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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가볍게 올라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상주 나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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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尙州)카모.. 떠 오르는 거는?

자전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장, 곶감으로 유명한 곳, 경천대, 그리고 요즘 뉴스에 많이 오르내린 상주농약사건...

 

나각산은 상주군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낙동면의 낙동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이 흐르는 주위에 낙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은 이곳이 유일한데 그만큼 낙동강과 밀접하고 낙동강의 물길을 잘 이용한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부산에서 소금을 실은 배가 올라오고 커다란 나룻배가 드나드는 낙동 나룻터가 있덧 곳이기도 합니다.

 

나각산은 산이라고 하기엔 조금 새피합니다.

정상까지 천천히 올라도 30분~1시간 이내에 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 빨리 서두르면 구경 다 하고도 한 시간 이내에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을 전혀 올라보지 않은 사람이 즐기기엔 딱 좋은 산입니다. 정상에서 둘러보는 낙동강의 파노라마는 가슴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해발 240m의 나각산 정상에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출렁거리면서 건너가는 재미도 좋고 바위정상에 세워진 정자에서 낙동강을 내려다 보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멋집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나각산은 산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산책길로 생각하여도 되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도 됩니다.

나각산을 오르는 길은 앞쪽 낙동강변에서 오를수도 있고 뒷편 물량리에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앞쪽에서 오르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뒷편 물량리에서 오르면 약 20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낙단보가 있어 구경하여도 되고 그 옆에는 낙동강먹거리촌이 있어 소고기 좋아 하시는 분은 점심식사와 겸해 들리시면 좋은 곳입니다. 이곳 먹거리촌은 고기를 먼저 구입하여(등심/100g 8000원) 옆의 식당에 들고 가면 상차림비(1인/3000원)만 지불하면 맛나게 구워 드실 수 있습니다.

 

 

 

나각산 지도

 

 

 

나각산 지도

나각산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길가에서 일하고 있는 어느 부자(父子)한테 물었는데 아버지는 바로 이 앞에서 오른다고 하고 아들은 저쪽으로 가서 오른다고 합니다.

아들이 더 총명하겠지 하고 아들말을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아들은 아주 빨리 오르는 물량리 코스를 알려 주었네요.

물량리에서 정상까지는 전혀 가파른 오르막 없이 약 20분 정도만 하면 오를 수 있습니다.

 

 

 

물량리에서 나각산입구까지는 차량으로 진입을 하여 화장실 옆 길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오르면 됩니다.

 

 

 

바로 옆의 밭에 이렇게 따지 않은 감나무가 몇 그루 있길래 밑에 가서 손을 내밀어 하나 딸려고 하니 감이 우두두... 마구 떨어 집니다.

전부 홍시가 되어 있어 손만 대면 다 떨어질 지경..

잘못하다가는 옷 다 버릴것 같아 얼른 비켜 났습니다.

 

 

 

이곳 나각산은 오래 전 강바닥이었다가 융기되어 솟아 오른 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 전체에 강돌이 즐비하고 큰 바위에도 중간중간 돌이 박혀 있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은 소나무 술길이라 아주 편안 합니다.

여름에 올라도 그늘이 되어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나각산에는 전망대가 두 곳 있는데 정상에 한 곳 있고 정상 건너기 전의 출렁다리 앞에 한 곳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정상을 가기 위하여는 출렁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역광이라 돌아 오는 길에 사진은 찍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저곳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내.

출렁다리 건너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뱀 허물같은 소나무 뿌리가...

 

 

 

아래로는 낙동강 위로 다리를 건설하는 장면이 보여 집니다.

상주 - 영덕간 고속도로 같습니다.

 

 

 

 

 

 

 

 

출렁다리 건너서 도착한 낙동강 정상

이곳에도 전망대가 있는데 양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비슷합니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건너다 본 반대편 전망대

앞의 구름다리가 이곳 나각산의 명물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파노라마 입니다.

정말 시원한 풍경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나각산 정상의 정자에 있는 나각정(螺角亭)이라고 쓴 현판 글씨

 

 

 

 

상주 - 영천 고속도로의 낙동면 앞에 조성되고 있는 인테체인지공사 현장

 

 

 

 

 

 

 

멀리 낙단교

 

 

 

출렁구름다리

건너면서 울렁울렁 하면 신나는 다리입니다.

 

 

 

나각산의 바위 형테는 이렇게 강돌이 박힌 상태의 바위들이 많습니다.

 

 

 

건너편엑서 바라 본 정상의 정자 풍경

 

 

정상 반대편의 정자에서 바라 본 낙동강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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