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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영도의 봉래산에서 일몰도 보고 야경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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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의 봉래산은 등산로가 엄청나게 많은데 어디로든지 무조건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그중 복천사에서 오르는 게 가장 가깝고요.

30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복천사 앞에는 조그만 주차장에 있어 그곳에 파킹을 하면 됩니다.

 

원래 계획은 흰여울마을 구경하고 천천히 오르려고 했는데 부산 도착하니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날씨 꼬라지가 매롱이네요.

예보에는 하루종일 구름 1도 없었는데...

겨울산은 추워야 제맛인데 온도계가 영상 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추운 산정에서 쏴한 맛을 즐기려던 기분이 사그라들어 그냥저냥 밋밋한 야경 구경하고 내려왔답니다.

말간 날 한번 더 가야 할 이유를 만들면서요.

 

산행지 : 봉래산

일 시 : 2025년 1월 18일

산행 코스 : 복천사 - 산제당 - 약수터 - 정상 - 자봉갈림길 - 둘레길 - 복천사(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일몰, 야경 구경시간 포함)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부산 영도를 유식하게 말하면 영아일랜드이지요.

우리나라 행정구역 중에서는 섬 하나가 통째로 구로 되어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거의 하나밖에 없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산이 하나 있는데 봉래산입니다.

조망 최고이고요.

 

 

영도에서 오르막길은 어느 곳으로 올라도 봉래산 정상이 종점이 됩니다.

등산로도 많고 둘레길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 오늘 산행은 시간에 맞추다 보니 정상과 가장 가까운 복천사에 주차를 하고 곧장 오르면 일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산제당으로 조금 둘러서 올라갔습니다.

 

 

출발지 복천사

고려 나옹스님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절집은 근대에 들어와서 모두 중창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도 지형이 거의 다 그렇지만 이곳까지 올라오는 도로는 경사가 좀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이리저리 둘러봐도 크게 눈에 띄는 곳은 없습니다.

 

 

절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장 오르지 않고 북쪽방향의 산제당 쪽으로 나 있는 둘레길을 따라 이동.

 

 

봉래산 둘레길과 해안길을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일전에 둘레길 일부는 걸어 봤는데 아래쪽 해안길이 볼거리는 더 많은 것 같네요.

 

 

산제당

고씨할배당이 있고 하씨항매당이 있네요.

전해 내려 오는 전설은 한참에 이해하기에는 복잡합니다.

영도할매도 등장하고 최영장군의 애첩도 등장하고..

 

 

선제당에서 주욱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보면 갈림길이 자주 나오는데 아무 곳이나 그냥 올라만 가면 되고요.

 

 

약수터.

이전에는 음수로 사용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약수터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물은 채워져 있는데 마시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중간에 조망이 살짝 트이는데..

일기예보에는 하루종일 둥근 해가 그려져 있고 미세먼지도 보통 정도라서 상큼하게 달려왔는데 현실은 정말 다르네요.

 

 

다시 올라갑니다.

 

 

정상.

몇 무리의 사람들이 올랐다가 내려가고.

그리고 해질무렵이 되니 혼자뿐입니다.

 

 

오늘 일몰은 이게 전부이네요.

남항대교 건너 송도해수욕장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뒤로 멀리 가덕도까지는 뚜렷하게 보입니다.

 

 

사하구 쪽으로 해가 떨어집니다.

 

 

바다에 비친 황금색 일몰이 보기 좋습니다.

 

 

남항대교와 건너편 좌측의 송도해수욕장.

 

 

건너편으로 승학산과 구덕산.

 

 

자갈치아지매가 사는 곳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영도다리 뒤로 용두산공원

 

 

부산항

 

 

부산항대교

 

 

해양대가 있는 아치섬(조도)

그 앞의 크루즈터미널에는 커다란 크루즈가 한대 와 있네요.

 

 

상당히 커 보이는 크루즈선입니다.

 

 

이기대 출발지인 SK뷰아파트와 바다 쪽의 오륙도.

 

 

멀리 해운대는 미세먼지 속에 가물가물하고 좌측 중앙뒤로 얼마 전에 다녀온 장산이 솟아있습니다.

 

 

북항 쪽에는 흙이 차츰 메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뒤로 보이는 백양산

 

 

남항의 묘박지

배를 몇 날 며칠 저렇게 띄워놓고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맨날 뭘 할까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걸 일몰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해지기 전 정상에서 둘러보는 각 방향의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단독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단독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단독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단독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일몰에서 야경으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래도 일몰의 여운이 살짝 남아 있네요.

 

 

 

 

 

 

 

 

멋진 노을 풍경..

 

 

 

 

 

 

 

 

 

 

 

아래 사진들은 야경을 찍은 것인데 정상에서 바람이 세차 카메라가 떨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시원한 계절 놔두고 한겨울에 야경 보러 산에 오르다니..

 

 

 

 

 

 

 

 

크루즈는 이제 떠날 준비를 하네요.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가운데 골뱅이 아래는 오토캠핑장이라 카던데 예약이 그리 어렵다는...

 

 

신선대 부두

 

 

 

 

 

 

 

 

이곳부터는 하산하면서 중간중간의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쪽으로 흰여울마을이 보이네요.

 

 

 

 

 

 

 

 

 

 

 

다음에는 해안길 따라 걷기를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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