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식당 점심 메뉴가 혹시 백숙이 아닐까..은근히 기대를 하고 갔더니
감자탕에 시들은 수박만...ㅋㅋ
소식에 미각도 허접한 제가 음식 타령을 오랫만에 해 보려 합니다
에디 형님 눈치를 살~살 보면서..(^.^)
저는 여행기를 올리면
그 지역 음식사진도 올리곤 합니다
뒷통수가 따갑습니다
예리한 눈 길로 제가 올린 음식을 평가해 주시는 에디 형님..^.^
아울러
그 지역의 맛 집도 꼭 추천을 해 주십니다
저는 늘
허접한 미각의 소유자로 제대로 아는 맛 집도 없고
출장 중에도 늘 허기를 때우기에만 급급하여
맛 집 추천은 엄두도 못 냅니다..ㅋㅋ
우리는 생존의 제단에 바쳐진 저 음식들을 감사히 여기며 먹습니다
먹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물론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이며, 음식을 통하여 열량과 영양소를 섭취하지요
그러나..
뭔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그 무엇이 있는 건 아닐까요..?
즉
자연의 산물이 전해주는 "정보" 말 입니다
한쪽의 김치에서는
깊은 강원도의 고냉지에서 배추를 키운 농부의 정성이..
쌀밥에는
제 고향인 이천의 땅내음이..
명태살 한 조각에는
어부의 소금기 나는 땀 내음이..
그리고
빵 한조각에도
반죽하는 이의 땀도 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자연의 물과 공기와 흙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며
또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음식..
다양한 음식을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겠지요
각설 하옵고..ㅋㅋ
저는 오늘 이 말로 결론을 내리려 합니다
당신..!
눈 앞에 차려진 밥상은
그 누군가의 정성으로 차려진 밥상입니다
투덜거리지 마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맛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개구쟁이 시절 밥이 질다고 투덜거리던 저에게
아버님 께서 하신 말씀은....
" 자고로 남자란..밥상머리에서 밥 타령 반찬 타령은 하는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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