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2. 7. 18.
대구근교에서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한 달성보와 인근의 생태공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장마철.. 山에도 못가고 좀이 쑤시는 雨요일.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서 달성보에 바람쐬러 나갔는데 저 같은 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 구경과 물 구경을 위하여 달성보에 나들이를 나와 있네요.시원한 강바람이 불고 있어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에는 그만입니다. 구경 중 최고는 싸움구경, 불구경, 물구경인데 앞 두가지는 모두 남의 불행을 구경하는 것이라 거시기하지만 물 구경은 비 온 뒤 용틀임치며 흘러가는 강물을 구경하는 것이라 마음속이 후련하여지고 대 자연의 힘을 두 눈으로 보면서 초라한 인간의 모습과 겸손을 얻기도 합니다. 대구인근에 계시면서, 휴일이면 사이판이나 방굴러데시에만 머무는 이들 중.. 아직도 달성보가 어디에 있는지, 뭐하는 곳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통 모르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