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버스정류소가 있는 곳은?

요즘 시골길을 가다가 보면 참 독특한 모양의 버스정류장들이 많은데 각 지방의 특색에 맞춰 지자체에서 머리를 쓴 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아주 호화스럽고 멋진 정류소를 만들어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류장이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최고의 버스정류소'로, 그리고 야후의 '올해의 커뮤니티 웹사이트'로 수상을 한 '운스트 버스 정류소(Unst Bus Shelter)'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스코틀랜드의 북단 섬 셰틀랜드(Shetland)에서도 다시 최북단의 조그마한 섬 운스트(Unst)라는 곳의 주요 도로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셰틀랜드(Shetland)제도의 관광명소로서 그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네요.   처음에는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사용하였는데 이 정류소 꾸미기는 Bobby Macauley라는 꼬마로부터 시작되어 차츰 번졌다고 합니다. 정류소 이름도 바비의 버스 정류소(Bobby's Bus Shelter)라고도 부릅니다. 내부에는 쇼파와 테이블, TV, 컴퓨터등이 구비되어 있고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그리고 겨울에 사용이 가능한 히터장치도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지역주민들에 의하여 매년 새로 단장이 된다고 합니다. 이 버스 정류소를 홍보하는 자체 홈페이지도 있어 이곳에는 최근의 사진을 올려 놓기도 한답니다.   http://www.unstbusshelter.shetland.co.uk/index.html

 

이 동네가 어딘가 싶어 위치를 알아보니 아래이네요.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의 최북단이 운스트(Unst)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