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통일전망대에서 북쪽 구경하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이곳까지 가서 돼지열병으로 구경을 못하고 왔는데 올해는 관람이 가능했답니다.
아들바위 구경하고 주문진 해안입니다.
파도가 거세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동행으로 온 두 가족의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네요.
훗날 좋은 추억이 될듯.
파도가 엄청납니다.
이 사진을 톡으로 아들한테 보여주며 '현대중공업의 몰락'이라고 하였더니,
깜짝 놀랐다면서 ..ㅎ
아름답다는 남애항입니다.
산 위의 소나무가 특이합니다.
나무 아랫부분이 휜하게 비치는데 그 위에 솟아 오른 소나무는 어떻게 된 걸까요.
남애항 지나고 양양 앞바다는 서퍼들의 천국입니다.
때 마침 바람 불고 파도 거세니 많은 이들이 바다를 즐기려고 왔네요.
양양에서 북진하는 해안에는 수도권에서 온 이들로 많이 붐빕니다.
해안 술집등에는 젊은 인파들로 가득하여 코로나와는 무관한듯한 분위가 연출되어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주~욱 두어코스 잘라먹고 북진합니다.
다시 저녁이 되고 2일차 차박지는 공현진 해변입니다.
원래는 이곳 아래 아야진에서 머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붐벼 조용한 공현진으로 올라 왔답니다.
바닷가.
해안을 때리는 파도 소리가 엄청납니다.
밤이 깊어지고..
다시 술시(酒)가 되었네요.
다음날 아침.
날씨가 완전 쾌청합니다.
5시 40분 경,
대머리가 살짝 보이네요.
날씨가 너무 맑고 쾌청하다보니 오메가는 사라지고 그냥 환하게 떠 오릅니다.
작년에 와서 차박을 한 대진항에 잠시 들려보고..
대진항의 명물 문어 경매도 구경합니다.
이곳 대진항은 문어가 유명한데 시세가 좋을때는 7~8천원/kg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파도로 물량이 적어 가격이 너무 바쌉니다.
통일전망대 구경을 위하여 반드시 들려야 하는 출입관리소.
이곳에서 신고하고 확인받고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출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어디에도 신분증 제시가 없네요.
너무 느슨해진건가??
이전에는 안보교육(비디오)도 30분간 받고 들어갔는데 코로나로 생략한다고 합니다.
통일전망대도 완전 멋지게 새로 지었습니다.
오는 길에 민통선 경계가 사라진것도 살짝 아쉬움이 느껴졌답니다.
그것도 일종의 구경거리였었는데...
바닷물은 남과 북을 거리낌없이 오가는데....
출입관리소에서 매어준 팔목띠를 이곳에다 모두 걸어서 꽃트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통일전망대에는 종교시설이 모두 있습니다. 교회도 절도..
북쪽을 바라보는 부처님.
거창하게 새로 지어진 전망타워.
코로나로 1층에서만 관람이 가능 합니다.
바라보이는 곳이 북한의 해금강
날씨가 맑아 시야가 탁 트입니다.
건너 보이는 곳의 각 지명은 아랫쪽에 올려 두었습니다.
중간에 섬 하나가 보이는데 저게 송도이고 그곳이 남과 북의 경계선입니다.
섬은 북한 꺼.
북한 해금강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같은 사람, 같은 민족, 같은 땅..
같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저 아름곳을 갈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북쪽으로 바라 보이는 풍경과 각 곳 지명들입니다.
좌측 최북단 GP는 우리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한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통일전망대 구경하고 다시 남쪽으로 ..
바다를 막고 있는 철조망은 언제 모두 걷어 질까요?
동해바다에서 가장 물이 맑고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명파해수욕장.
바다를 경계하던 철조망은 많이 사라졌네요.
오히려 허전해 보입니다.
저곳 바다에 들어가서 발로 조물락거리면 조개 천지입니다.
잡는 방법은 엄지와 집게발가락 사이에 조개를 끼워서 살며서 들어 올리면 되는데 .. 내공이 필요 합니다.
화진포..
이곳에 오면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란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ㅎ
황금 물결 찰랑대는 정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꽃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 너머 푸른 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며
조개껍질 주어 모아 마음을 수 놓고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랑
화진포와 함께 명물인 화진포호수
주변에는 김일성과 이승만 이기붕별장들이 있습니다.
2박3일의 여행을 끝내고 진부령 구비구비 넘어서 용대리에서 인공폭포 구경하며 잠시 쉰 후..
대구까지 논스톱으로 달려 갑니다.
김여사는 뒷 자리에 누워서 코를 골며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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