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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대구 촌닭 서울 구경하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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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경... 참 우스운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촌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서울 구경 한번 한다는 건 큰 경사(ㅎ)입니다.

아마도 일생에 서울 구경 몇 번 하지 못한 이들도 꽤 많지 않을까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구경할 거리 볼거리 가득한 서울,

촌닭 내외가 올라가서 하루죙일 신나게 구경하다 왔습니다. 친구들과 모임으로 올라간 일정이라 보고싶은 지구별 서울식구들과는 연락도 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서울에 거주 하시는 분이 보면 참으로 촌스러운(*) 사진들일수도 있지만 제딴에는 억수로 신기하고 멋진 장면들이라 마꾸 찍어와 올려 봅니다.

경복궁 - 술 - 청계천 - 술 - 한강유람선 - 술... 뭐 이런 식으로 하루 뺑뺑이 도는 빡빡한 일정으로 보냈습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글은 거의 생략 합니다. 이건 공자앞에서 문자.. 번데기 앞에서 주름... 도사 앞에서 요랑 흔드는 꼴..ㅎ

 

 

 

먼저 경복궁 구경..

경복궁 뒷집(?)의 누부야한테 인사나 하고 갈려 했는데 마침 미국에 가 계시고 없네유..

아쉽지만 다음에..

 

지난번에 건청궁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이번에는 좀 자세히 볼려고 작정하고...

나머지는 대강 둘러 볼려는데 위낙에 아름다운 계절이라 앞 쪽에서 시간 낭비하는 바람에 이번에도 건청궁을 제대로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또 다음에...

 

 

 

 

 

 

 

 

 

 

 

 

 

 

 

맨 위부터 치우, 아래로 용두와 잡상이 한쪽에 11개씩 있습니다.

잡상은 서유기의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으로 모험심이 강해서 세상 견문이 넓은 인물들이지요. 천지를 떠도는 잡신이나 귀신을 잡아 궁궐을 지키는 일종의 군사들인 셈입니다.

 

 

 

 

 

 

 

 

 

 

 

 

 

 

 

 

 

 

 

 고종의 나들이 장소 향원정..

부인 명성황후가 최후를 맞은 비극의 장소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가을을 맞아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담에는 남산구경을 계획 하면서...

 

 

 

 드뎌 건청궁

이곳 건청궁에 대하여는 참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가 뿌뚜둑 갈리는 일본넘의 만행이 눈에 선 하구요.

 

명성황후시해사건인 을미사변의 현장..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국모의 무참한 죽음.

아래 인용글에서는 없지만 명성황후는 죽기전 자객들 6명에게 강간을 당하고 죽어서 다시 여섯번이나 사간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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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에 관련된 내용은 인용글로 대신합니다.

 

 

인용글 1(문화콘텐츠닷컴)

 

명성황후 시해사건
1895년 10월 8일 새벽 6시경에 일본군과 낭인무사들이 경복궁에 난입했다. 이들은 거침없이 궁궐 안을 휘젓고 돌아다녔다. 이들 중 한 무리는 건청궁으로 달려가고 다른 한 무리는 옥호루로 몰려갔다. 건청궁으로 간 낭인들은 잠결에 일어나 공포에 떨고 있는 고종과 태자의 옷을 찢었고 태자는 상투가 잡힌 채 낭인이 휘두르는 칼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그곳에 없었다.

 

옥호루로 몰려간 낭인들은 그들을 제지하는 궁내부 대신 이경직(李耕稙)을 칼로 내리쳐 죽이고 내실로 들어갔다. 마침내 그들의 목표인 명성황후를 발견하자 서슴지 않고 칼로 쳐서 살해했다. 같이 있던 궁녀들도 무참히 살해했다. 그들은 명성황후의 시신을 옥호루 옆의 숲속으로 옮겨 놓고 장작을 쌓아 태워버렸다. 이들이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는 동안 경복궁은 일본군과 일본에 의해 키워진 훈련대 군인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철통같이 통제되었다.

 

이날 아침 7시경 이 모든 만행의 지휘자인 미우라 일본공사는 당당하게 고종을 알현했다. 고종은 공포에 질려 그에게 사건 수습을 요청했다. 미우라는 이 사건을 해산에 직면한 훈련대의 난동으로 규정하여 고종에게 훈련대 군인들을 처벌할 것과 무단으로 궁궐을 탈출한 명성황후를 서인(庶人)으로 만드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요했다. 참으로 뻔뻔한 행동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각국 외교사절들이 일본공사관을 찾아갔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일본의 관련여부를 추궁했다. 그러자 미우라는 태연히 이를 부인하면서 악의에 찬 조선인의 말보다 일본 외교관의 말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목격자가 조선인이 아니라 서양인임을 밝혔다. 그러자 미우라는 당황하면서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얼버무렸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한 서양인은 러시아인 건축기사 사바찐과 미국인 군사교관 다이 장군이었다. 이들의 목격에 따르면 이날의 사건은 일본인 낭인무사들이 명성황후를 목표로 치밀하게 준비하여 저지른 만행이었다. 사바찐과 다이의 목격을 근거로 베베르는 조선정부의 외무아문을 방문하여 “살인자와 살인 교사자는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선언했으며, 조선주재 외교관들 사이에서 “일본은 야만의 나라”로 각인되었다. 결국 국제여론에 밀린 일본정부는 사건 일주일 후에 미우라를 비롯한 관련자 40여 명을 자국으로 소환해 재판절차를 밟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무죄 방면되었다.

 

한편 조선정부의 실권은 다시 일본으로 넘어갔다.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경복궁이 일본군에 의해 장악되자 정동구락부는 일시에 힘을 잃고 산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완용·이하영·이채연·민상호·현홍택 등은 미국공사관으로 피신했고, 이범진·이학균 등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 곧바로 일본에 의해 김홍집을 중심으로 한 친일정부가 수립되었다. 순직한 궁내부대신 이경직의 후임에는 이재면(李載冕)이, 군부대신은 안경수 후임에 조희연(趙羲淵)이, 학부대신은 이완용 후임에 서광범이 겸임하고, 경무사는 이윤용 후임에 조희연이 겸임했으며, 내무부 협판에 유길준이, 농상공부 협판에는 정병하(鄭秉夏)가 임명되었다. 박정양은 형식상 내부대신에 유임되었지만 며칠 후 내각의 업무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추원의장으로 좌천당했다.

 

고종은 신임 일본공사 고무라 주타로(小村壽太郞)의 감시 아래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다시 꼭두각시로 전락했다. 현명하고 다정한 부인을 잃은 상태에서 밤에는 자객이 무서워 잠을 못 자고 낮에는 독살이 무서워 음식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었다. 다만 믿을 수 있는 것은 날마다 고종의 안위를 확인하는 서양인 외교관들과 선교사들뿐이었다. 특히 고종에게 서양음식을 제공한 손탁 여사는 믿음직한 동지였으며 정동구락부와 연결할 수 있는 연락선이었다.

 

손탁은 고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동구락부와 연계하여 고종을 일본의 손아귀로부터 구출했다. 그해 11월 28일 정동구락부 인사들은 미국과 러시아공사의 협조 및 아펜젤러, 언더우드 등과 협력하여 고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감행했다. 이들은 800여 명의 군대를 동원했으나 사전에 이 계획을 알고 있던 친일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이들이 경복궁의 춘생문(春生門)의 담을 넘으려 했기 때문에 이를 ‘춘생문사건’이라고 부른다. 춘생문사건이 실패하자 이범진과 윤웅렬은 상해로 망명한다. 그러나 정동구락부는 고종을 일본으로부터 구출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마침내 1896년 2월 11일에 그들은 고종을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시키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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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글 2(중앙일보)

 

하늘은 맑고 푸르다,.. 고종임금의 거처였던 건청궁에 왔습니다. 드디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아는지라 모두들 별로 말없이 들어가 장안당에 섰습니다. 건청궁은 고종의 침전인 본래의 건청궁과 민왕후의 거처인 곤영각을 에워싸고 있던 부속 전각들을 통털어 건청궁이라 했습니다. (안상궁의 증언)
 
(일본이 3국간섭으로 遼東半島를 포기하자 국제정세를 파악한 조선정부는 일본세력에서 벗어나고자,  급격히 친러시아적 방향으로 기울었습니다.)
 
일본은 정한론의 마지막 작전으로 대침략 프로젝트를 감행하게 됩니다.
여우사냥...명성왕후는 일본에 저항하던 마지막 보루이자 그들의 눈에는 가시같은 존재였지요. 일본은 무인 출신인 미우라 고로 총독을 조선에 파견했습니다.

미우라는 민왕후 시해작전을 데리고 온 낭인배들과 한양 주둔 일본군 수비대 병력으로 두달간 연습했다고 합니다. 조선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임오군란처럼 위장하여 관군을 죽이고 저들이 준비한 관복을 갈아입고 건청궁으로 쳐들어 왔답니다.
수도경비사령관격인 '뮤지컬 명성왕후'에 나오는 용감한 홍계훈은 이 때 싸우다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이 몹쓸 무리들은 1895년 10월 8일 신새벽에, 장안당 침소에 있던 왕과 세자 순종의 머리채를 끌며 민비를 찾아내라 다구쳤다고 합니다. 민왕후는 곤영각에서 불의의 변을 피하기 위해 나인의 복장을 입고 옥호루에서 궁녀들 틈에 피신 하고 있었습니다.


 
사악한 무리들은 궁내부 대신 이경직을 앞세우고 옥호루에 쳐들어왔는데, 궁녀들의 얼굴을 쳐들게하여 살피다가, 어딘가 기품이 있어보이는 여성을 지목하며, 민비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순간 이경직은 팔을 가로막으며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합니다. 일제의 무리는 이경직의 양팔을 칼로 쳐서 잘라 버린 기세로, 민왕후를 무참히 시해하였습니다. 칼로 이마, 가슴을 찔렀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궁녀들도 죽여버렸습니다. 그들은 민왕후의 시체를 거적에 말아 건청궁 동쪽에 있는 녹산에서 석유를 뿌리고 시신을 불태웠습니다.
이 때 민왕후의 나이 45세....


 
사건을 끝낸후, 미우라는 입궁하여 친일 인물을 중심으로 새 내각을 구성했 습니다. 일본은 이 사건을 은페하려 애썼으나, 이 사건을 목격한 미국인 군사교관 W.M.다이와 고종의 신뢰를 받던 러시아인 건축가 G 사바친의 폭로로 뉴욕 헤랄드 등 국내외에 알려져 일본 입장이 불리하게 되어버렸어요. 하는 수 없이 일본은 미우라 일당을 소환하여 히로시마 지방재판소에 세웠다가 증거불충분을 명분으로 전원 석방시켰습니다.
 
국어와 국사는 민족의 혼이라 할 수 있다고 국가 브랜드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낸 문화는 그 나라사람들의 영혼이라구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송두리째, 자존심 밑바닥까지 짓밟힌 사건이 일어난 곳, 명성왕후의 혼이 여기 서려 있습니다. 이런 참담함을 겪은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남의 자존심과 혼을 짓밟는 행위는 절대 말아야 겠으며, 여기에 '진정한 평화'라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 장면

 

 

 

 

 

 

 

 

 

 

 

 

 

 

 

 

 

 

 

 

 

 

 

 

 

 

 

 

 

 

 

 

 

 

청계천으로...

 

 

 

 

 

 

 

 

 

 

 

촌닭 출신이라 청계천에서는 그리 감흥을 얻지 못하고...

 

 

 

 

 

 

이거나 떠서 초장에 발라 쐬주 한잔과.. 입맛 다시다가....

 

 

 

 

 

 

 

 

 

 

 

 

 

 

집 구경 사람 구경 한 다음...

 

 

 

 

 

 

 

 

 

 

잠실 한강으로...

 

 

 

 

 

 

 

롯데월드.. 123층이라 카등가?

 

 

 

 

 

 

 

 

도심의 일몰

 

 

 

 

 

 

 

부산에서 올라 온 색소폰 연주가 부부

신청곡은 영시의 이별...

 

 

 

한강 유람선투어

생각보다 기대보다는 덜 재미..

한강 야경은 부산 밤바다 보다는 좀 못한 편입니다.

광안리 야경이나 해운대 아경이 한 수 위

대구 금호강 야경하고 비교는?  글씨유...ㅎ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

 

유람선은 요기서 빠꾸하여 원래 자리로 ..

왜 빠꾸를 해야하나?

잠수교땜에 더 진행을 못함.

 

 

 

어제 오늘 강화도와 어디어디 뻠뿌고장으로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사진 보면 승질 나실듯하여 두어장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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