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9. 27.
정글 숲 같은 지리산 남부능선을 걷다.(남부능선 종주기 전편)
지리산의 대표능선으로는 주능선, 서북능선, 남부능선이 있습니다. 주능선은 대표 종주코스로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이고 서북능선은 성삼재에서 서북쪽의 바래봉을 잇는 길로서 봄철 철쭉꽃능선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위 두 곳 외 남부능선은 지리산 개방탐방로 중에서 가장 찾는이가 적은 구간이고 등산로가 거의 정글 수준이라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주 구간은 삼신봉에서 세석대피소까지인데 7.6km입니다. 그리 길지 않는 구간이지만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추석연휴 첫날과 이튿날, 1박2일로 남부능선을 걸었습니다. 첫날은 청학동에서 장터목까지, 둘째날은 장터목에서 대원사까지.. 첫날, 청학동에서 세석까지 걷는 동안에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나홀로 잡풀과 산죽숲을 헤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