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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이열치열로 즐기는 여름 산행(천마산~마금산~옥녀봉)

 

전날 밤에 비가 내려 낙동강 물구경이나 하러 가자 생각하며 도착한 곳이 낙동강 옆 창원 북면에 있는 천마산.

얕은 산이지만 낙동강 조망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곳만 산행하고 되돌아 가면 기름값도 되지 않을 것 같아 연계되는 마금산과 옥녀봉을 같이 걸었는데 극한 온도에 습도가 많아 이번 여름 산행에서 가장 땀을 많이 흘린 것 같네요.

 

천마산(372m)과 마금산(279m) 그리고 옥녀봉(315m)은 고만고만한 높이에 특별히 험한 곳도 없는 육산이지만 그렇다고 새피하게 보면 큰 코 훼손. 한 곳을 오르고 다시 툭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등산로의 경사도가 제법이랍니다.

암튼 가볍게 찾아갔는데 땀은 엄청 흘렸습니다.

이번 여름 산행은 부러 이열치열로 덤벼들고 있는데 찜통더위 제대로 즐긴 하루였구요.

 

 

산행지 : 천마산~마금산~옥녀봉

일 시 : 2022년 7월 24일

산행 코스 : 바깥신천마을 - 천마산 - 사거정고개 - 마금산 - 물레재 - 옥녀봉 - 북면 신촌저수지(택시로 바깥신천마을로 이동)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제 고향은 합천.

지금은 합천호로 가둬져 있지만 옛날에는 황강이라는 강이 흘러 내리는 곳이었답니다.

상류에 오염지역이 전혀 없어 그야말로 무공해 청청수,

근데 이곳에 여름이 되어 큰 비 후에는 강물은 누런 황토물로 변하여 성난 황소처럼 요란하게 흘러 내리곤 하였지요.

그 구경이 정말 대단했답니다.

집도 떠내려 오고, 솥단지도 떠내려 오고, 돼지도 떠내려 오고..

그런 추억이 늘 아른거려 요즘도 비 오고 나면 강물 구경을 한번씩 가곤 한답니다.

 

 

산행 지도

위 지도의 붉은 색 라인입니다.

가장 높은 천마산 고도가 372m이지만 곧장 내려 가야하는 사거정고개의 고도는 90m 그리고 다음 급경사로 오르는 마금산은 279m 또다시 내려가서 물레재 170m, 다시 올라 옥녀봉 315m..

고도 편차가 제법 있는 편이라 낮은 산들이지만 영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바깥산천마을.

마을 이름이 신선합니다.

보통 외신천, 내신천으로 사용을 하는데 이곳에서는 안신천, 바깥신천이란 마을 이름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낙동강 둑, 마을 사람들의 쉼터 자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쉼터 자리에 있는 낭만의 플라타너스.

보통 느티나무나 팽나무가 시골 쉼터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플라타너스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어느 미용실에서 제공했는지 높낮이 조절이 되는 의자도 두 개 비치되어 있구요.

 

 

플라타너스 열매가 주렁주렁.

이거 어릴때 친구 대갈통 두드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지유.

시비 붙어서 치고 박고..

 

 

둑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건너 맞은 편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가면 됩니다.

 

 

등산로는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 거의 외길입니다.

 

잠시 소나기가 우두두둑...

산신령님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라는 말도 끝내기 전에 멈추는 소나기.

 

 

전날 잔뜩 내린 비로 등산로 복판에 영지가 돋아 났네요.

아직 물러서 따기는 이러구요.

 

 

거미줄이 앞을 가로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틱으로 휘휘 저으며 진행.

 

 

등산로 바로 옆에 이런 구멍이..

이게 빗물이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메꿔 지지 않은것 같은데 보통 이런 곳은 풍혈이라고 하여 찬 바람이 불어 나오는데 이곳도 그런 곳인가 하여 얼굴을 디다밀고 있어도 쌔~ 하네유.

습도가 높아 정말 땀 많이 흘리는 날씨입니다.

 

 

제법 폼 나는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

 

 

북쪽으로 약간 조망이 트입니다.

 

 

바깥산천에서 천마산까지는 1.2km

약 40여분 걸립니다.

천마산 정상에 있는 돌탑.

 

 

그리고 정상석.

뒷편으로 낙동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수변공원이 내려다 보이네요.

근간 10여년 정도에 가장 급격히 발전한 곳이 이런 수변공원 풍경.

건너편은 비룡산.

 

 

요트 달리기도 하구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

녹조가 보이네요.

큰 비가 내려서 이런 녹조도 씻겨 내려가고 강물도 한번 뒤집어 져야 되는데 올해 남부 지방은 영 큰 비 소식이 없습니다.

 

 

야구장, 생태공원, 파크 골프장도 보이네요. 

 

 

강변 자전거 전용도로와 쉼터 공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낙동강 물 구경은 생각보다 단순해졌네요.

천마산  정상에서 땀 좀 식힌 후 다시 이동.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372m에서 90m로 떨어지는 길.

 

 

건너편 마금산이 보이네요.

중간에 산을 횡단하는 도로 위에 놓여진 마금산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북쪽 상천, 하천마을 쪽 풍경.

 

 

구름다리를 건너고...

 

 

구름다리 중간에 잠시 스톱,

왼편으로 마금산 온천지구가 내려다 보입니다.

 

 

구름다리 지나 와서 뒤돌아 온 천마산.

 

 

다시 급경사 오르막길.

 

 

묘지 보호 등산길.

풀 숲에 가려서 묘지는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공감을 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산길에서 묘지를 만나면 최대한 둘러 비켜 갑니다.

누워 있는데 손발 밟고 지나가면 누가 기분 좋을까요?

 

 

 

 

 

한참 동안 급경사 이어지고...

 

 

마금산 정상 도착.

두 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원래 있던게 더 정감이 가네요.

높이가 3m 차이가 나게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세운 것일까?

 

 

마금산에서 조망되는 천마산.

 

 

지나 온 천마산(우)과 북쪽 풍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촌마을.

풍족해 보입니다.

 

 

이곳 마금산 정상에 있는 옥녀봉 표시판은 엉터리.

정상 방향으로 향해 있는데 이 방향으로는 절대 옥녀봉으로 갈 수 없습니다.

바위 뒷편은 절벽입니다.

 

 

마금산 정상의 육각정.

지붕이 나무로 되어 있는게 이채롭네요.

 

 

마금산 정상의 파노라마.

우측 건너편의 옥녀봉이 보이고 그 뒤로 멀리 작대산 천주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내려다 보이는 북면 온천장

아파트 옆에 보이는 신촌 저수지가 산행 종점입니다.

 

 

마금산 정상에서 이정표를 믿고 넘어 갈 길을 한참이나 헤매다가..

 이정표 만든 넘만 욕하고 뒷 걸음으로 20여m 내려 와서 확인하니 좌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네요.

이 데크길이 옥녀봉 가는 길.

정상에 표시된 이정표는 방향만 옥녀봉입니다.

 

 

 

 

 

조금 내려 와서 만나는 물레재

 

 

다시 오르막길.

 

 

 

 

 

옥녀봉 도착

햇살이 아주 쨍쨍하게 비칩니다.

산 정상에서 햇살을 피해 어디 숨을 곳을 찾고 싶네요.

 

 

내려다 보이는 북면의 마금산 온천지구

 

 

머얼리 천마산과 정상에 정자가 세워져 있는 마금산.

 

 

당겨서 본 천마산(뒷편)과 마금산(정자가 있는 봉우리)

 

 

멀리 창녕 쪽.

화왕산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영취산도 보이구요.

 

 

옥녀봉 파노라마.

좌측 중앙이 지나 온 천마산과 마금산이고 우측 소나무 뒤가 백월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옥녀봉에서 창북중학교 이정표 표시로 하산.

중간에 만난 산멍用 의자.

 

 

북면 마을을 지나 내려 오는데 햇살이 완전 용광로입니다.

 

 

 

 

 

여름 사과가 익어 가네요.

살기가 좋아 졌는지~

사람들이 달라 졌는지~

산행을 하다보면 도로에 사과 가지가 넘쳐 나와 붉게 익은 사과가 머리에 부딫치는데도 절대 손을 대지 않는 세상.

 

 

 

당신이 참 좋습니다.

 

 

운동 하고...

 

 

또 먹고...

 

 

하산 마무리 지점. 신촌 저수지 앞 도로의 나무 그늘에서 배낭 벗어 이것 저것 챙긴 후.

카카오택시 불러 놓고 잠시.

 

 

신촌 저수지 구경하고 있는데 .

빵!! ~ 합니다. 그새 택시가 왔네요.

 

 

돌아 오면서 강물 구경을 가까이 하고 싶어 둑 가까이 갔는데 너무 더워 차에서 내리기가 싫습니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오늘 산행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Comments

  • 길가로 뻗어나온 사과 한개 거저 먹는다고 달라질게 없으니까요. ^^

    육각정은 정말 멋지게 누가 지었는지 잘 지어진것 처럼 보입니다.
    구름다리도 멋지구요.

    햇살이 따가워서 땀이 물 흐르듯 했을거 같읍니다.
    아이고..이 더운 여름날 더위 먹지 않게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 이전에는 남의 것 훔쳐 먹는 걸 서리라고 하여 그리 나쁘게 인식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바로 도둑이 되어 버리는 세상이 된 것도 남의 것에 손대지 않는 것으로 한몫 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근교 산에는 거의 산에 쉼터 정자를 많이 지어 놨는데 편히 쉬기 참 좋은것 같구요.
      다만 주변의 잡목도 좀 제거하여서 앞의 시원한 조망이 트이게 해 주었으면 금상첨화...ㅎ
      고맙습니다.^^

  • 곶감 2022.07.26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더운 날씨에, 나홀로 산행에 하여튼 대단 하십니다. ~
    예전에는 사과서리, 복숭아 서리 등이 한때 애들장난이였지만 ~~
    이제는 의식이 많이 성장해서인지 그러지는 않는 것 같고 그럴필요도 없는 세상이건것 같습니다.

    두가님 산행기를 보니 쭉 보니 진짜 '산꾼' 이십니다.~~ㅎ
    산행시 슬립도 조심하시고 무더위도 조심하시고~~ 쭉 즐산 하십시오.~~ ^^

    • 고맙습니다. 곶감님.
      오래전 칭구랑 둘이서 수박 서리를 하러 갔는데 선남선녀 두 분이 와서 밭가의 풀밭에서 연애하는걸 몰래 목격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들은 우리가 밭고랑에 숨이 있는 줄도 모르고...ㅎ
      이번 여름 산행은 더위속에 한번 개고생하는걸로 맘 먹고 나서고 있는데 이제 장마 끝나면 그늘에 들어가면 조금 시원하니 아마도 나아질것 같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늘 안전 산행 하겠습니다.^^

  • 지난주말 지리산에 들어가 있을때 북면 마금산을 다녀가셨군요...ㅎ
    저는 두번을 갔는데 두번 다 두가님과 반대코스로...ㅎ
    말씀처럼 낮은 산이라고 쉽게 봤다간 코를 훼손 할 수도...ㅎㅎ
    영지버섯이 저렇게 방치되어 있다면 전국의 약초꾼들이 다 모여들지 않을까요 ? ㅎㅎ
    저는 옥녀봉에서 마금산으로 진행을 해서 길이 헷갈리지 않던데 알바를 쬐끔 하셨군요.
    코스모스피는 가을엔 원점으로 도로를 따라 가도 좋던데 폭염속에 그랬다간...ㅎㅎ

    더운날 계곡하나 없는산에서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여름 아닌 계절에 가게 된다면 하산하여 온천에 한번 담그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말씀대로 도로를 따라 천천히 원점회귀해도 될 것 같구요.
      낮은 봉우리 세개를 넘는데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얼굴에 땀이 마구 떨어지지 않는데 이날 천마산 올라갈때는 옷이 흠뻑 젓었답니다.
      습도가 높으니 확실히 차이가 나에요.
      마금산 정상에서 알바는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붙여 논 안내판 때문에 정상에서 뒤편 절벽을 타고 내려가야하나 생각했답니다.
      싸나이님께서도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한 번에 몇 군데를 가시는 건가요?
    정말 길게 산행하시는 것 같아요.
    북면에는 낙동강변에 낚시하러 가끔 가는데 낯익은 풍경이 많습니다.
    주황색 다리 아래로 항상 지나다니다보니 어디에서 어디로 가셨는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플라타너스 열매 친구 대갈통 맞추는 용도라는 얘기에 옛날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막 웃었네요.
    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 조그만 봉우리 세개가 이어져 있는 곳이라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랍니다.
      홀님의 조행기에서 북면이란 지명을 본 듯 합니다.
      낙동에서 낚시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 봤구요.
      요즘은 플라타너스가 조금 드문데 이전에는 학교 교정에 참 많았던 나무 같습니다.
      이 열매가 거의 대갈통 두드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 되었지유.
      추억입니다.ㅎ^^

  • 흐미~ 이렇게 더운날 제대로 이열치열 이겨내셨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더위가 느껴지지 않고 평범한 어느 여름날 산 풍경입니다.
    하지만 산을 오르고 내리고 경사가 급해보입니다. 숨소리도 거칠어질것이구요.. 대단하신 체력입니다.乃
    올해 남부에는 큰비가 오질않아 물이 뒤집어지지 않았나봅니다. 녹조가 싹 쓸려내려갔으면 좋았을텐데요..
    산은 낮아도 정상에서 보는 뷰가 멋집니다. 북면마을 벽화가 재밌습니다. 운동하고 먹고.^^
    잘보았습니다. 더운날 산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찍어 온 사진을 제가 봐도 더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신선한 여름 풍경이 되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전날 비가 온 뒤라 습도 높고 온도가 35도 이상 되는 아주 텁텁한 날씨였답니다.
      욜해 장마는 경상도 지방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답니다.
      예보는 날마가 되는데 비는 전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였구요.
      흙탕물이 온 마당에 가득해지는 그런 풍경이 그립습니다.
      바다도 태풍이 한번씩 와서 물이 뒤집어져야 작은 고기부터 생기고 순환이 된다고 하는데 이제 우리나라 날씨는 거의 우기와 건기로 바꿘것 같습니다.
      이제 장마도 거의 끝나고 날씨가 무더워질것 같습니다.
      하마님께서도 건강 잘 관리 하시고
      즐거운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 이열치열 이런말을 쓸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체력은 자신있다라는
    표현으로 받아드리고 싶습니다.
    몇년전까지는 아무리 더워도 그런 기분은 느끼지 못하였는데
    이즈음에는 더운데 조금 무리를 하고 일을 하다 보면 순간 어찔할때가 있더군요
    오늘도 모처럼 장마도 끝났다고 하였기에 텃밭에 약도 치고
    잔디를 깍는다고 오전에 일좀 하다가 마무리쯤에 잠깐 그런 느낌까지요...
    저도 이제는 자꾸 조심을 하고 있지만
    아우님도 이제는 지공거사의 대열에 끼는 년식을 앞두고 있으니말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아우님의 이런 이열치열이야기와 3시간 30분여의
    산행이 화젯거리가 되였더랬습니다....
    창원쪽의 천마산이라는 자체도 자주 지나치는 길이 아니였는지
    도시의 모습부터 모두 생소한 느낌입니다.
    익숙한 것은 플라타너스 열매....
    수업이라는 말보다 그냥 공부시간에 앞자리 친구 뒷통수를 살짝 살짝...
    그리고 티격태격하다가 선생님에게 들켜.......ㅋㅋ
    풍혈 경험을 하시려고 머리 디밀어 보았다는 소리에 집사람에게
    아우님은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당첨!~~~ㅎ
    수변공원의 여러가지 설명을 보면서 창원의 도시여건을 다시 한번 더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못가보던 저 지역에 주변도시까지 오늘은 지리 공부도 함께합니다...........^^

    • 형님 말씀대로 이제는 지공거사 될 날도 그리 머잖았는데 객기 비슷한 오기로 이번 여름 나기를 한번 해 봐야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리 오래지 않을것이란 생각이 들구요.
      저도 이쪽 마금산 온천 있는 쪽은 처음으로 가 보는 지역이라 조금 생소했는데 생각보다 낙동강물이 그리 많지 않아 실망도 조금 했답니다.
      큰 비 내리고 나면 낙동강물이 둑을 넘칠것 같은 풍경으로 어마어마하게 흘러 내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구요.
      날씨도 더웠지만 이날 습도가 높아 그냥 몸만 움직여도 땀이 흘렀는데
      올라가는 길목에 풍혈같은 구멍이..
      이런 구멍은 아래로 구멍이 뚫려있어 대개 시원한 바람이 솟아 나오는데 이곳은그냥 구뎅이..
      머리 딥다 밀고 있다가 쌔해서 그냥 올라 갔습니다.
      창원은 도시도 참 널찍하지만 아기자기 이곳 저곳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것 같습니다.^^

  • 근교 산행으로 땀을 쫙 흘리고 나서 귀가 후 샤워를 하면 상쾌하지만..
    요즘 저는 땀을 흘리는 건 좋은데..얼굴이 후끈거리고 어지러워서 여름 산행은 엄두를 못 냅니다.
    플라타너스 열매..말씀처럼 유년 시절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휴~ 단단한 저 열매로 맞으면 얼마나 아팠던지..^^
    저도 유사한 추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왕십리에 검정다리라고 있었는데 장마철이면 다들 긴 작대기 들고 떠내려 오는 물건을 건졌던 개구쟁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수상보트의 멋진 물결을 보니 수상 스키가 타고 싶어집니다.
    오래전 동창 모임에서 수상 스키를 타러 갔다가 한번에 성공을 해서 우쭐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마금산 정상 특이한 육각정 입니다. 어느 분의 아이디어 인지는 모르지만 시멘트 지붕보다는 훨씬 정감이 갑니다.
    엉터리 옥녀봉 표시판을 믿고 산행을 하다가는 위험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영지버섯도 공부하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풍경도 감상하고..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산행 후 씻지도 못하고 차를 타고 다니니 차에 땀 냄새가 배어서 처음 타면 쾌쾌하답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구요.
      저는 특이하게 여름에도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한답니다.ㅎ 마시는 물은 겨울에도 찬물을 마시는데 말입니다.
      플라타너스 나무는 옛날 학교 운동장 귀퉁이에 꼭 몇그루가 있었지요.
      여름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장난하기 얼마나 재미있었구요.
      서울에도 큰 비 오면 물이 엄청 흘러 내렸나 봅니다.
      산 위의 정자 지붕을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 둔 것을 처음 봅니다.
      그 아래 방수 시설을 해 두었겠지만 운치가 더하네요.
      낙동강 강물 구경을 목적으로 갔는데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아직도 녹조 낀 강물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쏭빠님.^^

  • 도대체 봉우리를 몇 개나 넘으신 겁니까? ㅎㅎ
    제가 가면 몇 번을 갈 것을 한번에 주파하셨습니다
    습도가 높고 여름이라 숨이 턱턱 막힐 듯 한데 대단 하십니다

    입구의 플라타너스는 정말 낭만적이네요 ㅎ
    천마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참 시원합니다
    언제 천마산은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지도를 보니 주남 저수지와 그리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천마산 올랐다가 주남 저수지 보는 코스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 에구, 머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들이라 날씨만 덥지 않으면 누구나 쉽사리 오르내릴 산이랍니다.
      아랫쪽에 온천이 있어 쉬었다가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공님 말씀대로 대구에서도 1시간 거리이고 인근에 주남저수지도 있어 조금 시원해지면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은 색다른 느낌이구요.
      오늘도 많이 덥습니다.
      건강하게 보내십시오.^^

  • 세이지 2022.07.26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어딜가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나 봅니다.
    강변의 공원도 그렇고요
    마음만 먹으면 운동은 원없이 입맛대로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낮은 산 하나로는 두가님 체력이 말도 안된다고 보채는가 봅니다.^^
    저도 이제 농사일도 어느 정도 끝났고 슬슬 산행해 볼까 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걸어 두가님 동네 지나쳐 낙동강둑까지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걷고 옵니다.
    오늘도 걸었는데 저녁바람이 엄청 상쾌했어요.

    • 사람들이 제법 오르내리는 산들은 요즘 등산로나 안전 시설등이 참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너무 잘 갖춰놔서 오히려 산행의 맛을 반감 시키는 곳도 많구요.
      웰빙이나 힐링의 개념이 새로와져 요즘은 잘 먹는것 보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온통 건강에 관련된 시설들이 넘쳐 나구요.
      천변 공원을 지나 낙동강 둑까지 다녀오셨나 봅니다.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걷기 참 좋구요.
      이전에는 매일 나가서 걷곤 했는데 요즘은 그 시간에 술을 대신하고 있네요.
      올해는 모기란 넘도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 좀 되시면 디아크까지도 한번 다녀 오세요.^^

  • 글 솜씨가 뛰어나시네요!! 저랑 관심사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