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0. 11. 12.
도동서원 앞에 있는 김굉필은행나무
우리나라 국호가 고려, 조선.. 이런게 있었다는건 대개 알고 있지만 대한제국이란 나라 이름이 있었다는건 모르는 이도 많습니다. 격동의 시기 대한제국.. 이때의 정치 하나가 조금만 변하였어도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는게 가정의 역사입니다. 제가 조선말과 대한제국 격동기에 흥미를 가진건 중학교때 읽은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이란 소설이었습니다. 포켓판 조그마한 책 한권이 어찌 그리 흥미진진하던지요. 주인공은 이하응대감, 뒷날 운현궁의 주인이 된 흥선대원군. 어리버리한 명복의 아비였다가 조선 마지막 왕인 고종의 아버지가 되어 상왕 행세를 하였지요. 한마디로 풍운아.... 이 양반이 임금도 아니면서 카리쓰마 넘치는 정치를 많이 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서원 철폐입니다. 서원은 본래 양반 자녀들의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