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妙峰 : 874m)의 묘(妙)자는 묘할 묘자입니다. 그만큼 다른 산과 비교하고 약간 특색이 있고 산행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하는 재미가  맞아 들어가는 산이기도 합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주 능선 서북쪽 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야말로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의 전시장으로서 우리나라 산 중에서 암릉으로 쳐서 둘째라면 서러워 할 곳이고 밧줄이 가장 많이 매여있는 산이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이전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입소문으로 몇몇 산꾼들이 찾는 산이었지만 지금은 토요일이나 휴일에는 산악회 관광차가 동네 입구에 가득 할만큼 인기 명산이 되어 있습니다. 계절상으로는 바위와 암벽이 많고 위험구간이 많아 한 여름과 겨울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늦가을에는 이 고장의 특산물인 송이철이 되어 동네에서 입산을 막는 관계로 봄철 산행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산 곳곳에 위험구간이 산재하고 밧줄이나 직벽등이 있어 초보산행으로는 권장할 곳이 아니지만 대개의 위험구간은 우회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하면 누구나 멋진 암릉산행을 즐 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코스는,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음식점)~이정표~토끼봉 하단 갈림길(이정표)~진터골~안부~통천문(토끼봉 상단 갈림길)~비로봉~돌탑~개구멍~굴바위~신정리 이정표~상학봉~개구멍~암릉표지석~묘봉~북가치~미타사앞 임도~운흥2리 로서 산행거리 10.5km 정도가 되며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산세가 뛰어나고 앉아 휴식을 취할 만한 곳이 많아 발걸음이 드뎌지는 곳이라 산행시간은 표준치보다 고무줄처럼 늘어 날 수도 있구요. 들머리인 운흥1리와 날머리인 운흥2리는 걸어서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는 곳이라 자가운전으로 가도 좋은 곳입니다.

 

음식점 이름인 묘봉두부마을은 두부찌게(6,000원)와 두부구이(12,000원)가 맛있는 집으로서 이 집 앞이나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마을 안길로 들어가면 마을 회관이 나오고 중앙길로 계속 올라가면 바로 산길로 접어 듭니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나타는데 두번째 이정표인 상학봉 2.9km에서는 위험문구가 같이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직진하면 토끼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로서 바위벼랑들이 연이어 나타나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 않으므로 직진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속리산의 암봉들과 이곳 묘봉의 나이가 약 9000만살 정도 된다고 하는데 겨우 100살 전후의 수명으로 한 세상을 마무리 하는 인간이 산을 정복한다고 하니 참으롷 가소로운 일이지만 산은 늘 품안으로 들어 오는 약한 미물의 인간들을 넓게도 포용하는 것 같습니다.

불면이 조금 사라지는가 했더니 다시 몇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피곤한 몸으로 산에 올라서 그런지 종일 땀을 엄청 흘렸네요.


 

 

 

 

 

 

묘봉 등산지도

저는 위 지도에서 두번째 이정표에서 사지매기골로 하여 토끼봉으로 바로 올랐습니다.

 

 

운흥1리의 묘봉두부마을 식당입니다.

보통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산 능선이 묘봉..

 

마을길 가운데로 올라가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그 앞길을 따라 오르면 바로 산길입니다.

 

 

 

 

 

 

 

 

사람 얼굴 옆모습을 닮은 바위

 

 

 

 

 

토끼봉부근에서 조망되는 북서쪽. 활목재 방향입니다.

 

 

바위암벽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토끼봉 아래의 흙도 없는 바위틈에서 한그루 소나무가..

 

 

묘봉능선과 뒤로 보여지는 소백산 주능선.

 

 

 

 

 

 

 

 

 

 

 

 

 

 

스핑크스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

 

 

 

 

 

 

 

 

 

 

 

 

 

 

숱하게 많은 밧줄을 타고 사다리를 타고...

 

 

 

 

 

 

 

 

 

 

 

묘봉 정상에 올라있는 등산객들

그 뒤로 속리산 주 능선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하산 후 운흥2리에서 운흥1리로 차량 회수를 위해 걸어 올라가면서 쳐다 본 묘봉능선

 

 

사진 우측에서 두변째가 토끼봉

 

 

 

아래 사진은 묘봉에서 둘러본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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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8 08:18 신고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십여년전에 가본곳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내 새롭습니다. ^^ 매번 느끼는거지만 두가님도 엄청 부지런 하십니다. ㅎ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3.06.1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곶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아내와 둘이 한번 같던 곳인데 그때보다는 안전 시설이 조금 더 나아진것 같습니다.
      20년 전이시라면 아마도 아주 위험했던 구간이 많았을 것입니다.
      뭐 지금도 조금 그렇지만요.
      그리많이 부지런 하지만 않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게 좀 시간 낭비 같아서리..ㅎ

  2. 2013.06.18 09:07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즘 산에를 못 가니 울 두가님께서 늘 좋은 산에 다니시는 걸 뵈면 부럽습니다..샘도 나고..ㅎㅎ
    큰 바위의 의젓한 모습도 보기가 좋고
    두가님 대발 등산화에 스쳐가는 풀잎들의 진저리치는 몸살소리도 들리는 듯 싶습니다.
    입을 꼭 다문 산의 안소리까지도 들리는 듯 합니다.
    덕분에 저도 묘봉 잘 다녀 왔습니다..^.^
    장마철 대비로 요즘 바쁨니다..ㅋ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3.06.22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 장마철에 쏭파님 공장이 조금부산했다는 소식을 접한지 엊그제인데 벌써 1년이 흘러 가고 있네요.ㅎ
      묘봉은 참으로 재미있는 코스의 연속이지만 약간 위험한 구간이 많아 쉽사리 추첮 드리기는 조금 그런 산이 아닐까 합니다.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드는 6월의 산하...
      너무나..
      정말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3. 2013.06.18 09:23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하늘소망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포스팅 보다 보면 실제 제가 산행하는 느낌입니다.
    낮선곳의 동네 어귀도 둘러 보고 산자락도 구경하고,기암절벽도....
    소망아짐 평생 다녀보지 못할 귀한 장소들 앉아서 감상 하려니 종 종 송구스럽네요^^
    계절따라 변하는 멋진 산행기 올려 주시는 두가행님 오늘도 좋은 하루 전송~^^
    이곳도 부슬 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3.06.22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망님 말씀대로 산행도 참 좋지만 낯선 곳으로서의 설레임과
      그곳 사람들과는 만남.. 그리고 또 골목과 돌담 밑에서 피어나고 있는 이름모를 꽃들..
      그런 것들이 늘 마음을 이끌곤 한답니다.
      저는 늘 소망님의 그 바지런함과 이이들에 대한 천사표 열정이 부럽습니다.
      소중한 일을 하시는 소망동상님.
      오늘도 힘찬 박수로 격려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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