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2. 16.
선자령의 눈 구경, 사람 구경
해 마다 겨울철 한번은 가 보는 선자령을 올해는 빼 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뒤늦은 2월 중순 영동지역의 폭설소식이 귀를 쫑긋하게 만들더니 급기야 이번 눈 폭탄이 103년만의 폭설이라며 언론에서 바람을 잡는 바람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달려 갔더이다. 대관령 ~ 선자령 구간의 트래킹은 겨울의 엄청난 바람과 추위, 눈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제는 엄청난 눈은 실컷 보았지만 추위와 바람은 간곳이 없어 봄 눈산행을 즐긴듯 뭔가 찌뿌등하게 겨울맛을 못 느낀 미지근한 하루 였습니다.그 대신 눈 구경을 하러 온 엄청난 인파로 등산로 정체가 심한 하루였습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는 대략 5km 로서 왕복 10여km 거리인데 3세 이상의 알라부터 보행이 가능한 누구나 다녀 올 수 있는 별 하나짜리(★) 쉬운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