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1. 6. 1.
멍 때리기 좋은 섬, 생일도 1박 2일
생일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두 가지 이유를 만들어 찾아가면 참 좋은 곳입니다. 하나는 생일날 찾아가면 되고요. 또 하나는 멍 때리려고 찾아가면 되는 곳입니다. 한적하고 고요하고 섬사람들은 한없이 착하답니다. 생일도는 어디에? 생일도(生日島)는 놀랍게도 한문으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생일(生日)과 같습니다. 섬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갓 태어난 아기들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생일도. 13.811 제곱 km의 면적에 800여 명이 살고 있는 조그만 섬입니다. 섬의 입구인 서성항에는 높이 6m 정도 되는 커다란 케이크가 만들어져 있답니다. 옆구리 버튼을 누르면 생일쏭이 경쾌하게 흘러나옵니다. 가는 날이나 나오는 날이 생일이라면 뱃삯도 공짜입니다. 미역과 다시마, 전복이 특산물이고 요즘은 온통 다시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