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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온통 눈 세상이 되어 버린 대관령~선자령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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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산행은 눈이 내린 뒤 하루 뒤가 최곤데 올 겨울에 처음으로 대관령이 눈이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 갔습니다. 몇 십년만에 폭설이라 하는데 정말 눈이 엄청나게 왔더이다. 차가운 바람은 쌩쌩 불었지만 날씨가 좋아 설국여행을 즐기기엔 더 없이 멋진 하루 였네요. 차가운 겨울과 코 끝을 때리는 매서운 바람을 참 좋아 하는 저로서는 완전 딱이었습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을 거쳐 초막골로 하산을 계획 하였는데 선자령에서 초막골 내려가는 구간이 폭설로 길이 뚫리지 않아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산행(대관령(832m)~선자령(1,157m)~대관령)을 하였습니다. 산행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 장거리로 떠난 코스라 마음이 급하여 쉬지 않고 왕복하니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겨울에 눈 양탄자 위에서 라면도 하나 끓여 먹고 조금 쉬어 가면서 다녀 온다면 5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네요.

겨울에는 바람이 위낙 유명한 곳이라 단디 채비를 차리고 가야 하지만 완만한 능선길이라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곳입니다. 눈 경치는 실제 보는 것과 카메라 사진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실제 마주치는 설경은 환상이었습니다. 겨울의 설경 산행지로 추천합니다.



 



 

대관령 ~ 선자령 구간 지도. 백두대간 길이기도 한 이 구간은 큰 오르막 없이 완만한 구간이라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대관령의 등산로 초입부터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있습니다. 대관령은 그 옛날 길이 위낙 험하여 대굴대굴 굴러 내렸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하는데..ㅎ

 



 



 



 



 

조림수로 되어진 길가의 나무들에 눈이 덮여서 동물 전시장이 된 듯 합니다. 코끼리도 보이고, 토끼도 보이고, 복슬이 애완견도 보이고...

 



 



 

나무 꼭대기에 쌓인 눈들로 모두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같기도 하구요.

 



 



 



 

새봉 오름길에서 되돌아 본 모습. 앞쪽에 시설물은 항공관제소입니다.

 

동남쪽으로 조망되는 설국.

 

새봉(1,071m) 전망대에서

 



 



 



 

눈 숲 사이에서 풍겨오는 구수한 라면 내음이 완전 코를 자극 하네요. 아 @@ 맛있겠따..>>ㅜㅜ

 



 

멋진 설경을 담으려는 카메라맨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풍력으로 전기를 맹그는 바람개비.. 옆에 지나가면 우~웅.. 소리와 함께 귀신바람 소리 같은 무서븐 소리가 납니다.

 



 

세찬 바람이 사정없이 몰아 칩니다. 저는 얼굴을 때리는 이 바람이 왜 그리 좋을까요. ^^ 

 

드뎌 선자령 정상.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상에는 습기가 없는 눈들로 걷기가 아주 힘듭니다. 모래밭 걷는 것과 꼭 같네요.
차가운 바람도 마구 몰아치니 따스한 안방 생각이 절로 나는 구간이지요.

 



 

세찬 바람과 추위 속에서도 마음은 동심으로...

 



 

위낙 바람이 세차게 부니 지나간 등산로가 금방 묻힙니다.

 



 



 

멀리 동해바다와 강릉이 조망 되구요.

 



 



 



 



 



 



 

눈 언덕 위로 겨울 낮달이 떠 올라 있습니다.

 

하산완료.. 주막집이 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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