던 도로길을 되돌아 약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길 옆에 옥천식당이 나오고 오른편 학생수련원이란 간판이 가리키는.. 산행 일기 2017. 4. 28. 참선바위가 있는 관룡산 구룡산 산행 창녕에는 널리 알려진 장소가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관광 100선에서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우포늪, 그리고 또 한 곳은 창녕 읍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가을억새와 봄 진달래로 유명한 화왕산입니다. 두 곳 다 많은 분들이 찾는 전국구 유명소이지만 이 두 곳에 가려서 보석같은 여행지와 산행지가 창녕에 있다는 걸 소개 드립니다. 장소는 관룡사와 구룡산.서로 떨어져 있는 곳이 아니고 구룡산 밑에 자리한 사찰이 관룡사입니다.관룡사 뒤편에는 두개의 산 이름이 있는데 왼편은 관룡산 오른편은 구룡산입니다. 두 곳 산의 정상간 거리는 한시간도 되지 않는 능선길입니다. 유래나 역사로 볼때 전체적인 산 이름을 구룡산으로 하는데 맞지 않나 여겨집니다. 관룡사는 통일신라시대 8대사찰 중 하나로서 절의 위세가 상당히 컸던 .. 산행 일기 2014. 10. 14. 화왕산에서 관룡산을 거쳐 구룡산으로 - 억새와 바위 능선이 일품 철이 철인지라 강원도 쪽으로 단풍 산행이나 갈까 했는데 일정이 살짝 꼬여서 인근 창녕의 진산 화왕산을 다녀 왔습니다. 화왕산은 정상부에 넓다란 평원이 형성되어 요즘 억새가 제철인데 솔직히 이곳만 올랐다가 내려와 버리면 뭐 산에 다녀 온 것도 아니고 놀러 갔다 온 것도 아니고... 그럴 것 같아 능선을 연결하여 관룡산과 구룡산을 이어서 걷고 난 후 관룡사로 하산 하였습니다. 옥천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 하였으니 원점회귀산행도 되었고 넓다란 평원과 이기자기한 바위능선을 즐겁게 넘나들었으니 나름 하루 재미있는 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산행코스는.. 옥천매표소 - 옥천계곡 임도 - 옥천삼거리 - 허준촬영지 - 화왕산 억새밭 - 화왕산 정상 - 배바위 - 다시 옥천삼거리까지 돌아와서 - 관룡산 - 암릉구간 - 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