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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와룡산에서 보는 대구 시가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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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와룡산(臥龍山)은 용(龍)이 1시 방향에 머리를 두고(龍頭峰) 3시 방향에 꼬리를 두어(龍尾峰) 둥글게 누워있는 형태로서 말의 발굽에 박은 편자와 꼭 닮았답니다.

용이 누워있는 가운데는 대구 쓰레기를 갖다 버린 매립장인데 지금은 매립이 끝나고 복토를 하여 언젠가 대구수목원처럼 멋진 친환경공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네 뒷산 격인 와룡산이 전국구가 된 일이 있는데 개구리소년실종사건이지요.

우리나라 미제사건 중에서 가장 큰 잇슈가 된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와룡산은 등산로도 엄청나고 올해 둘레길도 생겼지만 덥석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산에 오르면 메케한 쓰레기 냄새가 나고 있답니다.

하지만 대구 시가지에서 떠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이곳이 최적입니다.

 

휴일 이틀간 김장 보조로 시골 가서 배추 뽑아와서 집에 안착시키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단순 노동을 하다 보니 온몸이 근질근질,

꼴랑 배추 20여 포기 김장을 하는데 이틀 동안 매여 있으려니 죽을 지경입니다.

나름대로 김장에 대하여는 일가견이 있지만 전혀 나서지 않고 오직 힘쓰는 거와 잔심부름으로 소일소일 하다가..

도저히 안달이 나서..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일요일 새벽 와룡산 일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지 : 와룡산

일 시 : 2023년 12월 3일

산행 코스 : 계성고 - 상리봉 - 손자봉 - 할아버지봉 - 용미봉 - 진달래군락지 - 가르뱅이공원 - 자락길 - 계성고(원점회귀)

소요 시간 : 일출 감상 1시간 포함 3시간 30분.

 

 

 

 

 

 

위지도에서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곳이 와룡산입니다.

좌측 용두봉이 머리가 되고 몸통을 한바퀴 돌아서 용미봉이 용의 꼬리가 되네요.

아래쪽에 개구리소년이 발견된 장소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을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수십 년 동안 찾지 못했다는 게 안타깝구요.

 

 

위 지도가 제가 다녀온 산행지도로서는 가장 확실한 지도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자락길인데 올해 개통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전에는 상리봉에서 용미봉으로 가면 되돌아오기가 애매했는데 이제는 자락길을 통해서 수월하게 원점회귀가 가능하네요.

내년봄 영산홍 필 때 오늘과 같은 코스로 한번 더 다녀와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계성고등학교 정문 앞에 도착하니 5시 반.

아직은 거의 캄캄한 밤중입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랜턴 하나 들고 오릅니다.

상리봉까지는 1km 조금 더 되는 거리로서 30여분 소요.

동네 산보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도시는 아직 잠자고 있네요.

 

 

앞산 전망대 불빛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약간 솟은 곳이 앞산 정상.

 

 

금오강을 끼고 달리는 신천대로가 그나마 새벽을 깨우고 있네요.

 

 

 

 

 

새벽 도회지는 뿌옇습니다.

전형적인 대구 도심의 풍경이고요.

 

 

동쪽이 붉어 오네요.

여름에는 완전 왼편이었는데 이제는 성암산 자락 쪽입니다.

여름 와룡산 일출 보기 

 

 

83 타워.

 

 

대구에는 서구가 아파트가 가장 적다고 하는데 앞에 솟아있는 게 서대구산단 앞의 중리동 쪽 아파트군 같습니다.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20분 전후인데 뭔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30분 가까이 되어서야 떠 오릅니다.

그래도 영 안 뜰 줄 알았는데 떠 오르니 반갑네요.

 

 

대구의 이 뿌연 풍경은 언제 바꿜까요...ㅠ

 

 

83 타워 꼭대기 주사기를 가지고 해 궁뎅이를 찔러봤으면 했는데 오늘은 각도가 맞지 않네요.

짐작으로는 11월이나 내년 1월 어느 날쯤에 맞을 것 같습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대구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아파트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위 사진에서 가장 좌측에서 일출이 된답니다.

 

 

참 예쁜 말로 해가 한 뼘 올랐네요.

 

 

이제 햇살이 퍼져서 일출 풍경은 끝났습니다.

 

 

와룡산 일출과 대구 시가지 풍경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구 와룡산에서 일출 감상 뽀인트로는 이곳 상리봉이 최고입니다.

해마다 정초에는 일출행사가 열리는 곳이구요.

 

 

멀리 환성산과 초례봉이 보이구요.

 

 

서대구역사도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에 봉긋 솟은 산은 앞산 정상, 우측은 청룡산입니다.

 

 

팔공산 라인. 그 앞으로 흐르는 금호강.

 

 

가야 할 코스의 손자봉.

 

 

각 봉우리 앞에는 이렇게 생긴 회전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왜?

몰라유...ㅎ

 

 

애초에는 상리봉만 올라서 일출보고 얼릉 집으로 갈려고 했답니다.

다 내려와서 지도를 보니 용미봉에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자락길이 새로 생겼네요.

그래서....

다시 산에 올라왔답니다.

위 표시판이 있는 안부까지 올라서 용미봉 방향으로 진행.

 

 

손자봉 오르는 계단길

 

 

좌측 아래로 쓰레기매립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용두봉에서 보는 쓰레기 매립장 풍경은 : 이곳

 

 

맑은 날씨인데도 시가지는 뿌옇습니다.

 

 

좌측부터 대덕산, 감태봉, 그리고 우측 봉긋한 산은 용지봉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용의 머리인 용두봉이구요.

용이 누워있는 데다가 쓰레기를 잔뜩 버렸으니..

그래서 대구가 이 모양일까유..ㅠㅠ

 

 

건너편 할아버지봉.

 

 

금호강이 흐르고 팔공산이 병풍처럼 펼쳐 있습니다.

 

 

여기도 회전문이...

 

 

뒤돌아 본 손자봉.

지율이하고 오면 딱이네...^^

 

 

할아버지봉에는 온통 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전에 이곳을 혼자 야간산행 했는데 귀신들 엄청 많이 만났답니다.(산행기 보기)

 

 

 

용미봉

새로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금호강이 흐르고 약간 위쪽에 여의도처럼 보이는 섬은 금호강 명물 하중도.

요즘은 이름이 금호꽃섬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이곳도 일출 명소가 되겠네요.

앞쪽에 잡목이 없어 상리봉보다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겨서 본 서대구역사.

 

 

옛날 예비군 아자씨들이 훈련이랍시고 이곳에서 담배 빠꼼빠꼼 피며 동전 따묵기 하던 시절이 있었지유.

개구복만 입혀 놓으면 우째 그리 유치한 행동들만 하는지...

나도...

 

 

가팔환초 분지로 형성된 대구 시가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구 시가지에서 가장 복잡한 인터체인지.

서대구 IC

 

 

진달래동산으로 내려가면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달래동산에서 우회전하여 자락길을 걷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가르뱅이공원.

가르뱅이는 마을 이름입니다.

 

 

걷기 참 좋은 와룡산 자락길.

올 4월달에 준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구간이라 남녀노소 가벼운 걷기 장소로 최적이네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네요.

하루 두 번 올랐다 내렸다 했던 산행.

 

위 사진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립 명문 계성고등학교 전경.

원래 서문시장 옆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 왔지유. 초등,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있는데 초등과 중학교는 아직 시내에 그대로 있답니다.

초, 중, 고 교가가 똑같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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