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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남산제일봉의 기암괴석과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해인사 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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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이번에 오른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峰)과 매화산(梅花山) 그리고 천불산(千佛山)에 대하여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남산제1봉은 남산제일봉이라고 표기하는 까닭에 아래 글에도 혼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남산제1봉은 가야산의 남쪽자락에 있는 산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높이는 1,010m입니다. 남산제1봉을 포함하여 이곳의 산 이름이 매화산이구요. 그러니까 매화산의 정봉으로서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 이름이 남산제일봉이 되는 것입니다. 이 남산제1봉을 다른 이름으로서 천불산이라고 하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남산제1봉을 오르다보면 이 내용은 금방 이해기 됩니다.

 

남산제1봉은 가야산에 가려져서 찾는 이가 아무래도 적은 편이나 사실 산행의 맛은 가야산보다 휠신 더 나은 곳입니다. 기암괴석이 온 산에 솟아 있어 흡사 수석전시장을 보는 느낌이고 정상 가까이 설치되어 있는 철사다리의 스릴감은 이 산의 매력을 한껏 올려 놓습니다.

 

합천군에서 내세우는 8곳의 절경이 있는데 이를 합천8경이라 하고 이곳 남산제1봉이 그 중 한 곳입니다.

 

1경 가야산
2경 해인사
3경 홍류동계곡
4경 매화산[梅花山](남산제일봉)
5경 함벽루
6경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7경 황계폭포
8경 황매산 모산재

 

이번에 오른 남산제일봉 주위에 1경부터 4경까지가 있고 나머지 4경은 모두 제 고향 가까이 있네요.

 

 

남산제일봉을 오르는데는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청량사에서 올라 청량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2. 청량사에서 올라 치인마을로 하산(해인사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

3. 치인마을에서 올라 치인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4. 치인마을에서 올라 청량사로 하산 

 

자가차량을 이용할시 1,3번은 원점회귀 산행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나 2, 4번은 하산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차량까지의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도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는 홍류동을 끼고 있는 해인사 소리길을 걸어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 청량사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가 버리면 나중에 청량사까지 차량 회수를 위하여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황산2리마을의 소리길 주차장인 황산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다만 황산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청량사까지 포장도로를 걸어 올라야 되는데 약 2km의 포장도로를 걷는다는 것이 조금 피곤합니다.

 

청량사방향으로 오르는 경우 전 구간이 대개 경사도가 심하고 정상 가까이 철사다리가 곳곳에 설치되어 아찔한 감도 있습니다만 남산제1봉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닐까 합니다. 만약에 체력을 감안하여 쉽게 오르면서도 남산제일봉의 절경을 즐기려면 치인마을에서 올라 청량사로 하산한은 것도 좋을 것입니다. 남산제일봉은 사계절 중 가을이 가장 좋습니다. 가야산의 단풍도 멋지지만 이곳 남산제일봉은 기암괴석과 함께 어울려진 오색단풍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인사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끼고 이어진 길로서 아마도 우리나라 걷기길 중에서는 가장 멋진 풍류길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곳입니다.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세상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기에는 딱 그만인 곳입니다. 큰 비탈이 없는 숲길로 이루어진 소리길은 전체 길이가 약 8km로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만 시간 개념은 전혀 무시하여야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소리길 산행기

http://duga.tistory.com/750

http://duga.tistory.com/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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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 산행정보

 

산행코스

황산주차장 - 청량사 - 남산제일봉 정상 - 돼지골공원탐방소 - 치인마을(해인사관광호텔) - 해인사 소리길 - 황산주차장(원점회귀)

 

전체 탐방 거리 : 약 13km

소요시간 : 6시간 정도

청량사 문화재관람료 : 3,000원

황산공영주차장 주차료 : 4,000원(주차비 절약을 위해 꼭히 주차장에 안 세워도...)

 

 

 

 

 

 

 

 

 남산제일봉과 소리길 탐방 지도 -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구간이 등산로와 소리길 탐방로로서 이번에 다녀 온 곳입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 황산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남산제일봉을 거쳐 돼지골공원지킴센터를 내려오면 바로 치인마을입니다.

이곳에는 해인사 시외버스 주차장이기도 하구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걸어 내려오면 소리길이 시작이 되는데 주차장까지 걸어서 내려 오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황산주차장이 있는 황산2리 마을에서 되돌아 본 가야산 풍경

주차는 4,000원 절약을 위해 동네 마을길 옆에 주차.

이곳부터 포장도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산행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청량사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데 그러면 나중에 차량 회수가 어려워 이곳에 주차를 하였네요.

 

 

 

 청량동을 지나고..

 

 

 

 좁은 포장도로를 걸어 오르면서 이꽃저꽃 모두 안부를 묻고...

사진 왼편에 멀리 요상하게 생긴 나무가 보이네요.

 

 

 

 완전 연리목.

어디 유명한 자리에 있었다면 관리목으로 지정이 되어 인기만점이었을텐데 한적한 곳에 있다보니.. ...

 

 

 

 멀리 청량사가 보여지네요.

한객 두분이 길바닥에 널부려 앉아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참으로 여유롭습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반송 두 그루

 

 

 

 

 

 

 

 꽃 이름이 뭐드라?

까 먹었네요.

 

 

 

 멀리 남산제일봉의 산자락이 보여 집니다.

 

 

 

 풍경은 오데가고 전등이 뎅그러니...

 

 

 

 초록을 가지끝으로 밀어 올리는 자연의 신비...

 

 

 

 청량사에는 보물이 3가지 있는 모두 돌로 되어 있습니다.

석탑, 석등, 석불...

그 중 이 석불이 가장 돋보입니다.

위 사진은 석등 사이로 보여지는 대웅전 내부의 석불

 

 

 

 아주 멋진 석불입니다.

잘 생기셨고..

 

 

 

 

 

 

 

 

 

 

 

 석불 외 나머지 두 점의 보물..

지금은 대웅전 앞쪽으로 석등이 위치하여 있지만 이전에는 석둥이 바깥쪽으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아마도 위치를 바꾼듯..

 

 

 

 龍자가 새겨진 샘터.

용(龍)의 글자 음각 사이로 흘러 내려오는 물 맛이 상쾌 합니다.

 

 

 

 

 

 

 

 청량사 뒤로 보이는 남산제일봉의 산자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을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르고 너덜길이라 조심하여 올라야 겠습니다.

 

 

 

이제부터 남산제일봉을 오르면서 만난 수석전시장을 구경하겠습니다.

 

 

 

 

 

 

 

 

 

 

 

 

 

 

 

 

 

 

 

 

 

 

 

 

 

 

 

 

 

 

 

 

 

 

 뒷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앞의 봉우리와 함께 철사다리가 많이 보여 집니다.

 

 

 

 건너편으로 보여지는 가야산

 

 

 

 

 

 

 

 

 

 

 

 정상인 남산 제일봉

 

 

 

 오르면서 보여지는 바위 능선과 그 뒤로 보여지는 비계산과 의상봉

 

 

 

 올라 온 능선과 건너편으로 조망 되는 가야산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

 

 

 

 정상에서 바라 본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올라 온 능선길

아래쪽으로 청량동이 있는 저수지가 보여지고 그 위로 청량사가 조망이 됩니다.

 

 

 

 정상에서 치인마을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구간의 바위들

 

 

 

 

 

 

 

 이런 금장테를 두른 희한한 소나무를 만나고...

 

 

 

 정상에서 치인마을 구간은 그리 가파른 오르막이 없고 산행길이 유순합니다.

체력에 부담이 된다면 이 코스로 오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산길의 종점인 해인관광호텔

 

 

 

 소리길을 걸으면서 만난 원앙

물빛이 탁합니다.

이곳 홍류동에 흐르는 물이 매우 맑은데 아마도 윗쪽에서 어떤 공사를 하고 있나 봅니다.

소리길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 하시구요.

http://duga.tistory.com/750

http://duga.tistory.com/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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