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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마음으로 걷는 테마로드 '해인사 소리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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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順을 모시고 해인사 소리길을 걸어 봤습니다.
'가야산 소리길'이라고도 하고 '해인사 소리길'이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이 가을에 걷는 길로서는 추천 100%입니다. 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눈이 시려울 정도로 멋진 가을 구경을 하였습니다.

해인사 소리길은 마음으로 걷는 테마로드로서 올 9월달에 개방되었습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축전장(11월 6일까지)에서 출발하여 현재 해인사로 오르는 도로와 평행하여 계곡 건너편으로 홍류동을 끼고 해인사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구간 거리 6.4km로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느리게 걸어 보시길 권합니다. 전 구간에 가파른 오르막 전혀 없고 아이들도 무난히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오르막도 귀찮다면 위에서 꺼꾸로 걸어 내려 오시면 됩니다. 합천이 자랑하는 홍류동 계곡을 끼고 오르기 때문에 풍경이 아주 좋고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국립공원 입구를 들어가기 전에는 마을도 거치고 주막집도 몇 집 지나칩니다. 현재는 대장경 축제를 하고 있어 축제장에 주차를 하고 소리길을 걸어 오른 다음 무료 셔틀버스(대장경 축제 입장권 지참시)를 타고 내려 오면 됩니다. 축제가 끝난 다음에도 같은 방법으로 소리길 입구에 주차를 하고 소리길을 걸어 오른 다음 해인사 관람하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차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될 것 같습니다.

천년대장경축제와 함께 문화, 역사, 예술을 느끼며 가을 단풍이 너무 너무 아름다운 해인사 소리길을 이 가을에 꼭 한번 가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해인사 소리길 지도.


출발점. 노란색 자켓이 順입니다. 














가야산 정상쪽이 안개에 쌓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빌 것을 예상하여 아침 일찍 왔더니만 아주 조용하고 멋집니다.





공중부양 대문. 어떻게 드나드는지??


폐가마저도 예술적인 풍경으로 보여 집니다.


























통나무 목탑?




















천년대장경축제와 함꼐 다양한 작품들을 소리길에 전시하여 두었습니다.


해인사 길상암. 법정이 입적한 서울의 길상사와 이름이 같아 눈여겨 한번 더 올려 봤습니다. 뒷편 암반으로 된 봉우리가 참 멋졌는데 사진으로는 촛점이 흐려 졌네요.





부처님 뒤에 빨간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홍류동 간이 발전시설'이란 이름의 설치물. 이곳은 1950년대 치안마을 주민이 인근 계곡수를 인입하여 필요한 전기를 자체생산하던 소수력 발전소가 있던 곳입니다. 1971년도에 상용전력이 인입되면서 방치되어 오다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수차 및 수로등에 대한 복원 공사를 완료 하였습니다.








해인사 입구 들어 가기 전 경비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폼 나는 경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해인사 오르는 길. 단풍이 길가에 에스코트를 하고 있어 너무 걷기 좋습니다.


성철스님의 사리탑. 규모가 엄청납니다. 만약에... 스님께서 다시 환생하셔서 이 꼬라지를 본다면 아주 단단히 꾸짖을 것 입니다.





대장경축제와 연계되어 해인사를 찾아 온 탐방객들이 엄청납니다.





소원을 적어 넣고 비는 탑돌이 행사


석등사이로 보이는 해인사 대덕광전(大寂光殿). 대웅전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보 중에 국보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장경판전. 상식 한가지.. 흔히 팔만대장경이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알고 있는데 사실은 이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판전(국보 52호)의 건물이 1995년에 먼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고 우리가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칭하는 대장경판은 2007년에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1000년 동안 경판을 썩거나 상하지 않게 봉안한 이 건물이 더 대단하다가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해인사 구경하고 내려와서 성보 박물관 부근입니다. 오색단풍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오색단풍 빛깔이 어울려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해인사에서 내려 오면서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소리길 정경


오후 시간이 되니 올라가는 이들보다는 내려 오는 이들이 많네요. 계곡을 건너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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