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다 카더마 마카 거짓말인갑따. 우째 요렇게 고대로 지었제? 신라 왕족 신분으로 출가하여 스님이 된 의상이 26살때 원효와 당나라로 유학가다가 간첩으로 오인되어 잡혀서
낙산사는 서기 671년(신라 문무왕 11년)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여 1300년 이상을 버텨온 절인데 화재 기록이 많은 것 같아
낙산사는 그동안 1,2차 복원 공사를 하여 1차로는 원통보전을 비롯해 홍련암, 범종각 등 12개 전각과 시설등을 2007년 11월에 의상 기념관 앞입니다. 요즘은 문화유적지에 젊은 학생들이나 가족끼리의 여행이 많이진 걸 느낍니다. 보기 좋은 현상입니다. 선문답.. 길에서 길을 묻다.. 예쁜 연못을 끼고 약간 올려다 보면 보타락입니다. 보타락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보타전. 천만다행으로 화마를 피한 곳입니다. 지붕 밑 단청이 유난히 멋진 곳이구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처마 밑 단청이.. 이 천왕문도 소실을 면한 곳입니다. 이곳이나마 옛 멋을 그대로 보여주니 위안이 됩니다. 안쪽 네 곳에 버티고 서 있는 사대천왕이 화마를 물리쳤을까요? 범종각의 불타는 모습이 가장 언론에 많이 소개 된 것 같습니다. 고증과 자료를 참고. 현대기술을 총 동원. 이렇게 복원 되어 있습니다. 경내의 무설전 근행당도 완전 소실되었는데, 이렇게 다시 깔끔하게 지어져 있네요. 눈여겨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낙산사의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원통보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 기와와 흙을 차례로 다져 쌓고 군데군데 별무늬가 나타나게 화강석을 규칙적으로 넣어 두었습니다. 약간 멀리, 그리고 가까이서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원통보전은 완전히 불타 없어지고 7층 석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복원 되었습니다. 낙산사의 대웅전이라 할 수 있는 가장 깊숙한 곳인데 앞쪽의 원통보전은 완전히 불타고 사라진 것을 복원 하였고 그 앞에는 보물 499호 7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재시에 상부가 약간 회손되었다 하나 거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의상대사가 관음보살께 직접 받았다는 수정염주가 보관되어 있다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지나가며 한 말씀 하십니다. '불났다 카더마 마카 거짓말인갑따. 우째 요렇게 고대로 지었제?' 정말 약간 고색적인 느낌조차도 원형을 살려 잘도 복원 하여 두었습니다. 수고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해수관음상으로 가는 오솔길에서 내려다 보는 보타전과 여러 절집들입니다. 낙산사 옆 신선봉에는 단일 불상으로는 동양 최대라 하는 해수관음상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의 돌을 가져와 만들었다 하는데 750톤의 석재가 사용 되었다네요. 해수관음상에서 내려다 보는 의상대가 아름답습니다. 낙산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홍련암입니다. 의상대와 300m 거리, 낙산사 절 아랫쪽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의 서두 글에서 적어둔 의상이 관음보살을 친견했던 석굴 바로 그 자리로서 낙산사의 근간이 되는 자리라 성지로 여기는 곳입니다. 이곳도 다행히 산불을 모면하였습니다. 이 홍련암 내부에는 밑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이 하나 있는데 까마득히 아래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멍은 그 동안 숱한 개 보수를 거치면서도 막혀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 되어 왔는데 일설에는 동해의 용이 불법을 들을수 있는 통로라고 합니다. 홍련암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입니다. 의상대사가 낙산사를 짓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입니다. 부식으로 붕괴 위험이 있다하여 작년부터 보수공사를 거쳐 올 6월 24일 바로 몇 일 전에 낙성한 곳입니다. 홍련암에서 의상대로 나오는 곳에 있는 관음보살입상. 오른손에 들고 있는 감로수병을 통하여 물줄기가 나오는데 사진이 악간 잘렸습니다. 뒤로 보이는 수국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로 인접한 낙산 해수욕장입니다. 하늘에 웬 비행선이 떠 있길래 자세히 보니.. 글쎄.. 노래자랑에 참석하는 초대가수 이름이.. 너훈아, 소리새, 송대광, 밤실이..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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