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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생일날 가면 멋진 섬, 생일도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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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1박 2일 후편 여행기입니다.

생일도는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가기보담 쉼표를 찾아가는 여행지로 안성맞춤일것 같네요.

편히 쉬다가 오는 거.

멍하게 ..

 

 

생일날에 높이 6m짜리 케이크 받아 보신 분 있을까요?

생일도에 가면 가능 하답니다.

생일날 맞춰 완도군에 신청하면 이곳 서성항 매표소 전광판에 생일 축하 메시지도 흘러나온답니다.

 

 

전편에 이은 여행기입니다.

백운산을 내려와 차에서 자고 있는 김여사 깨워 임도 여행을 나섰습니다.

이곳 생일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 왔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픈 드라이브 길입니다.

자전거 라이딩으로 최고같네요.

 

 

임도를 따라 금곡으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보리수가 길가에 온통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 모조리 익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두어말은 쉽사리 딸 것 같습니다.

이게 지역마다 이름이 다른데 서부경남에서는 '벌똥'이라고 부릅니다.

토종이 아니고 개량종이라 열매가 조금 큽니다.

토종 벌똥은 황매산에 가면 엄청나게 심겨져 있습니다.

 

 

약도 치지 않은 완전 무공해.

김여사 차에서 내려 삽시간에 이만큼 땃네요.

이건 그냥 막 먹어도 되고 술을 담아도 됩니다.

토종 벌똥으로 술을 담그면 신기하게도 살아있는 작은 벌레가 술에서 헤엄쳐 다니는 장면을 목격 할 수 있답니다.

 

 

서성항 방면입니다.

동산위에 나무 한그루가 보입니다.

이름은 생일송.

이곳 생일도 소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바로 선착장 뒤에 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됩니다.

 

 

생일도 최고령의 생일송 소나무

 

 

산에서 내려와서 생일송 소나무 동산에 올랐습니다.

숨은 그림찾기 있습니다.^^

 

 

 

 

 

귀빠진 날을 몇일 앞두고 찾은 곳이라 의미가 있네요.

아래 옆구리 버튼을 누르니 생일송이 경쾌하게 흘러 나옵니다.

 

 

다시 투어....

바닷가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공장형 양식장.

 

 

다시 도로라고 생긴곳은 모조리 다녀 봅니다.

 

김여사 돈 있수?

왜요?

저거 땅 삽시다.

뭐하게요?

포크레인으로 싹 밀어서 쫴맨한 집 하나 짓고 텃밭 일구면 멋질것 같은데..

싫어요. 뱀 나올것 같아요.

ㅠㅠ

 

 

구실잣밤나무 군락지라고 하는데..

차에서 내려 저게 뭐지 .. 뭐지... 하다가 뭔지 몰라서 통과...

 

 

시계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반바퀴 돌면 나타나는 용출마을.

종점입니다.

바닷가에는 갯돌해변이구요.

 

 

 

 

 

다시마 바다에서 건져와 차에 올리는 작업하는거 한참이나 구경하고...

 

 

목섬이란은 부속섬인데 썰물이 되면 건너 갈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빠져 버립니다.

지금 물이 빠지는 중이구요.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네요.

김여사 단디 맘 묵꼬 호미도 가져오고, 봉다리도 가져오고, 목장갑도 끼고 왔는데...

 

 

 

바다건너 보이는 청산도.

 

 

바닷가 어슬렁거리다 만난 군소.

한참이나 장난 치다가 물에 보내주니 퍼플색 먹물을 쏘면서 거칠게 항의하네요.

 

 

이틀동안 가장 많이 들락거린 금곡해수욕장.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세면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침저녁으로는 이곳에 들렸답니다.

대개 차박으로 들리는 분들은 이곳에서 하루밤을 보내는것 같네요.

 

 

 

 

 

 

 

 

 

 

 

금곡해수욕장 차박지 명당을 뺏기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찾아 온 금곡마을 방파제.

나중에 생각하니 이곳에 차박지로는 이곳 생일도에서는 최고 명당입니다.

 

 

바깥에 나오면 식사 준비와 설겆이는 모두 제가 담당합니다.

김여사 역활은 먹는거와 잔소리.

 

 

방파제 너머로 일몰이 연출 됩니다.

일몰 포인트 최고의 명당.

 

 

 

 

 

멋진 일몰입니다.

막걸리 두어병 마시면서 바라보니 운치 만점이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집에서 보통 하루에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이날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잠을 잔듯 합니다.

저녁 8시쯤 자서 아침 8시쯤 일어 났네요.

막걸리를 많이 마시는 바람에 밤중에 소피 마려워 한번 깨고 계속 잤답니다.

 

단 이틀이지만 걱정거리는 먹는거와 자는거..

이것만 걱정하는 단순함이 잠을 제대로 만드네요.

 

 

자고 일어나니 해무가 약간 끼었습니다.

운치는 더 있구요.

 

 

금곡해수욕장에 다시..

 

 

 

 

 

금곡해수욕장에서 임도를 타고 백운산으로 올라 용출마을로 이동합니다.

 

 

임도는 가파른 오르막이 별로 없는 편이라 승용차로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관리도 잘 되어 있구요.

비포장이 간간 있습니다.

 

 

뒤로 백운산.

 

 

용출마을로 내려가는 임도가 보이네요.

 

 

 

 

 

섬에서 나갈 시간.

서성항에는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미역도 팔고 다시마도 파는데 가격이 무척 저렴하고 싱싱합니다.

농수산물 전문가 김여사가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델꼬나갈 배가 들어 오네요.

 

 

둥근거 띄운건 모두 다시마 밭

 

 

여느섬과는 다른 정취를 가득 느끼고 돌아 나옵니다.^^

 

 

 

전편 이야기 : 이곳

 

멍 때리기 좋은 섬, 생일도 1박 2일

생일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두 가지 이유를 만들어 찾아가면 참 좋은 곳입니다. 하나는 생일날 찾아가면 되고요. 또 하나는 멍 때리려고 찾아가면 되는 곳입니다. 한적하고 고요하고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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