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가장 춥다는 소한에 하염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동안..
강원도에는 설마 눈이 내리고 있겠지 하여 3일째는 참지 못하고 선자령으로 달려 갔습니다.

이러다간 올해 눈구경 한번 못하고 지나가나 조바심이 생겨..


소백산 죽령을 지날때도 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원주 치악산이 말갛게 보입니다.
겨우 대관령 가까이 도착하니 주변에 눈이 보이네요.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진눈깨비가 흩날립니다.


새벽까지 내린 눈이 등산로에 쌓여 겨울 운치를 물씬 풍깁니다.
대략 10cm정도의 적설량이네요.

다행히 도착하기 전까지 눈이 내려 주변은 온통 눈꽃 만발입니다. 완전 멋지지는 않지만 올 겨울 첫눈 구경 치고는 아쉬운대로 살짝 감동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니 좋네요.
우리나라에서 겨울바람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선자령도 오늘은 평온합니다.
그리고 기온이 마구 올라가네요.
영하가 영상이 되고 더 올라 갑니다.

 

하산길,
등산로가 질퍽거리기 시작하는데..
스틱과 아이젠은 눈길용이 아니고 진흙탕용으로 바꿨습니다.
만약에 자빠지거나 미끄러진다면 궁뎅이 떡칠하는 동시에
오늘 눈꽃 구경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 선자령 겨울 산행에서는 아이젠, 스틱, 방한복 필수

 

산행일시 : 2020년 1월 8일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재궁골 삼거리 - 선자령 - 새봉전망대 - 국사성황당 - 대관령휴게소(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4시간

산행거리 : 11~12km

 

 

지난 선자령 산행기

https://duga.tistory.com/1732

https://duga.tistory.com/1492

https://duga.tistory.com/855

 

 

 

 

 

대관령~선자령 등산지도(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목적지인 선자령을 향하여 시계 방향(양떼목장 우선)으로 돌아도 되고 시계 반대 방향(새봉전망대 우선)으로 돌아도 됩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는 시계방향 5.8km. 시계반대방향 5km입니다.

왕복 합쳐서 11~12km 정도..

저는 시계방향으로...

어디로 가든 길을 잃어 버릴 염려도 없습니다.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 - 양떼목장 - 재궁골 삼거리 - 선자령 - 새봉전망대 - 국사성황당 - 대관령휴게소(원점회귀)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입니다.

 

 

진눈깨비 비슷하게 눈이 한두개씩 떨어지는 날씨입니다.

새벽까지 눈이 내려 눈꽃을 불 수 있네요.

산에서 눈꽃을 본다는 건 여간 행운이 아닙니다.

 

 

흑백의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양떼목장입니다.

올 여름엔 애들 데리고 한번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울타리가 있어 들어 갈 수는 없고 울타리 철망 안으로 카메라를 넣어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작가분들이 몇 분 투어하고 있네요.

 

 

양떼목장은 겨울 설경도 좋지만 여름 풍경도 아주 좋은 곳.

넓은 초원이 시원하기도 하구요.

 

 

 

 

 

 

 

 

 

 

 

올라 갈 때와 내려 올때는 여름 챙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올라 갈 때는 눈이 머리 위로 떨아져 그랬고 내려 올 때는 햇살이 있어 얼굴 보호 한다고...

 

 

 

 

 

 

 

 

실제로 보면 아주 예쁜 풍경입니다.

 

 

금방 내린 눈들이 나무에 쌓여 환상의 풍경을 연출 하네요.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는 시계방향으로 5.8km인데 거리는 제법 되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도 보이네요.

한동안 자작나무 숲이 이어집니다.

 

 

눈이 쌓여 있는 풍경이 어느 동물 같기도 하고 ...

 

 

 

 

 

 

 

 

하늘이 열리기 시작 합니다.

하늘이 열리지 않으면 모두 흑백의 사진이 되어 버리는데 다행이네요.

 

 

 

 

 

일찍 산행을 마친 한 무리의 일행이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하산이면 참 부지런히 오셨네요.

 

 

하얀 산호 숲..

 

 

 

 

 

재궁골 삼거리는 식사 장소입니다.

저도 배낭을 열고 컵라면으로 식사.

이곳 선자령에서는 컵라면보다 눈밭에 구덩이를 파고 라면 끓여 먹는 맛이 최고입니다.

 

 

완만한 능선 상단부가 선자령 정상입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풍령발전기 바람개비가 보여 집니다.

돌아가는 소리가 바로 밑에서는 겁나게 들립니다. 우~웅...

 

 

재궁골 삼거리의 풍경

중앙 앞쪽 보이는 나무 숲 안에 들어가서 거의 식사를 한답니다.

바람도 피하고 추위도 피하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자령의 눈밭 식사는 라면이 최고입니다.

눈 구덩이 파고 앉아서 라면 끓여 마시면 어느 궁궐식탁이 두럽지 않지요.

다만 뒷설겆이는 깔끔하게, 음식물 버리지 말고, 쓰레기 버리지 말고..

안전난 장소에서!!

 

 

선자령 올라가기 전의 풍경

매봉 방향입니다.

선자령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무지개가 떴네요.

겨울 무지개는 처음 봅니다.

(처음 보는게 맞나??)

 

근데 이게 제 눈에만 보이는지???

주위에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도 아무도 보지 못한듯.

사진찍고 휙 돌아 선자령으로 오르며 ' ' 하며 혼자말처럼 한마디 했는데 뒤에서 난리입니다.

무지개 떴다고.. 소리 지르고..

 

 

겨울 무지개가 있는 선자령.

반달 무지개였으면 더 좋았겠는데 아주 특별한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선자령 정상 도착

우리나라 최고의 바람맞이 장소인데...

생각보다는 바람이 없습니다.

 

선자령의 3대 명물 : 바람, 풍차, 추위

 

 

거리낌없이 커다란 사진으로 한장 올려 봅니다.

잘 생겼죠?ㅎ

 

 

하산길.. 역시 주위로 온통 바람개비입니다.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간듯 합니다.

길이 녹기 시작 하네요.

 

 

 

 

 

선자령 정상 바로 아래 평지에서 하룻밤을 즐기는 낭만..

부러워라..^^

 

 

지나번 선자령 산행시 이곳 날개에 붙어있던 얼음이 떨어지는데 아주 큰 사고 날뻔 했습니다.

어지간하면 피해 지나가는게 좋습니다.

소리도 완전 귀신 울음소리가 나구요.

 

 

 

 

 

매봉산 방향

눈은 그리 보이지않고 산정에 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꼬마 전구를 잔뜩 달아 둔듯한 나무들

 

 

길이 녹고 있습니다.

미끄러졌다카믄 궁뎅이 완전 엉망 됩니다.

경상도 말로 쪽팔리게 되구요.

 

 

새봉 전망대

뷰가 탁 트이네요.

우측 안개가 밀려 오기전에 얼릉 찍은 파노라마.

 

동해 시가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가운데 멀건 산은 지난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곳 같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로 영동고속도로가 달리고 있네요.

 

 

 

 

 

동해 바다의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고 있는 풍경이 아련하게 보여 지네요.

 

 

미사일 기지같은 시설물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버려 눈꽃이 볼품없이 변했습니다.

 

 

 

 

 

중간에 들린 국사성황당

무속인들이 많이 찾아 와 있습니다.

강릉단오제가 이곳부터 시작된다네요.

이곳 터지기분하고 한참이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오는 분들의 얼굴만 보면 무속 경력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위에 보이는 분들도 무속인들입니다.

흔히 속되게 표현하여 무당이라고 하지요.

이분들은 대형버스를 타고 전국 투어를 하면서 氣가 있는 곳들을 찾아 다닌다고 합니다.

 

 

성황당 옆에 있는 산신당

주위에 온통 무속인들인데 얼굴들이 모두 예사롭지 않습니다.

성황당에서 대관령 휴게소까지는 차가 다니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됩니다.

일반인들도 성황당까지 자가차량을 가지고 올 수 있구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1.09 15:05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눈 산행 대박입니다.
    비록 하산시 물에 녹은 탕길을 걸으셨지만요...
    선자령에 큰눈이 오고 비박 산행가는 친구들 얘기들으면
    밤새 한잠도 못자고 텐트 잡고 날아가지 말라고 빌었다는 얘기만 하던데요 ?
    지금은 가을같은 겨울이라 어제 비박한 저친구들은 편안히 잠을 잤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ㅎㅎㅎ
    역시 산행 대장이십니다.
    탄복합니다.
    올 한해도 멋진 산행이 기약되신겁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09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겨우 올해 눈 구경 한 셈입니다.
      올라갈때는 금방 내린 눈이라 설경이 완전 좋았는데 정상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올라 흙탕길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롱게이터를 해서 바지까지 버리는 건 면했네요.
      다른 분들 보면 뒷다리부근 완전 엉망..
      선자령 겨울 비박 하시는 분들은 낭만자객 그 자체입니다.
      가거도에서 밤에 텐트 붙잡고 풍신 해신한테 바람 좀 멈춰 달라고 빌었던 추억이 새삼스럽네유..^^

  2. 2020.01.09 16:4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자령 곰배령 한계령 진부령듣기만 해도 설레고 예쁜 이름의 고개들~
    전 이상하게도 위쪽으로 갈 기회가 이렇게 없네요.
    전에 친구들이 함께 선자령으로 사진 찍으러 갔는데 눈보라가 쳐서
    한 친구가 날려가는 바람에 모두 굴비처럼 끌어안고
    누군가 그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제게 보여줬는데 어제는 그렇지는 않았나 봐요.
    그래서 제겐 선자령하면 그 무시무시한 바람부터 생각이 나네요.
    길게 끌어안고 하얀 눈보라 속에 파묻힌 모습이 충격이었거든요.
    그러면서도 ‘아 나도 저곳에 있었으면 그랬으면 설사 날려가 떨어져 죽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텐데......’ 그랬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죽는데 무슨 여한이 있을까요.

    흑백의 겨울산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마치 화장 지운 말간 얼굴의 숙녀 같기도 하고요.
    스스로 못났다 산적 같다고 하시는 두가님 입에서
    눈 쌓인 나뭇가지가 하얀 산호숲처럼 예쁘다는 말씀에
    두가님이 사정없이 핸섬해 보입니다. ^^
    그럼 먼 길 달려 눈 쌓인 산 자작나무를 보여준 성의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될까요.
    신설에 싸인 나뭇가지도 아름답고
    그 모습을 보려고 먼~~길 떠나시는 두가님도 참 멋지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엔 날씨가 올라 갈때는 약간 추웠지만 내려 올때는 영상으로 올라서 등상로가 질퍽거릴 정도였답니다.
      사실 올라갈때 눈꽃이 피어 너무 예쁘고 멋졌는데 내려 올때는 산자락이 부스스한 모습이 별로였구요.
      선자령의 쏴한 바람이 참 좋은데 그 맛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내려 왔답니다.
      냉냉하게 추운 날 소백산에 가서라도 바람 맛 즐기고 와야 하는데 올 겨울에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쪽다리 들면 휘청 날려가는 그런 바람.
      수천개의 바늘이 얼굴을 콕콕 찌르는 그런 바람.

      모처럼 눈구경은 하긴 했는데..
      흑백으로 변한 설경도
      커다란 소리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도
      동해바다 파도의 포말도..
      모두가 또 추억이 되어 집니다.
      말씀 중에 내 좋아하는 일 하다 죽으면 여한이 없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3. 2020.01.09 20:09 신고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황당..산신당~ 예스럽네요
    곰배령등 절경을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황당과 산신당에서는 등산객이 그리 오지 않는 곳인데 그곳에 가서 많이 당황했답니다.
      버스를 대절내어 온 무속인들이 이곳 저곳에서 뭔 절도 하고 요란스런 천을 가져와 이상한 행동을 하고..
      하나같이 표정들이...
      오렌지님께서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2020.01.09 20:48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 선자령 이야기보다 지난 세번에 선자령 이야기가 더 볼만합니다.
    그렇다고 오늘 선자령 이야기는 볼게 없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구요...ㅎ
    어떤 이야기도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후에 보면 또 다른맛이 있듯이
    오늘 몇년전에 진짜 눈께나 쌓인 그때의 사진들과 그 아래에 댓글들을 추억을 더듬는 기분으로 보았습니다.
    고선생님의 닉을 보는 순간 정말 그리워지는 그때였습니다.....
    아우님이 고선생님을 추억하시며 몇번 하셨던 이야기가 더 생각이 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담이 할머님도 함께 하시며 몸개그 하시는 사진을 보니
    저때만 하여도 선자령에 쌓인 눈도 별것이 아니구나 하시는 모습이 확실 하셨는데
    이제는 그일 이후 저런 산행 엄두를 내시기에는 꽤 조심스러워 하시겠구나 짐작해봅니다.
    오늘 사진 몇몇 군데에서 이국적인 풍경으로 닥어 오는 곳도 있습니다.
    사진을 내려보는 도중 아래 설명이 보이기전까지....
    역시 아우님의 허우대는 멋지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아래 설명으로는 "잘 생겼죠?ㅎ"~~~~
    아마도 잘 생겼죠? 이 내용보다 저에 생각처럼 저의 허우대가 괜찮은편이죠라고~~~~~ㅎ
    어차피 눈 쌓인 선자령은 엄두도 낼수 없는 저이기에 그냥 편한 마음으로 구경을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블로그 하면서 가장 아쉽고 안타깝고 보고 싶은 분이 고선생님인데 .. 정말 그립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 한것들에도 오직 제 편이 되어 나서 주신 것들이며 뻔히 나무람을 주셔야하는데도 칭찬으로 감싸 주신 것들이 너무나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이, 큰 병이 와서 병원에 계시다며 대신 문자를 보내주신 사모님의 글이 끝이었는데..
      선자령 정상에서 찍은 사진은 오직 눈만 보여 .. 못생긴게 모두 감춰져 있길래 애둘러 말씀 드린것인데 잘 생긴것으로 평가를 해 주시니... ㅎ
      막걸리 배에 체형이 이전같지 않아져..
      전에 입었던 양복들을 하나도 입지 못하고 있답니다.
      근데 이곳 선자령은 겨울말고 여름이 더 좋은 곳일 수도 있으니 다가오는 봄이나 여름에 도시락 준비 하셔서 한번 다녀 오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5. 2020.01.10 00:15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눈 구경 한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않나네요.
    양떼 목장이라는곳이 실제로 보면 동화속에나 나오는 아주 운치있고 멋진 장소처럼 느껴집니다.

    눈속에서 뭔가를 끓여 먹었던 기억은 무지무지 오래전에 친구 부부랑 같이 Lake Tahoe 라는데 갔었을때인데 그때는 정말 젊었던거 같네요.

    덕분에 멋진 눈구경 잘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shin님 캘리포니아 계시다고 하셨죠?
      눈 구경 여행을 한번 다녀 오셔야 겠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아주 멋진 곳이랍니다.
      여름에 가면 푸른 평원이 그림 같구요.^^

  6. 2020.01.10 08:45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눈을 못볼 수 있다는 조바심이 두가님을 선자령으로 내몰았군요...ㅎ
    선자령 양떼목장은 진사님들이 자주 올려주셔서 몇번 보긴 했지만 직접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겠는데요 ? ㅎ
    선자령 기념사진...눈만 보여서 잘생겼는지는 판단이 안됩니다...ㅠㅠ"" ㅎ
    한여름엔 무지개를 한번씩 만날 수 있지만 겨울에도 무지개를 ?
    정말이지 로또라도 ??? ㅎㅎ
    눈이 녹으면서 질척이는 산행로...여간 성가시지 않잖아요.
    3년전인가 한번 미끄러진적이 있었는데...생각만 해도...ㅎㅎ

    멋진 파노라마 사진까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눈 쏫아지면 우선 생각나는 장소가 선자령인데 올해는 그런 눈이 없어 눈산행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눈 밟을 기회는 만들었습니다.
      겨울이 앞으로 많이 남긴 하였지만
      요즘 날씨로 봐서는 그냥 이대로 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겨울 무지개는 저도 아마 처음 보는 것같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무지개가 뜨는 원리는 뭘까요?
      왓... 로또...!!!
      당첨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낼 한장 사서 당첨되면 싸나이님께 달려 가겠습니다.^^

  7. 2020.01.10 12:42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올려주신 링크 지난 선자령 산행기도 보았습니다.
    다 멋지지만 11년 선자령 산행기 눈이 엄청났네요.
    바람도 그렇고요.
    아마도 제가 친구들 이야기했던 때의 바람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저런 바람 속에 서 있어 본 후에야 겨울 지났다 하고 기쁘게 봄을 맞을 것 같아요.
    전에 한라산 선작지왓에서 바람을 맞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랬어요.
    새하얀 비단 폭을 쫙 찢듯이 넓은 설원을 가르며 바람이 불었는데
    흩날린 눈가루가 햇살에 반짝반짝 황홀했어요!!
    아마도 두가님의 가슴에 이런 풍경이 늘 남아있겠지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0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추운 겨울 산행 추억이 여러가지 많이 남아 있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아주 오래 전.
      겨울 소백산 올라갔는데 희방사로 올라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거쳐 초암사로 내려 오는데 죽다 살아 났습니다.
      연화봉 인근 천문대 담 뒷편 양지에서 참았던 쉬야를 하는데 바로 얼어 버리더군요.
      희방사 오르기 전 주막집들은 모조리 도시로 추위 피난가고 할머니 한 분이 남아 가게를 지키는데 이불 속에는 온통 음료수와 소주등을 넣어 두었는데.
      진열장에 있는 것들은 모조리 얼어 터져 있고..

      아마 수십년만에 가장 추위라고 하는 날.
      그날 올랐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비로봉에서 다리만 들면 두발짝 날아가고..
      능선을 타고 걸어 가는데 오늘 집에 무사히 도착하면 여하튼 누구한테라도 큰 절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선자령의 추위와 바람을 늘 기대하면 갔는데 아직 상큼한 맛을 보지 못하여 미련을 두고 있는 곳입니다.
      소백산 그때의 추위와 바람을 넘어서는 1등 느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8. 2020.01.11 03:3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겨울 유난히 눈이 인색하고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에 겨울비가 내리니...
    바람과 눈, 추위로 유명한 선자령을 다녀오셨는데 세가지 모두 별루이셨나 봅니다.
    그나마 겨울눈을 보시고 하산길에 흙탕길이 되었다고하셨지만 제법 운치있는 풍경들입니다.
    바람개비 발전기가 많이 있네요. 저도 가보고 싶은곳인데 아직 안가봐서 바람의 세기가 짐작되질 않습니다.
    한겨울에 무지개를 볼수 있다니 신기 합니다. 저도 사진으로 보지만 첨인듯합니다.
    중요한건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 두가님이시라는거.. 그래서 올해 운수대통 이시라는거...^^*
    그나저나 선자령에서 라면끼리 묵으면 정말 맛있을까 경험하고 싶습니다.ㅎㅎㅎ 아예 라면 매점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잘보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선자령 눈구경 실컷하고 신기한 겨울무지개도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1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화천의 산천어축제나 이곳 북부지방에서 겨울 한철 여는 축제들이 이번 홍수(?)로 모두 엉망이 되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겨울은 제법 추워야 모든것이 순환이 되는데 날씨가 이러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이 생기구요.
      그나마 눈이 조금 내렸다고 달려간 선자령도 겨우 발에 눈이 밟힐 정도였답니다.
      겨울 무지개는 저도 본적이 기억에 없는데 아주 신기했답니다.
      겨울에 눈이나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왜 무지개가 생겼을까요?
      언젠가 선자령 가서 눈구덩이 1m 정도 파인곳에 앉아서 라면을 끓여먹던 이들이 물러나는 걸 보고 잽싸게 자리잡아 끓여 먹는데 울매나 맛나든지..
      다음에는 다른 계절에 한번 들려볼까 합니다.^^

  9. 2020.01.11 17:08 소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내린 선자령의 멋진 모습 잘 보았습니다. 저는 봄 가을에만 가보았지요. 바람, 공기, 또 바람과 함께 돌던 바람개비 발전기,, 추억 입니다. 저는 14일 태백산으로 눈 구경 갑니다. 등산화 신은지 오래이고 이젠 완전 관광 코스 이지요. 후후후 ~~
    그래도 좋아요. 가끔씩 양 볼을 아프게 때리던 겨울 바람이 그립기도 하니까요. 항상 건강 하시기를 빌어요.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1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자령은 참 추억 만들기 좋은 곳입니다.
      소리님께서는 초원이 있는 계절에 다녀 오셨으니 더욱 이채로운 풍경을 보셨을듯 합니다.
      태백산에 눈이 좀 내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태백산에 가서 봅슬레이 타다가 일행 한분이 나무에 급소가 받혀서 죽다 살아난 추억이 있답니다.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소리님.^^

  10. 2020.01.13 18:45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올 겨울처럼 눈구경이 힘든적은 없는듯 합니다.
    그래도 눈도 밟아 보시고, 스패츠도 차셨네요~~부럽습니다.
    저도 선자령은 몇번 갔는데..아직 눈다운 눈을 본적이 없어 아쉽습니다.
    사진에 처럼 흰 설원에 이국적인 바람개비가 쭉 서있는 그모습이 너무 보고 싶은데요~
    근래는 눈도 못보고, 추위도 겨울 답지 않은듯해요~
    몇해 된듯한데, 스패츠 착용해본게 언제인지,, 예전에는 눈이 오면 종아리까지 푹푹 들어가고 했었잖아요~
    두가님 선자령 사진으로 아쉬움 달래 보려고 했는데..더 눈이 보고 싶어 졌어요~~~ㅎㅎ
    아~ 질퍽거리는 등산로가 제가 갔던 선자령 모습과 일치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1.13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 겨울은 눈이 없어 산행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스패츠라고 한번 껴 보기는 했는데 용도가 되돌아올때 흙탕물 방지용으로 바꿨답니다.
      다행히 아이젠은 제 용도로 사용했구요.
      이제 1월도 중순을 지나가고 있고 2월 되면 봄기운이 다가오는데 언제 한번 한파 몰아치고 눈 펑펑내려
      정말 폭설산행 한번 해 봤으면 합니다.
      이번 선자령에도 딴에는 눈이라고 눈썰매 가져 온 분들도 간간 보이든데 ..
      보는데 픽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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