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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덕유산 겨울 종주 1 (영각사 - 남덕유산 - 삿갓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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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이면 가장 추울때이고 이때쯤 덕유산에는 무릅이 빠질만큼 눈이 쌓여 있어야 되는데 올해는 별로입니다.

그래도 한번 실행해 보고 싶었던게 겨울 덕유산 종주..

때마침 시간이 비어 부리나케 준비합니다.

겨울이라 동계준비물도 많은데다 이번에는 여유 산행으로 저녁 만찬거리를 좀 챙겼더니 배낭 무게로 어깨가 휘청합니다.

 

대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덕유산 종주를 할려면 조금 애매 하답니다.

이전에는 서부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7시 24분발 버스를 타고 육십령에 내리면 되는데 이게 검색해보니 사라졌습니다.

차선책으로 선택한것이 영각사를 기점으로 하는...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아침 7시 14분에 출발하는 함양행 버스를 타고 함양에서 영각사행 9시 30분 차를 타면 됩니다.

대구 출발 함양행이 차가 조금 빨리 도착하여 40여분 여유가 생기네요.

돼지국밥집에 들려 따끈한 국밥 한그릇 하고 인근 마트에서 준비물 좀 챙겼는데...

이날 저녁에 너무 후회, 아.... 라면을 사지 않았네요.

대피소 만찬 메인 메뉴는 라면과 삼겹살인데...

(참고로 대피소에는 라면등 국물 생기는 건 팔지 않습니다.)

 

함양에서 서하, 서상을 거쳐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50분.

서상부터는 홀로 버스를 전세내어 왔답니다.

덩그러니 홀로 타고 와서 영각사 주차장에 내리니 날씨가 ... 조금 거시기 하네요.

추워야 정상인 한겨울인데,  춥지 않습니다.

 

일단 영각사 잠시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은 삿갓재대피소까지만 가면 되니 시간이 널널 합니다.

덕유산을 이틀에 걸쳐 종주하니 이런 여유가 정말 좋네요.

급할게 하나도 없는 하루입니다.

영각사 천천히 둘러보고 대략 11시 반 쯤. 남덕유산을 첫 목표 지점으로 올라 갑니다.

 

영각사에서 남덕유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유명하고 막판에 철계단이 또 더 유명합니다.

거리는 3.6km로서 대략 2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남뎍유 정상에 오르니,

매서운 겨울 바람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어야 되는데 이건 뭔지... 밍밍한 날씨가 봄 같습니다.

다만 사방 팔방으로 탁 트이는 조망은 정말 멋지네요.

 

 

일자 : 2020년 1월 17일, 홀로.

 

덕유산 종주 첫날 산행 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치 - 삿갓봉 - 삿갓재대피소

소요시간 :  4~6시간 정도

 

※ 덕유산 종주 준비물이나 교통편, 기타 자세한 내용은 : 이곳에.

 

 

 

지난 산행기

여름 덕유산 종주 : 이곳

가을 덕유산 종주 : 이곳

 

덕유산은 청춘시절부터 자주 오른 산이라 더 정겨운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엔 향적봉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판이 정상석을 대신해 세워져 있었답니다.

그 위에 올라가서 기념 사진도 찍고..

그때는 산에서 야영도 하곤 했지요.

오수자굴에서 야영을 하다가 공비(?)로 오인되는 일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제는 향적봉은 설천봉까지 올라오는 곤도라 덕분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산의 풍경을 만끽하는 장소가 되었네요.

 

 

덕유산 지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함양에서 시내버스타고 영각사 주차장 도착.

함양에서 탈 때는 어르신 다섯분이 계셨는데 중간에 내리고 홀로 전세버스가 되었네요.

영각사 주차장에서 위로 남덕유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등산로는 주차장에서 좌측입니다.

 

 

 

넉넉한 시간에 급할 것 없이 영각사 천천히 한바퀴 둘러봅니다.

 

 

구광루라는 누곽이 가장 눈에 뜨입니다.

이층 양쪽 광에 나 있는 원형 창문이 참 보기 좋네요.

창문에는 지금은 유리로 마감을 했는데 문종이로 발라 두었더라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약간 왜색적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운치 만점입니다.

 

 

이곳에서 화엄경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모두 불탔다고 하네요.

대웅전격인 화엄전이 가장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뒤편으로 남덕유산 정상이 올려도 보입니다.

 

 

다시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좌측 임도길로 조금 걸어 들어 갑니다.

곧이어 탐방센터 건물이 나오고 이곳부터 본격 산행입니다.

 

 

탐방센터 화장실 들려 나오면서 인증샷..

 

 

영각사 기점 남덕유는 가파른 오름길로 유명합니다.

 

 

대략 2시간 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꾸준히 올라야 합니다.

얼어죽지 않을려고 두터운 옷 가져오곤 했는데 필요 없을듯 합니다.

자칫 기능 내복이라도 입고 올랐더라면 큰일 날 뻔(ㅎ)했습니다.

 

 

막판에는 남뎍유산에서 더욱 유명한 계단길 연속입니다.

 

 

좌측이 남덕유 정상

 

 

올라오면서 뒤돌아 보니..

멀리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좌측이 남덕유 정상. 중앙으로 멀리 덕유능선이 이어집니다.

아득하게 향적봉이 조망 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뎍유산 정상과 뒤로 보이는 향적봉

 

 

남덕유산 정상의 조망.

동남쪽 방향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지리산 주능선

 

 

 

남덕유산에서 바라 본 서북동 방향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행방향 능선길

가장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향적봉입니다.

우측 상단 가운데쯤, 중간에 뾰쪽하게 솟은 봉우리가 삿갓봉.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향적봉을 주~욱 당겨서..

좌측으로 곤도라가 올라오는 설천봉 건물이 보여 집니다.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는 중봉.

그 좌측이 정상인 향적봉입니다.

 

 

덕유산 조망에서 가장 돋보이는 봉우리는 가야산과 지리산.

약간 좌측 위에 솟아 있는 봉우리가 가야산입니다.

조망되는 봉우리들의 명칭은 2편에 자세히 올려 놓았습니다.

 

 

가야 할 덕유능선길,

우측으로는 합천, 거창의 산군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운데가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

두 산이 겹쳐 보입니다.

 

 

좌측 중앙쯤 진안의 마이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지리산 주 능선을 기준으로 한 남덕유산의 파노라마 조망.

맨 우측이 서봉(장수덕유산)입니다.

약간 좌측 멀리 보이는 능선이 지리산 주능선이구요.

정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육십령에서 올라오는 할미봉이구요.

맨 좌측 뒤로 제 고향 황매산도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덕유산과 마주하고 있는 서봉, 이곳은 경상도 땅, 저곳은 전라도 땅.. 그래서 장수덕유산이라고도 합니다.

육구종주를 할려면 저곳을 거쳐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남덕유 조망을 즐기고 빵 하나 먹은 다음 배낭을 다시 울러 메고 ...

머~얼리 보이는 향적봉.

 

 

남덕유 올라올때까지는 눈길이 별로 없었는데 이곳부터는 등산로가 완전 빙판에다가 눈길입니다.

두어번 자빠졌네요.

 

 

근간에 보기 힘들었던 UFO 환영식.

 

 

월성치 도착. 우측으로 내려가면 황점입니다.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삿갓봉.

삿갓봉 전위봉에서 유튜버 한 분을 만났네요.

이 시간에 이곳 주변에 거니는 이들은 모두 삿갓재대피소에 머무는 이들입니다.

나중에 저녁 만찬에서 쎄게 어울렸답니다.

 

 

좌측 진행 방향 삿갓봉과 우측으로는 금원산 기백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황점으로 내려가는 계곡

좌측으로는 가야산이, 우측으로는 기백산과 금원산이 조망 됩니다.

 

 

툭 솟아 오른 가야산.

최치원의 불꽃산입니다.

그 옆 좌측으로는 수도가야 종주에서 조망 일품인 단지봉

 

 

요렇게 생겨서 삿갓봉인 모양입니다.

저곳만 넘어가면 오늘은 시마이~~~

 

 

딱 얼굴 크기인데 모델이 없으유....

 

 

뒤돌아 본 남덕유산 정상

 

 

중앙에 기백산과 금원산. 우측으로는 황석산과 거망산도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그 앞으로 월봉산 칼날봉이 우뚝 하네요.

 

 

월봉산 칼날봉(수리덤)

참 멋진 산입니다.

 

 

이걸 눈꽃이라고 일단 우겨 봅니다.

오늘 덕유산 눈꽃 봣~다아...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맨 뒤 우뚝 솟은 두개의 봉우리 중 왼편이 남덕유산 정상, 오른편은 서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UFO의 덕유종주 축하 비행... 오늘은 더블비행으로 더욱 감격스럽게 하네여.

 

 

삿갓봉 도착.

때 마침 정상석에 앉아 있던 까마귀.

놀라서 뒷다리 드는 절묘 타이밍.. 순간 포착.

(사실은 정상석에 앉아 있는 모습 찍을려고 했는데 들켰음)

 

 

가야 할 능선길.

멀리 향적봉.

능선 중간에 잔디 벗겨진듯 보이는 곳 뒷편이 무룡산.

앞쪽 봉우리 앞에서 푹 꺼진 곳이 삿갓재대피소.

 

 

당겨서 본 능선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중봉. 바로 왼편이 정상인 향적봉.

맨 좌측이 설천봉, 우측 밋밋한 곳이 백암봉. 대간길은 저곳에서 갈라 집니다.

 

 

삿갓봉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뒤돌아 본 풍경.

남덕유가 커다란 벽으로 보여 집니다.

 

 

맨 아랫쪽 푹 꺼진 곳이 삿갓재대피소.

맨 상단이 무룡산 정상

 

 

삿갓재대피소가 보여 집니다.

오늘 걷는 일정은 여기서 끝...

 

 

거창방향 조망을 즐기고..

금원기백과 황석거망은 이곳까지 늘 함께 합니다.

그 앞의 월봉산도...

 

 

대피소 들리면..

늘 이야기 하는 주문이, "제가 잠자리가 조금 예민한 편인데 구석 자리로.."

그래서 오늘도 이층의 맨 구석 44번에...

 

 

낮에 만났던 유튜버 김길수씨.

저녁 취사장에서 다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물 잔(?)을 술잔으로 생각하며...

하여튼 물병을 여러병 가져 왔던데 싹 다 비웠답니다.

물 마셨는데 얼굴은 왜 벌겋게...ㅎ

 

유튜버 네임 : 유캔백(이곳)

현재 103리터 배낭 메고 북진 백두대간 타면서 실시간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멋진 영상들이 많습니다.

이런 생노가다 영상은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는게 도리이구요.^^

 

근데 이분 엄마랑 저랑 동갑이랍니다.

저보고 50대 초반이라고 하는 바람에 기분 업 되어 물을 술 마시듯이 마셨네요.

 

 

→ 2편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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