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6. 7.
분지 대구에 달처럼 떠오른 와룡산의 일출
대프리카 시작인가? 6월 초면 이제 살짝 더워지는 날씨인데 어제는 뜬금없이 36˚까지 올랐습니다. 꼬맹이들까지 놀러 와서 땀 뻘뻘 흘리며 저녁 먹고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고 자는데도 더워서 잠이 오지 않네요. 김여사가 작년 여름에 쓰던 써큘레이터를 꺼내 와서 작동을 시켜 그나마 겨우 잠이 들었는데 혹시 자다가 추울까 봐 타이머를 맞춰 놨는데 그게 꺼지니 잠 깨이고 다시 잠자기 틀렸다 싶어 털고 일어났답니다. 시각은 새벽 3시 반, 손전등과 간단한 배낭 챙겨서 출발. 계성고등학교 앞 도로변에 주차하고 상리봉으로 오릅니다. 이곳에서 상리봉까지는 편도 1.3km 길이 좋아 대략 30~40분만 오르면 됩니다. 상리봉에 도착하니 대구가 뿌옇게 내려다보입니다. 분지 속의 대구는 상쾌하게 보이는 날이 드문데 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