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에서 열린 국화 전시회

Posted by 두가 여행 일기 : 2012.11.12 22:55

대구 수목원에서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내내 미루다가 전시회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 비가 그친 시간을 틈타 아내 順과 같이 데이트삼아 들려 봤습니다.

 

대구 수목원은 대구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소인데 이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습니다.

그때만 하여도 이 주변은 협오시설이 있는 곳이라 하여 매우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으로서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수목원으로 탈바꿈을 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그때 수목원 앞에 삼성래미안아파트가 분양중이었는데 정말 인기가 없었지요.

그러다가 쓰레기 매립장이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고 나서부터는 그 아파트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고 프레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이곳 인근에 짓는 아파트는 모두 수목원을 조감도에 넣어 소개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국화 ...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네요.

국향이라 하여 특별하고 그윽한 향기가 전시장에 가득하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은 사람들을 온통 들뜨게 만들어 이곳저곳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가을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데 국화의 예쁜 모습과 향기가 이 가을을 긴 여운으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빈 벤치...

 

 

비지 않는 벤치

 

 

 

 

 

 

 

 

 

 

 

 

 

 

 

 

 

 

 

 

 

 

 

 

 

 

 

 

 

 

 

 

 

 

 

 

 

 

 

 

 

 

 

 

 

 

 

 

 

 

 

 

 

 

 

 

 

 

 

 

 

 

 

 

 

 

 

 

 

 

 

 

 

 

 

 

 

 

 

 

 

 

 

 

 

 

 

 

 

 

 

 

 

 

 

 

 

 

 

 

 

 

 

 

 

 

 

 

 

 

 

 

 

 

 

 

 

 

 

 

 

 

 

 

 

 

 

 

 

 

 

 

 

 

 

 

 

 

 

 

 

 

 

 

 

 

 

 

 

 

 

 

 

 

 

 

 

 

 

 

 

 

이파리 하나 겨우 대롱대롱 남은 가을...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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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4 04:47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가장 무식한 분야가 바로 '꽃'하고 '나무'인데
    산에 가던가 어데 가서 꽃이 눈에 띄기만하면
    가만 있질못하고 '멀쩡한 꽃 이름 바꿔 부르기'를 해 핀잔을 좀 먹는 편입니다.
    그래도 제법 잘 맞추는게 국화인데 만추에 좋은 구경 하게 생겼습니다. 두가님^*^
    국화...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쪽바리 배우 '기타노 다께시'의 영화<하나비(花火)>가 생각납니다.
    일본 배우치곤 희극인 출신 답질않게 '설경구'나 '로벗 드 니로'科의 거의 대사가 없이 표정으로 연기하는....名優인데
    이 영화속에 간간 등장하는 '국화머리 동물 추상화'들이 위 사진들을 보니 자꾸 오버랩 됩니다.(진짠지 모르나 다께시가 직접 그렸다 함)
    암튼 얼마전까진 울나라 화훼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로열티때문에 울상 짓는것 많이 봣엇는데
    요즘은 거꾸로 로얄티가 많이 들어온다네요~~ 그것도 국산 국화가 큰 효자노릇한답니다.
    이제 '아이-국화'보다 '갤럭시-국화'가 온 세상을 향기로 덮힐날을 기대해봅니다.ㅎ

    저 사진들속 관람객들을 보자면 죄다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데 이게 바로 <국화꽃>향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그리고 또 자꾸 자꾸 또 오버랩 되는게 있는데 그건 바로...
    이글과 사진 보시자마자 유리 주전자에 국화차 끓여 한잔에 흠뻑 가을을 맡고 계실 쏭이아빠님이.......얼마전 올려주신 사진처럼.

    • 쏭이아빠 2012.11.14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에디 형님 댓글은 늘 "품평의 고수" 라는 느낌입니다...^.^
      저도 어릴때 어머님 손에 이끌려 덕수궁인가(?) 국화 전시회에 다녀 온 기억이 납니다. 한반도 모양 및 다양한 모양의 국화들도 가득했던 국화전시회.
      오늘 그 기억이 아련히 떠 오릅니다.
      처음 사진 국화를 보니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모니터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맡고 싶을 정도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11.15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 말씀에 완전 동감입니다.
      가끔은 제 블로그에서 가장 핵심은 댓글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전의 블로그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솔직히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에디형님의 꽃에 관한 경지는 저와 거의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저도 산에 피는 국화 비슷한 것은 들국화라고 모두 칭하였는데
      이것이 구절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구요.
      박달나무라 꾹 꾹 우기던 것이
      노각나무라는 것도 몇일 전에 알았습니다.
      간혹 산에서 피는 야생화에 대하여 이건 뭔 꽃이고 저건 뭔 꽃이다 하며
      아는 체를 하는 이들을 보면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면서
      참 별 걸 잘도 많이 안다고 속으로 부러움을 가지곤 합니다.
      국화꽃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느끼는 것은
      종류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에디형님 말씀대로 이젠 로열티를 받고 우리가 만든 종을 수출까지 한자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

  2. 2012.11.14 06:23 신고 Favicon of http://yuji7590.tistory.com BlogIcon 초록샘스케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끝자락에 만나는 국화꽃 향기 너무 좋으네요.

  3. 2012.11.14 13:09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떻게 저런 색이 나올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늘 보던 국화색은 흰색과 노란색 뿐이였는데..ㅋㅋ

    요즘은 제가 일을 바짝 땡겨야 할 시기입니다.
    비수기인 1,2,3 월을 대비해야 잘 버팅깁니다..^.^
    그래도 틈틈히 들리겠습니다...ㅋ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11.15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말입니더.
      국화는 노란색이고 .. 간혹 조화로 흰색이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비수기까정 챙기는 쏭빠님
      겨울나기를 채비하는 지혜로움이 엿보이십니다.^^

  4. 2012.11.15 10:34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향기 물씬나는 가을의 풍경입니다.
    저렇게 다양한 국화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을씨년스런 늦가을의 풍경을 화사하게 만들었네요.^^
    비가 그친뒤 날이 제법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11.15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마님께서도 늘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래 드립니다.
      모처럼의 꽃구경.
      봄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향으로 가득한 야외 전시장에서
      참말로 오랜만에 꽃향기에 취해 봤습니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는데 더 추워 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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