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부산의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를 한번 거닐고 싶었는데 꽃 피는 봄으로 계획하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다녀 왔습니다. 다녀와서 생각하니 조금 참고 기다렸다가 역시 봄에 갔더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약간 바쁘게 걸었는데도 10시간 정도가 걸렸네요.

수도~가야산 종주와 거리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한 급 정도 낮다는 생각입니다.

 

산꾼들이 지어 낸 우리나라 3대 종주(縱走)로는,

지리산 화대종주, 덕유산 육구종주, 그리고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가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가야산을 더하여 4대종주라고도 하구요.

이 외에도 도심을 대표하는 종주로는 서울에는 북한산 종주나 불수도북 종주, 대구에는 가팔환초와 팔공산 종주, 부산에는 금백종주등이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종주라는게 대개 극적인 성취감을 맞보기 위함이 많은데 이번 금백 종주도 지리지리하게 많이 걷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개인적으로 체력 테스트도 해 보고 나름 마지막 종점인 개림초등학교에서 정월 대보름 둥근달을 쳐다보니 달마냥 가득한 포만감으로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만 금정산 산성고개 지나고 대륙봉 지나서부터는 이곳 저곳으로 수갈래 연결된 등산로가 있고 안내판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많이 헷갈렸답니다. 등산지도에 나와 있는 지명과는 전혀 다른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갈팡질팡..

자칫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버리면 다시 돌아 올라 오기가(알바) 쉽지 않아 묻고 물어서 이동을 하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한것 같습니다.

 

계석마을에서 고당봉까지는 세찬 바람이 불고 기온도 뚝 떨어져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만 오후 되니 바람도 조금 잦아들고 기온도 조금 올라 걷기가 수월했답니다. 2~3시간 걷고 만나는 봉우리나 양지에서 당보충으로 1~2분 정도 잠깐 쉬는 것 외에는 꾸준히 걸은 것 같네요. 점심은 행동식으로 형수님이 만들어 주신 약밥을 먹으면서 걸었으니 정말 순전히 쉬지 않고 걸었나 봅니다.

 

원래 계획은 동대구역에서 아침 첫 무궁화 열차를 타고 양산 물금역에 내려서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할려고 했는데 예매를 할려고 보니 몇 일 전까지 있던 첫 열차(06:00 출발)가 사라져 버렸네요. 할수없이 자가운전으로 양산의 계석마을까지 가서 산행을 한 후 개금역까지 걸어 간 다음 2호선타고 다시 남양산역까지, 택시로 계석마을로 와서 자동차 회수하여 대구로 올라 왔답니다.

 

 

산행 인원 : 나홀로...ㅠㅠ

 

산행거리 : 27km

(해발 30m 정도에서 시작하여 파도 극심히 타다가(정점 801m 고당봉) 다시 해발 70m에서 마무리)

 

산행코스 :

대구(자가차량) : 계석마을 - 질메쉼터  - 다방봉 - 727봉 - 장군봉 - 갑오봉 - 고당봉 - 북문 - 원효봉 - 제4망루 - 제3망루 - 동문 - 산성고개 - 대륙봉 - 제2망루 - 만덕고개 - 불태령 - 불웅령 - 백양산 - 애진봉 - 유두봉 - 삼각봉 - 갓봉 - 개림초등학교 - 물금역 : (지하철 2호선으로 남양산역까지 이동) - 택시(4500원)이용 계석마을 - 차량회수 - 대구

 

소요시간 : 10시간 (아침 07: 55분 시작~17:40분 종료)

 

 

금정산 관련 산행기 :

범어사 부속암자 탐방기

금정산 종주산행

금정산 하늘릿지

 

 

 

 

 

금백종주 등산지도

 

산행코스 :

대구(자가차량) - 계석마을 - 질메쉼터  - 다방봉 - 727봉 - 장군봉 - 갑오봉 - 고당봉 - 북문 - 원효봉 - 제4망루 - 제3망루 - 동문 - 산성고개 - 대륙봉 - 제2망루 - 만덕고개 - 불태령 - 불웅령 - 백양산 - 애진봉 - 유두봉 - 삼각봉 - 갓봉 - 개림초등학교 - 물금역 - (지하철 2호선으로 남양산역까지 이동) - 택시(4500원)이용 계석마을 - 차량회수 - 대구

 

 

지도가 필요 하신분은...

아래에 구분하여 올려 두었으니 다운 받든지 프린트 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계석마을~산성고개 : 클릭

산성고개~개금역 : 클릭

 

 

산행은 계석마을 입구(돌비석)에서 윗쪽으로 죽 직진, 대정그린아파트 마당으로 들어선 다음 우측 모퉁이를 돌면 바로 들머리입니다.

설명은 어려워도 가 보면 그냥 바로 찾아 갈 수 있음.

 

 

아침 이른 시각.

까치가 새 손님을 반기고 있네요.

한두마리도 아니고..

나두 반가워유...

 

 

이곳부터 금정산 정상까지는 위와 같은 표시판이 100~20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아마 양산시에서 만든것 같은데 조금 촘촘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고도표와 함께 상세표시가 되어 있어 거리도 환산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 후 금정산에서 백양산까지는 부산시 관활인데 정말 헷갈리는 곳 많습니다.

벡양산이 앞으로 보이는데도 등산로가 이곳저곳으로 엄청나게 나눠지는데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표시를 안내판에 적어두었으니 묻지 않고 지도만 보고 찾아 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부산시 담당자는 양산시청 홍보계 찾아가서 공부 좀 했으면 하네요.

 

 

질메쉼터 도착.

이곳까지는 소나무 숲길로서 꾸준한 오르막길입니다.

 

 

지그재그..

바람이 완전 세차게 불어 댑니다.

부산은 따뜻한 동네인데 오늘은 전혀 아니네요.

옷차림을 한겨울 차림과 초겨울 차림 두 종류를 준비 해 갔는데 고당봉까지는 한겨울 차림으로 올랐답니다.

눈만 내 놓고 가는 완전무장.

 

 

다방봉 직전. 첫 봉우리 에 올랐습니다.

물금시가지 조망. 중앙에는 오봉산.

시가지 중앙에 우측 아파트촌과 그 왼편 주택지가 묘한 대조가 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운데 묘하게 생긴 둔덕봉이 727봉갈때까지 내려다 보이는데 경주에 있는 오봉산의 여근곡과 흡사합니다.

여근곡 : 이곳

 

 

다방봉 지나 727봉 도착

이곳까지는 쉼없는 오르막 구간입니다.

초반에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하는 구간이구요.

 

 

멀리 고당봉이 건너 보입니다.

왼편은 장군봉

미세먼지가 있는데다 역광이라 사진이 볼품 없네요.

 

 

장군봉(735m)과 뒷편으로 보이는 고당봉

 

 

고당봉 가는 길에 만난 범어사기(梵魚寺基) 석표.

이곳까지 범어사 땅이라는 표식.

지금도 사찰의 부지가 엄청나게 넓은 곳이 많은데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지난번에 오른 하늘릿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바위.

저곳 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로 마애여래입상이 보여 지는데 음양의 차이가 너무 심해 사진으로는 담기 어렵네요.

 

 

뒤돌아 본 올라 온 능선길

가운데가 장군봉

 

 

고당봉

약 8km를 걸어와서 처음으로 사람 구경 합니다.

 

 

고당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금샘.

님께서 말씀 하시길 금샘 위에는 절대 올라가지 말라 하셔서 멀리서 구경만... 

 

 

고당봉 801m

전 구간에서 가장 높은 곳.

 

 

고당봉에서 양산방향 조망

우측이 올라 온 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야 할 능선길

미세먼지로 더 멀어 보이네요.

멀리.... 아득히... 백양산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죽 떨어지면 북문입니다.

 

 

 

 

 

새로 복원한 성곽

이건 늘 봐도 웃기는 자태입니다.

복원이란 옛것과 거의 유사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건 한마디로 조형 작품으로 만든 설치 예술품입니다.

우리나라 성곽 복원은 모조리 이런 형태이구요.

 

 

북문에서 올려다 본 고당봉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금샘을 당겨 봤습니다.

 

 

고당봉도 바짝 당겨서...

 

 

우측 산자락에 있는 미륵사

 

 

원효봉에서 뒤돌아 본 고당봉

우측으로 올라왔던 장군봉 능선도 보여 집니다.

 

 

가야할 능선길

머~~얼리 백양산도 보이고..

원효봉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성곽 곡선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4망루. 그 뒷편으로는 의상봉

 

 

의상봉 옆에 있는 암봉

 

 

이런 표시석이 중간 중간 세워져 있습니다.

시멘트 조형으로 만든 개발제한구역 표식

이런 산중에 왜 필요 했을까 궁금증이...

 

 

중앙 좌측 부채바위 능선

실제로 보면 참 멋진 바위군입니다.

 

 

옛 성곽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뒤돌아서 당겨보는 의상봉

 

 

여여유유....

부럽따...

 

 

원효봉에서 동문까지는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말타기 소나무.

 

 

동문 도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가 산에까정...

 

 

딱 이곳부터 코스가 헷갈렸습니다.

이정표의 표시가 지도에 적혀있는 것들과 달라서 기다렸다가 물어서 진행을 했는데...

문제는 본인도 길을 잘 모르면서 가르켜 주는 사람...

이쪽으로 가면 된다하여 갔는데 전혀 엉뚱한 곳이 니오고...

이곳에서는 남문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유려한 곡선의 성곽길이 걷는 내내 기분을 돋우네요.

 

 

대륙봉 정상 지나니 시간이 ..?

배가 고픕니다.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네유...ㅎ

 

 

엉뚱한 길을 헤매다가 만난 제2망루.

일단 구경이나 하고...

 

 

제2망루에서 바라 본 고당봉

걸어 온 길이 아득합니다.

 

 

그리고 또 한참이나 헤매다가 만난 남문.

성곽 아래 앉아 있는 두 분이 보입니다.

길을 묻습니다.

 

"만덕고개 어느 쪽으로 가면 되나요?"

"요짝으로 쫙 가면 되는데, 오데 가요?"

"백양산으로 갑니다."

"백양산!, 택도 없씸다. 오늘 중으로 갈 생각 마이소."

"그래도 가야 됩니다. 아직 해 많이 남았는데요."

"거가 여서 울매나 먼데.. 만덕고개 내려가 자고 낼 가이소."

".............."

 

 

이런 요지경 이정표에 너무 헷갈립니다.

무슨 숲이니, 만남의 광장이니....

내가 가고자 하는 곳과 일치되는 글귀가 없으니, 등산로는 사방팔방으로 이어져 있고.

 

 

이길이 아닌건 나중에 알았답니다.

하지만 모로가나 둘러가나 서울만 가면 되니...

 

 

어찌어찌하여 겨우 만덕고개 지나고 가파른 계단 오르막길.

 

 

오르막 끝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옆에 전망대가 있는데 옆 시민한테 이 봉우리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갈맷길"이라고 하네요.

모르면 대답을 말면 되는데...

이곳 전망대 이름은 산어귀전망대입니다.

 

 

산어귀전망대 조망

 

 

가야할 방향으로 숲 사이 불태봉이 조망 됩니다.

 

 

불태봉까지는 거의 산 하나를 고스란히 오르는 오름길

데크나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두는 건 어지간하면 삼가야 됩니다.

오를때 무릅각이 커져서 일반 오르막에 비해 휠씬 더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계단길은 그 옆에 다시 등산로가 하나 더 만들어지는 결과를 만들게 된답니다.

한동안 도심 산행객들로 붐비는 산길이 이곳부터는 또 혼자입니다.

 

 

불웅령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길 중간에서 뒤돌아 본 조망

바로 앞은 상계봉

고당봉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상계봉아래 만덕동 비룡산 주위로 집들이 빙 둘러채여져 있는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불웅령 전위봉에서 조망되는 풍경

 

 

전위봉에는 돌탑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마 몇 년 뒤에 오르면 멋진 돌탑 하나가 만들어져 있을듯.

이곳에서는 멀리 고당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불웅령 앞의 전위봉

 

 

불웅령 정상에서 뒤돌아 본 상계봉과 그 뒤 고당봉

 

 

불웅령, 불태령..

두가지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령도 아니면서 령이란 이름도 헷갈리고 두개의 이름도 헷갈리고...

 

 

불웅령 지나 백양산 정상 못미쳐 뒤돌아 본 풍경

사진을 찍고 있는 제 그림자가 오후 시각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 주네요.

 

 

백양산 정상.

백양산 쪽으로는 정상마다 모조리 돌탑들이 쌓고 있거나 쌓여져 있습니다.

서 있는 우측 뒷편으로 아득히 멀리 금정산 고당봉이 보입니다.

 

 

걸어 온 능선길.

멀리 아득히 고당봉이 조망 됩니다.

 

 

 

 

 

아시아드 주 경기장

 

 

백양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애진봉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시가지 조망이 탁월 합니다.

전망대 앞쪽으로는 진달래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봄이면 정말 멋지겠는데요.

 

 

애진봉 전망대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면시가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가운데는 얼마전 야간산행으로 들렸던 황령산

부산 야간 조망 최고

 

 

뒤돌아 본 백양산과 애진봉

 

 

유두봉.

어떻게 이런 이름이 붙여 졌는지 궁금.

뒤로 멀리 고당봉이 보입니다.

 

 

삼각봉, 유두봉, 갓봉 모두 시가지 조망이 좋습니다.

 

 

삼각산에서 조망되는 엄광산, 승학산, 구덕산과 우측으로 하구 을숙도, 그리고 낙동강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앞쪽부터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

산행기 : 이곳

 

 

생탁 막걸리병이 나무에 달린 이유:

'머리 조심'

바위 틈 사이로 빠져 나와 내려 가야 하는데 자칫 땅만 보다가는 머리 부딫힐 자리입니다.

 

 

앞쪽으로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갓봉.

대략 20개 정도의 봉우리를 넘어 온듯..

 

 

자칫 산에서 일몰까지 보고 내려가지 않을까 하여 야간산행 준비까지 해 왔는데 그러지는 않아도 될듯...

 

 

갓봉 지나고 아래로 마지막 코스인 개림초당학교가 내려다 보입니다.

 

 

중간 아래가 낙동정맥 종착지 개림초등학교

 

 

개림초등학교 내려서는 길

등산로 옆에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날머리 등산로 입구

산불감시 초소에 있던 빨간조끼 근무자가 나와 홀로 걸어 내려오는 나를 반갑게 맞이 합니다.

손짓을 크게하며 하늘을 가르키더니

"오늘은 달이 일찍 떴네요."라며 저의 응대를 기다립니다.

 

아하..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둥글고 환한 보름달처럼 밝은 날들이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2.09 18:04 신고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정산~백양산 종주를 금백종주라고 하셨군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보내세요~

  2. 2020.02.09 19:50 신고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의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벗꽃? 매화꽃?도 넘 예쁩니다.^^

  3. 2020.02.09 22:38 BlogIcon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머나먼 거리 산행하셨네요.
    두가님 가슴 속 한 번 확인 해보고 싶어집니다.
    따뜻한 방안 그린북 같은 영화 다운 받아 치맥시켜 먹으면서 보면 기냥 행복할 것 같은데
    말라꼬 기름 값 들고 춥고 미세먼지도 있는 산에 그것도 혼자 가시는지......
    산신령님이 바위 뒤에 숨어 계시다 금화 하나씩 주시죠? ^^
    저도 올 봄에는 꼭 가팔환초 종주 해보려고합니다.
    성판악으로 한라산 다녀온 체력이면 될까요.
    왜 일케 두가님이 산에 중독되셨는지 알아보고 싶어요.^^
    저도 오늘 사다리 타고 전지하느라
    산봉우리 한 다섯 정도는 넘었을 겁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느라고요. 허리가 오늘 일 좀 제대로 했다 그러네요.
    사진의 꽃은 매화인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번 가 보고 싶은 종주길이었는데 사실 기다렸다가 봄에 갔어야 했는데 좀 일찍 다녀 와 버렸습니다.
      봄이되면 산하가 꽃동산이라 걷는 맛도 참 좋을것 같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약간 끼어 조망은 별로였지만 애초 조망을 크게 기대 안하고 갔으니 별 실망은 되지 않구요.
      근데 산신령님이 금화 주는 건 비밀인데 우째 알았을까요?ㅎ
      금화만 주시겠어요?
      여러가지로 얻는게 아주 많답니다.
      가팔환초 조금 먼 길인데 응원하여 드립니다.
      마음먹는게 중요하지 나머지는 다리가 가는대로 따라가면 되니 뭐 가 보지유..
      마지막 꽃 사진은 저도 헷갈립니다.
      매화인듯도 하고..
      산벚꽃인듯도 하고..
      일단 꽃은 분명 합니다.^^

  4. 2020.02.09 23:17 신고 Favicon of https://cookandtrip.tistory.com BlogIcon Chef's Life 생활일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부산에 어릴적 살았던지라.. 자주 오르던 코스들도 자주 보이네요~! ^^
    반가운 글 잘보고 구독 하트 드리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이라 아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고당봉은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구요.
      고맙습니다.^^

  5. 2020.02.10 00:53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10시간 산행 이면 고행? 이닌가요?^^

    여튼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긴 시간의 산행길인데 아무래도 자기 만족이 아닐까 합니다.
      시가지 조망도 탁월하여 나름대로 멋진 코스였습니다.^^

  6. 2020.02.10 14:44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백종주를 다녀 오셨군요~
    진달래 피는철에 가면 조금더 멋진 길이 될것 같습니다.
    이곳은 저도 한번 기획을 했다가 이웃 산악회에서 선빵을 날려~접고
    대신 금정산 4성문13봉 종주를 다녀 왔었거던요~당시가 19년3월31일인가 그랬지 싶은데.
    진달래가 진짜 많더라구요~ 부산쪽이라 그런지 시내쪽은 벗꽃도 피었구요~
    두가님 포스팅을 보니 또 훅 떙겨서 몇분 모아 휘리릭 다녀와야 겠습니다~~ㅎㅎ
    조숙한 벗꽃나무를 보고니 사진은 완전 봄봄봄 느낌이 납니다~~~
    멋진 산행기 잘보았고~~~입맛 다시고 갑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성급하게 다녀 온듯 합니다.
      기다렸다가 봄 진달래 만개할때 갔으면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금정산은 저도 이전에 한번 거닐어 봤는데 성곽이 곡선이 참 아름다워서 사진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금백 종주는 서너명 일행으로 다녀오면 참 좋은 곳 같습니다.
      해가 조금 긴 계절에 가셔서 중간중간 막걸리도 한잔 해 가면서요.
      능선에 샘터가 곳곳 잇어 물은 아주 조금만 들고가도 별 문제가 없고 식사도 중간에서 해결이 가능 한듯 합니다.
      멋진 계획 세워 보시길 바라면서요.^^

  7. 2020.02.10 15:43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백종주길의 길이가 무려 27Km나 되는군요.
    몇해전 팔공산을 파계사로 올라 갓바위로 하산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팔공산 종주라고 하는게 맞겠죠 ? ㅎㅎ
    그 멀고 긴 거리를 나홀로 산행으로 다녀오셨다니...
    그래도 이름이 다방봉이니 유방봉이니 해서 한번씩 웃으셨을것 같은데요 ? ㅎㅎ
    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한번 가보자고 했던 개띠형님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분들 올해 가자고 해도 갈까요 ? ㅎㅎ
    산행 안내도...참 미치고 환장할때가 많죠 ?
    산에 대해 잘 모르는 공무원 양반들은 절대 사무실 밖으로 못나오게 해야지원~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금백종주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계사로 오르셔서 갓바위로 하산 하시면 약 19km 거리에 9시간 정도가 걸린답니다.
      대구에서는 준 종주길로 제법 긴 거리이구요.
      수도산에서 가야산 종주길보다는 약간 쉬운듯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도심 산행이다보니 위험지역은 전무하고 등산로 정비도 산중도로처럼 반질반질하여 이런 것들이 나아 보였습니다.
      싸나이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안내도가 완전 짜증이 나더이다.
      책상머리에 앉아 잔머리 짜서 만든 안내도를 가지고 그 냥반들하고 걸어가면서 목적지를 정해 가보라고 해 보고 싶은 심정..
      중간에서 이런 안내판 미흡으로 인한 조그만 알바를 몇번 하고나니 개인 사비를 들여서라도 하나 만들어 달고 싶은 심정.
      대구 팔공산에 델꼬와서 안내판 해 둔것 보여주고 교육 좀 시켜야 겠습니다.
      싸나이님께서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8. 2020.02.10 16:2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의 멋진...
    여기까지는 그럼 나도...
    그런데 뒤에 이어지는 종주길 금백종주(나중에 보니 10시간짜리...) 여기서 부터 어이쿠~
    냉수 먹고 정신 차리듯이 그냥 구경이나 잘 하자는 마음으로 구경꾼의 자세가 되였습니다.
    해발 600m도 어쩌구 하는 제주제에 아주 얕게 30m로 시작하여 800m까지 오르내리는 저 코스를...
    오늘 이글 덕분에 부산시(양산시 경계) 지도를 다시 한번 더 살펴보게 되였습니다.
    사진 구경 중간중간 설명을 보면서 저라면 어디쯤부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을 했을꺼고
    어느 지점에서 "에이구 날 잡아 잡수~~~"
    위에서 양산 물금역쪽과 양산낙동강교가 보이는 사진을 보니
    대략 종주길 코스도 알아 볼 것 같습니다.
    복원되였다는 성곽에 대한 글을 보면서 저도 그런 대목에서는 공감을 합니다.
    지난번에 하마님이 이야기하던 국뽕...
    저도 누구 못지 않은 국뽕이였는데 이제 조금씩......ㅠ
    사진구경 내내 저도 알아 볼수 있는 곳 여러곳이 나와 더 재미있게 구경을 하였습니다.
    2시간 남짓 걸으면서 집에 헥헥하며 들어 오는 저를 생각하면서
    오늘은 무려 10시간짜리 아우님의 산행이야기 그리고 그 대목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어느때보다 흐뭇하게 보았을듯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0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산에는 도심 중간중간에 이런 산들이 있는데 그리 높지는 않고 얕은 산이면서도 다들 조망이 좋아 멋진것 같습니다.
      백양산은 저도 이번에 처음 가 보는 곳인데 금정산 못잖게 멋진 곳이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아침 이른 시각에 떠나는 열차가 있었는데 이게 어느날 갑자기 시라져 지금은 가장 이른 도착이 8시쯤이니 긴 산행은 자가용 운전으로만 가능한것 같습니다.
      성곽길은 우리나라 어느곳이든 마찬가지로 복원을 해 두었는데 그냥 조형작품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국뽕..ㅎ
      긴 시간을 걸은듯 하는데 조망이 좋고 날씨도 견딜만하여 나름 즐거운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새 봄이 되면 종주는 아니더라도 한번 올라보고픈 곳이 많았습니다.
      그때 다시 올라서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9. 2020.02.11 07:39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포스팅 보는 내내 제 다리가 팍팍함을 느끼는것같습니다.
    종주하신 지도를 보니 정말 많이 걸으셨네요. 산행거리 27km면 상당한 체력소모가 되셨을 텐데요.
    꾸준한 산행으로 체력을 만드신 두가님이셨기에 가능한 거리 같습니다. 저라면 택도 없을 듯요.ㅎㅎ
    여러 봉을 지나시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으로 볼거리가 있는것같습니다. 재미난 바위와 나무들은
    늘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것같습니다. 산아래 풍경은 더할것도 없구요.
    백양산 정상에서 두가님의 모습에서 어떤 피로도 볼수없는 늠름함 자체입니다. ^^*
    정월 대보름 긴 산행 완주하시고 쟁반같은 보름달까지 보셨으니 올해 무조건 소원성취 되시리라 믿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2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산과는 달리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등산로도 거의 도로 수준으로 정비가 되어 있어 걷기에는불편함이 없는데 조금 긴 구간이었습니다.
      하마님 말씀대로 산자락 아래 풍경들이 걷는 길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것도 재미있구요.
      모처럼 장거리 산행이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거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오늘은 이곳 대구에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10. 2020.02.11 13:00 BlogIcon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파 형님 말씀따나 ?
    어이쿠 !
    대단하신 여정입니다.
    대구서 부산가는 경부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커다란 돌들이 보기가 좋았는데 !
    두가 성님이 발로걸으며 설명해주시니 아 그게그거구나 ? 즐거이 그기분을 느끼며 긴거리 걸으신 여정을 함께달려갑니다.

    의성 탑리 시골가 있으면서
    소백산 국망봉 한번 올랐고,
    금성산 ㅡ 비봉산 걷고,
    설악산와서 신선봉 아래에서 북주능
    마산 ㅡ 신선봉 ㅡ 저항령 ㅡ 마등령 조망하였습니다.
    저멀리 대청봉부터 화채봉으로 내달리다 토왕성 폭포를 만들고, 달마봉, 울산바위들을 조망하는 즐거운 여정후에 미시령 터널을 달려 서울에 도착했네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괴질)의 영향으로 사람만나기도 기분이 찜찜하고, 모든게 맨붕 그자체인 도시의 슬픈 날들입니다.

    그냥 혼자라도 내일은 산길을 걸어야 겠습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2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님 시골 와 계실때 같이 시간을 한번 맞춰 산행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것인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다니시는 유라님께서도 정말 대단하시구요.
      아늑한 산길인 금성산과 비봉산 능선도 새 봄에는 한번 시간을 내어서 다녀와애 겠습니다.
      예쁜 절집 수정사도 가 보고 싶네요.
      온 나라. 전세계가 신종코로나로 엉망이 된 듯 합니다.
      그런데 또 되새겨보면 모든 기회는 위기에서 나오고 이런 시기에 발전이 이뤄지는 걸 목격 했습니다.
      차분히 대처하고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일것 같습니다.^^

  11. 2020.02.12 10:57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이나 갈까했는데 또 비가 내리고 날씨가 으시시합니다.
    지구촌이 난리입니다.
    시드니 불놀이도 이번비에는 시들것 같습니다.
    그만 호주 태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랙도 놓쳤지만요 ?

    춥지않는 겨울이라 도무지 날씨에대한 감을 놓치겠습니다.

    3월에 탑리가서 며칠머물때 금성산 ㅡ 비봉산 같이 함 걸읍시다.

    1박 2일이나 날잡아놓고 쇠주랑 막걸리도 한잔하구요 !

    일단 건강해야 이겨낼거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한 활동을 통해 이난국을 이겨냅시다.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2.1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신종코로나가 코로나 19로 명칭이 변경되었네요.
      아무리 독한넘이라 하여도 자기몸이 건강하면 이겨낼 수 있으니 이 세상에는 뭐니뭐니 하여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3월달에 탑리 내려 오시면 시산제 겸 어느 산이든 코스 함 맞춰 보입시다.
      봄비같은 겨울비가 포근히 내리는 날..
      이런날은 허름한 주막집에 앉아서 주모가 따라주는 양은주전자 막걸리가 최고입니다.^^

  12. 2020.03.10 20:50 산사의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멎진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들머리에 살고 있어서 자주 가는 곳인데... 한 번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항상 두번으로 나누어 가는 곳인데.>
    올 해 좀 더 열심히 운동해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만덕고개 지나서 첫 전망대(산어귀 전망대)는 쇠미산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3.11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쇠미산, 들어본 이름인데 그곳이 바로 산어귀전망대의 산이군요.
      고맙습니다.
      전체 구간이 좀 길기는 한데도 워낙에 걷는맛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부산에는 멋진 산들이 많아 참 행복한 곳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데 마음만이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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