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0. 2. 10.
태화산의 정상은 누구의 땅일까요?
산 정상에 있는 두개의 정상 표시석 충북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의 경계지점에 태화산이라고 있습니다. 남한강이 산자락을 구비쳐 감돌아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를 산행 내 내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산입니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에도 속하는 곳이구요..^^ 그런데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쓴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이름이 있는 산 정상에는 어디에나 정상을 나타내는 표시석이 있는데 이곳에도 어김없이 있습니다. 도(道)와 군(郡)의 경계선에 있는 이 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강원도 영월군에서 만들어 세운 것, 또 하나는 충북 단양군에서 만들어 세운 것.. 모두 자기 영역이라는 것이겠지요. 가운데 삼각점을 두고 양 옆으로 서로 영역싸움 하고 있습니다. 이건 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