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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지리산 폭설, 눈꽃 능선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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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지리산이 폭설로 계속 입산이 통제되다가 연휴 끝나고 주말 오후에 통제가 풀렸네요.

얼마나 눈이 많이 왔길래 이제야 풀어주나 하고 담날인 일요일 아침에 눈 구경하러 갔답니다.

눈이 오기는 정말 많이 왔네요.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는 7.5km의 꾸준한 오름길인데 이날은 눈이 많이 내린 데다 전날 내린 눈까지 쌓여 아이젠이 박히지 않습니다.

2보 전진, 1보 미끄러짐으로 진도가 얼릉 나가지 않네요.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 만난 지리 설경은 멋집니다.

천왕봉도 한가하여 모처럼 비석과 같이 사진도 찍었구요.

산행하면서 신발에 흙을 한방울도 묻히지 않았던 하루가 되었네요.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

일 시 : 2025년 2월 2일

산행 코스 :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소요 시간 : 8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 파노라마 사진을 크게 보시면 아주 멋집니다.

(보시는 방법 : 사진 아래 이곳을 클릭하여 나타나는 화면을 마우스로 한번 더 클릭하여 스크롤을 움직여 감상하면 됩니다.)

 

 

 

아침 5시 반에 집을 나섰는데 전날 내린 비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네요.

아침식사는 마천에서 순두부찌개로 맛나게 하고 커피까지 진하게 태워 마신 다음 백무동으로..

 

 

지리산 천왕봉은 대략 두 곳에서 가장 많이 오르는데 산청 중산리와 햠양 백무동입니다.

간단 빨리 오르려면 중산리. 산행 맛을 조금 더 느끼려면 백무동.

오늘은 눈구경하러 올라가니 눈이 많이 내린 백무동에서 출발.

코스는 아주 단순하게 천왕봉 왕복입니다.

 

 

지안재와 오도재가 눈에 막혀 있나 걱정하며 왔는데 다행히 제설이 되어 있습니다.

오도재 너머 지리산 조망공원에서 카페오도재를 배경으로 하여 실루엣으로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조금 후 저곳에 올라 있겠지요.

 

 

주차장에는 차가 몇 대 없네요.

휴일이나 주말에는 늘 붐비는 곳인데 탐방로가 열렸다는 내용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탐방 안내센터는 지난번 공사를 하고 있더니 새로운 건물로 깔끔하게 만들어졌네요.

 

 

온통 하얀색 풍경.

 

 

며칠 전에 내린 눈과 전날 내린 눈이 더하여 온통 눈세상입니다.

 

 

하동바위 지나고..

 

 

 

 

 

참샘 지나고..

참샘부터 소지봉까지는 격한 오름길이구요.

 

 

소지봉 지나고..

 

 

 

 

 

소지봉부터 장터목까지는 경사가 조금 덜하여 걸을만합니다.

 

 

장터목 가까워지는 곳에서는 지리능선 조망이 트입니다.

멀리 반야봉이 우뚝하네요.

 

 

당겨서 본 반야봉.

묘향대의 노란색 양철지붕은 오늘 눈으로 흰색 지붕이 되어 구분이 어렵습니다.(묘향대 산행기 보기)

묘향대는 이곳 

 

 

두가의 산행 패턴은 논스톱.

그리 빨리 걷는 편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거의 쉬지 않고 오릅니다.

장터목도 그냥 통과.

 

 

나무 위에 눈이 내려 동굴이 되었네요.

머리 치켜들면 난리 납니다.

 

 

제석봉은 아름다운 트리동산이 되었습니다.

 

 

제석봉 능선을 올라서..

 

 

뒤돌아보면 하얀 지리 능선이..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보이네요.

 

 

지리 주능선을 담은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촛대봉과 연하봉.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제석봉 쉼터에서 천왕봉 조망

 

 

조금 당겨서 본 천왕봉

 

 

확~ 당겨서 본 천왕봉.

좌측 아래 통천문입니다.

하얀 눈으로 온통 덮여 있네요.

 

 

천왕봉과 삼신봉, 그리고 지리 주능선을 한눈에 보는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삼신봉과 지리 주능선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천왕봉으로 이동합니다.

 

 

이거 머리에 맞으면 클 날듯...

 

 

솜사탕 같은 눈꽃나무 아래를 지나갑니다.

이런 날은 키 큰 사람은 아주 불리.

눈이 쌓이는 바람에 등산로가 대략 0.5~1m 정도 돋워져 있어 머리에 받히는 게 많답니다.

 

 

천왕봉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주변이 눈으로 만든 작품들이 많아 걸음이 빨라지지 않네요.

 

 

 

 

 

눈꽃 풍경 사이로 멀리 경남 해안 쪽의 산들이 조망됩니다.

 

 

 

 

 

 

 

 

 

 

 

천왕봉 바로 아래..

 

 

올라가는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삼신봉 바로 뒤로는 형제봉이 고개를 들고 있고 그 뒤로 억불봉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게 보입니다.

 

 

덕유산 주 능선.

좌측으로 서봉과 남덕유가 보이고 중간에 무룡산을 거쳐 향적봉(우측 중앙)이 우뚝 솟아 있네요.

남덕유 바로 앞으로 며칠 전에 다녀온 대봉산도 하얀 눈으로 덮여 있네요.

이날 새벽 설천봉 상제루가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뉴스에 깜짝 놀랐답니다.

다행히 밤중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네요.

 

 

함양의 산들이 보입니다.

이번 오르GO 함양 행사에 등장하는 산들도 많이 보이네요.

오도봉과 삼봉산(좌측 중앙)이 가장 우뚝하게 보입니다.

새벽에 넘어온 오도재도 보이구요.

 

 

천왕봉 바로 아래..

 

 

배트맨도 눈으로 덮여 더욱 리얼하네요.

 

 

통천문은 눈으로 각자가 되어 있습니다.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온통 눈꽃 세상.

정말 멋집니다.

 

 

멀리 미세먼지 라인이 보이는데 오늘은 딴 세상 이야기.

 

 

지리 주능선.

 

 

뒤돌아보는 지리 주능선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천왕봉으로 오르는 구간.

 

 

자꾸 뒤돌아보게 되네요.

환상 그리메입니다.

 

 

 

 

 

지리 주능선과 남부능선 서북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천왕봉이 모처럼 한가하네요.

정상석이 데려온 자식마냥 지 혼자 있구요.

 

 

그래서 정상석과 모처럼 인증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건 너무 싫어...

정상석의 글씨는 원래 검은색인데 오늘은 흰색이 되었네요.

 

 

당겨서 본 가야산.

 

 

천왕봉에서 조망되는 지리 주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중봉까지 잡히는 좀 더 와이드 한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삼신봉 능선뒤로 광양의 백운산과 그 뒤로 따리봉과 도솔봉도 높게 솟아 있습니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

 

 

덕유능선

그 앞으로 대봉산의 계관봉과 천왕봉이 우뚝하게 보입니다.

앞쪽으로 바짝 붙어서 보이는 능선은 법화산이구요.

 

 

뒤편으로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이 한 라인으로 보입니다.

오도재를 기준으로 좌측은 삼봉산 우측은 법화산인데 조만간 삼봉산은 찾아갈 듯합니다.

 

 

우측 중봉을 넣어서 만든 함양과 전라도 방향의 산군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다시 한번 더 당겨서 본 덕유산.

 

 

무룡산과 향적봉

 

 

서봉과 남덕유산

그 앞으로는 대봉산인데 좌측이 계관봉이고 우측이 조금 낮은 천왕봉입니다.

 

 

서북능선에서 가장 대장인 만복대

 

 

겨울 눈꽃 산행지로 인기 높은 바래봉

 

 

황홀한 지리 눈꽃 풍경 감상하고 다시 왔던 길로 하산합니다.

 

 

지안재의 눈은 그 사이에 많이 녹았네요.

 

 

 

덤으로 '오르GO 함양' 하나 더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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