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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대둔산의 겨울 설경(수락리 - 낙조대능선 - 마천대 -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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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겨울 설경으로도 가을 못잖게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가을 대둔산 단풍 산행기 : http://duga.tistory.com/722

 

특히 기암괴석에 하얀 눈이 내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겨울철 산행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려집니다. 근데 이보다도 겨울 설경으로 유명하여진 이유가 엉뚱한 곳에 있기도 한데요. 정상 아래 금강구름다리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단단히 한 몫을 한 것입니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이곳을 찾는 수 많은 자칭타칭 사진작가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쉽사리 올라 이곳 출렁다리 부근이나 삼선철사다리부근까지 올라 멋진 설경을 담아 소개하는 것이 겨울의 대둔산을 알리는데 톡톡히 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사실 대둔산은 그리 높지 않는 산이라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겨울 설경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산입니다. 정상까지 대략 두어시간 이내에 오를 수가 있고 정상 아래 구름다리와 삼선철사다리의 아찔함도 같이 즐길 수가 있으며 전체적인 코스가 그리 위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사리 접근이 가능 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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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을 계획하다가, 출발하는 날 아침에 또 엉뚱하게 대둔산으로 산행지가 바꿨습니다. 전날 밤에 내린 비 같은 눈 때문인데요. 비가 내린 곳은 아침 추위로 길이 얼어 매우 미끄럽고 기온이 낮은 소백산 인근에는 눈이 내렸는데 소백산관리사무소에 아침 일찍 전화를 하니 자가운전으로 오는 건 위험하겠다는 답변이 돌아 왔습니다. 자칫 섯달동지무렵에 자식들한테 제사상 차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겨 급하게 산행지를 대둔산으로 변경하게 된 것입니다.

 

충남 금산의 수락리에서 올라서 전북 완주의 운주면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전체 산행시간은 조금 빨리 걸어면 3시간 반에서 4시간 이내에 마무리 됩니다. 수락리에서 수락폭포를 경유하여 마천대 정상까지 오르는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수락리에서 석천암으로 올라 낙조대능선을 타고 마천대정상으로 오르는 시간은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 됩니다. 하산은 1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저는 수락리에서 출발하여 석천암을 경유하여 낙조대와 삼군봉, 칠성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대둔산 터미널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산행시간은 전체 4시간 정도. 대둔산은 대둔산터미널에서 올랐다가 같은 코스로 내려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렇게 할 경우에는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 산행철인데 아직은 매서운 칼바람 맛을 보지 못하여 조금 아쉽습니다. 정상부근에서 살을 에이는 듯한 바람과 추위를 맛보는 것이 머잖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여 보면서 2%가 부족한 대둔산 겨울 산행을 즐겼습니다.

 

 

 

 

 

 

 

 전북에서 만든 대둔산 등산 및 안내지도

충남 방향은 쏙 빠졌습니다.

 

 

 

 이건 충남 수락리 오르는 길목에 있는 대둔산 등산지도

전북쪽은 케이블카라고만 표시되어 있고 나머지는 쏙 빠졌네여..

 

 

 

 수락리 들머리

아래 사진은 가을에 찍은 같은 장소입니다.

 

 

 

 

 

 

 

 수락리에서 포장이 되어 있는 도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다가 산길로 조금만 접어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수락폭포를 경유하여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으로 오르면 석천암을 경유하고 낙조대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좌측길이 1시간 가량 먼 길이지만 조망이 뛰어나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석천암 위의 3층석탑

석천암은 입구를 막아 두어 들어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석천암을 지나니 이내 사방으로 조망이 틔어 집니다.

멀리 정상인 마천대가 조망됩니다.

 

 

 

 대둔산은 이런 철계단이 많기로도 유명하지요.

 

 

 

 북쪽을 기준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도시가 계룡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측의 저수지가 보이는 곳이 수락리이고 들머리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낙조대 능선과 정상인 마천대(우측 탑이 보이는 곳)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제 거의 능선에 다 와 갑니다. 

 

 

 

 

 

 

 

 당겨서 본 마천대 정상

 

 

 

 

 

 

 

 이 산의 주인인 어느 동물이 지나간 발자국..

 

 

 

 동남쪽 방향의 산들

금산 방향인데 멀리 높은 봉우리는 진악산이 아닐까 추정

 

 

 

 

 

 

 

 낙조산장과 그 뒤로 보이는 낙조대

 

 

 

 

 

 

 

 정상바로 아래 있는 주막집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정상에서 조망되는 서쪽방향의 풍경

아래는 가을단풍시즌의 풍경

 

 

 

 

 

 

 

 철성봉

아래는 가을의 같은 장소

 

 

 

 

 

 

 

 

 겨울과 가을의 비교사진 계속..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칠성봉의 겨울, 그리고 가을

 

 

 

 

 

 

 

 멀리 계룡산이 아닐까 추정

 

 

 

 낙조대능선의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산길

 

 

 

 하산길에서 올려다 본 마천대

 

아래는 같은 장소의 가을풍경

 

 

 

 

 

 

 

 하산길에서 올려다 본 정상부근의 기암괴석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삼선계단의 철사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찔한 사다리..

127계단입니다.

 

 

 

 

 

 

 

산 중턱에는 이런 주막집도 있는데요.

대둔산에 있는주막집의 공통점은 모두 번데기를 판다는 점입니다.ㅎ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그리고 마천대 정상

 

 

 

동심바위

신라때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 반해 3일을 머물렀다는 전설이...

(산에 오르다가 다리 삐어 그리 된 것이 아닌가 나름 정리를 하여 봅니다.) 

 

 

 

 

누가 풀이 좀 해 줘요..

 

 ¿ 누가 그래 ?

 

 

 

 

 

 

 

펀하게 산행하는 사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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