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행 산행 일기 2020. 2. 9. 부산의 멋진 종주길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 이전부터 부산의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를 한번 거닐고 싶었는데 꽃 피는 봄으로 계획하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다녀 왔습니다. 다녀와서 생각하니 조금 참고 기다렸다가 역시 봄에 갔더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약간 바쁘게 걸었는데도 10시간 정도가 걸렸네요. 수도~가야산 종주와 거리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한 급 정도 낮다는 생각입니다. 산꾼들이 지어 낸 우리나라 3대 종주(縱走)로는, 지리산 화대종주, 덕유산 육구종주, 그리고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가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가야산을 더하여 4대종주라고도 하구요. 이 외에도 도심을 대표하는 종주로는 서울에는 북한산 종주나 불수도북 종주, 대구에는 가팔환초와 팔공산 종주, 부산에는 금백종주등이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종주라는게 대.. 산행 일기 2019. 7. 30. 부산 일품 산행지, 승학산에서 엄광산 구봉산 능선을 걷다. 일요일 아침, 부산 승학산을 목적지로 잡고 날씨 예보를 보니 아주 맑고 쾌청합니다. 대구역에서 7시 25분발 무궁화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내내 싱그러운 바깥 풍경 감상을 하였답니다. 근간에 많이 내린 비로 낙동강이 가득 불어 있고 미세먼지 없이 깔끔한 날씨.. 이때까지만 하여도 오늘 산행이 엉망이 될 것이라 전혀 생각 못했네요. 부산역에 9시 7분에 도착을 하여 지하철 1호선 타고 하단역으로. 더운 날씨지만 대구 무더위에 숙달된 몸이라 약한 바람결에 시원함마저 느껴집니다. 근데 이게 무슨 조화람... 초반에 약간 빡신 오르막이 있어 신나게 치고 올라가는데 안개가 슬금슬금 밀려들기 시작... 하늘이 흐릿하게 안개로 갇히기 시작합니다. 이곳 올때까지 그렇게 맑던 대기가 완전 시계 제로.. 첫번째 조망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