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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옥빛 호수와 어우러진 산막이옛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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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이 자랑하는 명물 트래킹 장소인 산막이옛길을 탐방하였습니다.

1957년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괴산댐의 청정 호수를 끼고 주차장이 있는 북쪽의 사오랑마을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된 십리(4km)정도의 고즈녁한 걷기길을 '산막이옛길'이라 합니다.

괴산호는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달천을 가로막아 만든 댐식 발전소인데 그리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만 순수한 우리기술로 만튼 최초의 댐이니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곳을 탑방하는 방법은 다음 몇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다 사오랑마을의 주차장에서 시작 합니다.


1. 주차장이 있는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걸어서 왕복을 하는 방법.

2.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걸어간 다음 유람선으로 주차장까지 되돌아 오는 방법.

3. 꺼꾸로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마을까지 미리 간 다음 사오랑마을까지 걸어서 오는 방법.

4. 산행과 연계하여 사오랑마을에서 등잔봉 - 천장봉을 산행한 다음 산막이마을로 내려와 사오랑마을 주차장까지 걷는 방법.

5. 4번과 같은 코스로 천장봉에서 삼성봉까지 간 다음 되돌아 나와 동산 1코스로 산막이마을로 내려와 사오랑마을 주차장까지 걷는 방법.

6. 위의 4번과 5번의 방법으로 산행을 한 다음 산막이마을에서 유람선으로 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방법.


대략 위의 방법 중 한가지로 이곳 산막이옛길을 탐방하게 되는데 저는 5번의 방법으로 이곳을 다녀 왔습니다.

나름대로 약 3시간 정도의 산행도 겸하게 되고 산에서 내려와 아름다운 괴산호를 끼고 1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참 좋았습니다.


이곳 산막이옛길은 여행, 트래킹, 산행을 이곳 한곳에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찾는 이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수십대의 관광버스와 승용차 주차장도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4월 중순의 연두빛 자연풍경과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는 멋진 날씨도 이곳을 붐비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었구요.


산행구간은 초반 등잔봉을 오르는 코스가 약 30여분 오르막으로 이어져 있으며 그 뒤로는 그리 가파르지 않는 오르내리막의 능선이라 누구나 쉽사리 이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왼편으로는 한시도 벗어나지 않는 괴산호의 비취빛 호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조망이 됩니다. 건너편으로는 군자산이 늘 함께 합니다.


등산코스는 1,2코스로 구분이 되어져 있는데 2코스는 천장봉 오르기 전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1코스는 천장봉을 지나 삼성봉 가기 전 왼편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역시 산막이마을로 연결이 됩니다. 1코스에서 삼성봉까지 올랐다가 되돌아 나오면 약 1시간 정도 추가 됩니다.

삼성봉 정상에서도 왼편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내려가면 어디인지 확인이 되지 않아 저는 다시 되돌아 나와 1코스로 하산 하였습니다.(안내소에 전화하여 물어 보아도 잘 알지 못하네요. 아래 지도에서 삼선봉에서 내려가는 코스는 원래 없었는데 제가 그려 넣었습니다)


하산하여 호수를 끼고 걸어서 주차장까지 오는데는 약 1시간정도가 소요 됩니다. 4km이니 천천히 걸으면 이보다 더 많이 걸리구요.

스토리텔링이 있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장소들을 지나오게 되는데 재미있는 곳도 많습니다. 노루가 목을 축였다는 노루샘, 앉은뱅이가 마시고 일어섰다는 앉은뱅이약수, 1968년까지 진짜 호랭이가 살았다는 호랑이굴, 그 굴 위의 산신령바위, 등등...  주차장 인근에는 지역농산물을 파는 곳도 마련되어 있는데 백화고(표고버섯)을 기름장에 찍어 먹는 시식이 있어 먹어보니 아주 맛납니다. 한 상자 구입해 왔습니다.


산행코스 :

주차장 - 노루샘(산행입구) - 등잔봉 - 천장봉 - 삼성봉 - (되돌아 나와) - 등산1코스로 하산 - 산막이마을 - 괴산호를 끼고 걷는 트래킹 길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5시간 정도.


※ 네비는 '산막이옛길 주차장'으로 하면 됩니다.

 



산막이옛길 지도

삼성봉에서 왼편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제가 그려 넣었습니다.

등산과 호수길을 끼고 걷는 트래킹을 같이 한다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형국입니다.



사람 무지 많습니다.

산막이옛길만 이용하여 걷을 계획이라면 유람선 이용은 걸어 갔다가 올때 이용하는 것 보담 갈때 타고 가고 올때 걸어 오는 것이 휠씬 실리적일듯..






사람이 많다보니 이곳 저곳 조형물이나 기념물등에는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구요.



사과꽃이 예쁘게 피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얕은 언덕을 올라 본격적인 산막이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만난 연리지.

이전에는 이런 나무들이 무지 신기했는데 요즘은 산행에서 가끔씩 보다보니 많이 덤덤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인돌 쉼터라는 곳인데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세워 두었네요.



제가 하나 더 얹어 보았습니다.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냥 가면 되는 곳인데 바로 앞에 소나무출렁다리가 있어 어넘을 한번 타 보고자 기다리는 줄입니다.



이건 그리 높게 매달린 것이 아니라 무섭다든지 하는 건 아닌데 그냥 재미로 한번 ...

다만 일시에 위낙 많은 사람들이 동시이용을 하기 때문에 자칫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을까 염려..



유람선은 꽁지에 불이 날 정도로 바쁜 하루입니다.

수척의 유람선이 계속 왕복을 하고 있네요.



표시판이 있는 왼편에 노루샘이 있는데 식수로는 불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노루가 먹는 샘물이면 사람도 먹어도 되지 않을까??

이곳에서 방향을 산길로 잡습니다.

등산 시그널이 엄청나게 달려 있네요.



산행코스는 등잔봉에 올랐다가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그늘로 이어져 있어 여름산행으로도 멋진 곳입니다.






힘들고 위험한 길,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걸 고쳤으면 합니다.

힘들지만 가까운 길, 편안하지만 둘러가는 길..



하여튼 힘들고 위험한 길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올랐습니다.

쪼매 힘드는 계단길 연속입니다.



괴산호에 커다란 물고기 두마리가 수면위로 솟아 올라 있습니다.



등잔봉 정상.

이곳까지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만 한 코스 지날때마다 팍팍 줄어 드네요.



한반도 모형의 지형이라 합니다만... 글쎄유...

저런 모양이 될라믄 새만금 한 50개는 맹글어야 할 것 같네유...

동해쪽으로 인공으로 만든 울릉도와 독도도 보여 집니다.



울릉도와 독도



천장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겸손송, OR 아부송



주차장 쪽으로 내려다 보니 이제는 멀리 마을까지 차량으로 가득 하네요.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어 진입이 안되고 있는듯 하구요.



괴산댐과 호수



가랭이 벌리고 땅에 머리 쳐박고 뭐 하능겨?



한번도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한반도 지형



천장봉

우측으로는 산불이 난 곳인데 이제 막 새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다 지고 없는 꽃나무들이 이곳에서는 아직도 꽃을 마구 피우고 있습니다.

산능선 군데군데 하얀 산벚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연두빛 산빛과 함께 정말 보기 좋습니다.



삼성봉 오르기 전 산막이 마을로 하산하는 왼편 길.

이곳에서 삼성봉까지는 편도 약 2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산막이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삼성봉 정상.

요상한 참나무 두 그루와 무덤이 있습니다.



삼성봉에서 산막이마을로 하산하는 길목에 있는 신령참나무.

저는 그냥 ㄱ, ㄴ나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말타기놀이 하기에는 조금 높습니다.



이건 '시련과 고난의 소나무'라고 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바위 틈새에서 정말 고생 많습니다.






산막이마을에 도착.

마을은 그리 크지 않으나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 음식점들과 주막이 번성중입니다.



당산나무.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길가에 많이 심어 있는데 꽃이 너무 예쁩니다.



선착장.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납니다.

뒷 사람은 오늘 해 빠지기 전에 탈 수 있을려나요.



가재연못 앞의 인절미파는 곳입니다.

디딜방아가 아주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佛자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인듯한데 엇박자로 목탁을 치고 있네요.






고공전망대.

중국 장가계 잔도길에서 본거하고 비슷하네유..



다람쥐 놀이터 조형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나름 살짝 걱정이 됩니다.

데크길의 시설 안전을 자주 점검 해야 할듯.



호수 주변은 이런 데크길로 되어 있습니다.



앉은뱅이 약수.

나무에서 솟는 약수이네요.









산신령바위와 호랑이 굴.

사진에서 산신령바위의 윤곽이 한눈에 언듯 들어나지 않는데 자세히 보면 코가 툭 튀어 나와 있는 모습이 제법 사람의 옆 얼굴을 닮았습니다.

그 밑에 굴에는 1968년까지 호랑이가 살았다고 합니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붓꽃.



나오면서 본 정사목(情事木)

이런 정사목은 십억주(株)에 한 나무 정도 생긴다는 아주 희귀한 형태입니다.



사과밭 옆으로 난 개인 사유지로 들어가면 이런 돌조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누구나 지나가도 되는 길입니다.






막걸리병으로 만든 바람개비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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