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1. 12. 12.
미스터리로 가득한 천불천탑의 운주사를 찾아가다.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는데, 일부러 꼭꼭 아껴두면서 마음 속으로 그리움만 쌓아 둔 적이 있나요? 전남 화순에 있는 운주사(雲住寺)가 저한테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이 아껴둔 여행지 운주사를 한적한 겨울 초입, 조용한 계절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운주사는 미스터리와 수수께끼가 가득한 곳입니다. 동행한 아내 順의 관람 총평(總評)이 이를 대신합니다. "정말 재미있고 이상한 곳이네요." 일단 이 곳은 확실한 것이 없는 절입니다. 창건연대나 조성배경, 누가, 왜.. 등등..이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미궁속의 절.. 천불천탑이란 말은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적혀 있는 기록으로 확인 되는데 "운주사 재천불산 사지좌우산척 석불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