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일품인 왕산과 필봉산

Posted by 두가 산행 일기 : 2018.01.08 21:59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입니다.

이맘때쯤 깊은 산에는 눈이 1m쯤 쌓여 높아져버린 등산로땜에 나무가지에 머리가 부딛치기 일쑤인데 올해는 이곳저곳 눈 소식을 알아봐도 그리 맛깔스런 산행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찾아 간 곳이 산청의 왕산과 필봉산.

두 산은 1km정도의 지척간에 이웃하고 있어 대개의 산행에서는 이 두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하는 곳입니다.


왕산자락에는 금관가야의 10대 왕이자 가야제국의 마지막 왕인 양왕(구형왕)의 피라밋 돌무덤이 있는 곳.

이전부터 이 돌무덤에 대한 내력이 참 궁금했답니다.


구형왕릉(仇衡王陵)이라고 알려진 돌무덤은 공식적인 명칭으로 전구형왕릉입니다.  앞의 전자는 전해질 전(傳)자 입니다. '傳仇衡王陵'으로서 이전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신라에 패망하여 나라를 잊어버린 마지막 왕이 그 비참함으로 결코 흙으로 묻힐 수 없다하여 돌로 덮어두라는 유언으로 이런 돌무덤이 되었다고 하는데 암튼 상당히 신기한 형태의 무덤구경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형왕의 증손자가 신라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인데 이들의 유적이 이곳 왕산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왕산(王山)이 된 듯 하구요.


왕산에는 구형왕릉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가 있는데 류의태 약수터입니다.

조선 중기의 명의이자 동의보감 허준의 스승이기도 한 신의(神醫) 류의태가 탕약의 물로 사용했다는 약수입니다.

저도 위염이 살짝 있는듯하여 이 물을 배 터지게 마셔 봤는데 물 맛은?

그냥 물맛입니다.


왕산과 필봉산은 조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동서남북 막힘없는 조망이 정말 눈을 즐겁게 하여 주는데 서부경남 인근의 산자락에 고스란히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지리산이 병풍처럼 다가오는 곳입니다. 지리산동부능선이 눈 앞에 가득하고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지리산 갈래능선들이 물결처럼 일렁입니다.


겨울 한 복판인데 산자락에는 눈이 한 조각도 없습니다.

그런 밋밋한 엄동에 찾은 왕산과 필봉산은 그런 아쉬움을 몽땅 씻어주었습니다.

온통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육산의 포근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형왕릉 위치입니다.



산행코스 :

구형왕릉주차장에 주차 - 구형왕릉 - 수정궁터 - 류의태약수 - 망경대 - 망바위 - 소왕산 - 왕산 - 여우재 - 필봉산 - 여우재로 되돌아와서 - 동의보감촌 - 택시를 타고 구형왕릉주차장으로(택시비 14,000원)


소요시간 : 약 5시간



왕산과 필봉산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조망입니다.

그리 높지 않는 산이면서도 주변의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특히 지리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위 산행코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류의태 약수터에서 왕산 정상으로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위 구간대로 오르면 망경대를 겨쳐 오르기 땜에 지름길로 으로는 것 보다 시간이 좀 더 소요 됩니다.




덕양전을 담 너머로 찍은 사진.

문이 닫혀 있어 들어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구형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곳이라 합니다. 



구형왕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20여m 정도 오르면 바로 구형왕릉입니다.

청학동 삼성궁이 연상이 되는 곳입니다.



사적 214호로 관리되고 있는 구형왕릉은 높이 7.15m로서 7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양편에 문무인석상이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앞 입구에는 석수가 지키고 있네요.



문인과 무인의 석상.

무덤 양쪽에 한쌍씩 세워져 있습니다.

상당히 디테일하게 조각이 되어 있네요.



돌무덤 뒷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많은 돌들을 어디서 가져 왔는지 궁금하기도 하나요.



돌로 만들어 놓으니 관리는 참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이나 구형왕릉을 구경하고 왕산으로 오릅니다.

이곳에서 산길을 약 20여분 오르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따라 다시 10여분 오르면 유의태약수터 입구(수정궁터)에 도달합니다.



수정궁터



가야가 신라에 접수되고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 이곳에 수정궁을 짓고 살았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현재 사리탑 4기가 있습니다.



몇 발자국 더 오르면 오른편으로 왕산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터가 있는데 정말 볼 거 없으므로 그냥 통과하는게 좋습니다.



류의태약수

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샘터 속에는 작은 도룡뇽 한마리와 새우 한마리가 정답게 살고 있습니다.

물맛은 그냥 물맛인데 먹고 나니 배가 시원한 느낌..ㅎ

류의태약수터에서 곧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망경대를 거쳐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망경대방향은 산 옆구리를 타고 한참이나 이동해야 합니다.



왕산에는 소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수령이 거의 비슷한 걸보니 아마도 3,4십년 전에 산불로 모두 불타고 새로 조성된 나무들 같습니다.



능선길에서 만나는 망경대(望京臺)

앞쪽의 바위가 망경대입니다.



망경대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할때 고려 마지막 공양왕 예의판서를 지낸 민안부가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이곳에 올라 개경을 향해 절을 했다는 곳입니다.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가까이는 필봉산.

그 뒤로 웅석봉과 좌측으로 황매산..

그리고 멀리 기백산과 금원산.. 오도산이 뚜렷하고 그 뒤로 가야산이 조망 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중간 중간 제법 가파른 오름길도 있습니다만 눈이 없는 밋밋한 겨울 산길은 영 멋이 없습니다.



아랫쪽으로 한방관광단지인 동의보감촌이 내려다 보입니다.



동의보감촌

엄청난 규모인데 조금 썰렁한 느낌입니다.



걸어가는 앞쪽으로 지리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늘 봐도 그리운 산입니다.

가운데 천왕봉이 솟아 있고 그 앞에 중봉이 오뚝 하네요.

써리봉 능선이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곧 가야 할 필봉산이 흡사 처녀의 젖가슴처럼 솟아 있습니다.

유두봉이란 이름으로도 불리워지기도 한다는데..



소왕산.

이전에는 이곳을 왕산이라고 불렀다고 하여 가짜왕산이라고도 합니다.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가로 5,000px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좌측의 천왕봉부터 우측의 황매산까지..

180˚ 파노라마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나온 망바위



죽 당겨 본 북쪽 능선 자락인데 말발굽처럽 보이는 저 산이 남덕유산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지리산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왕산 정상



왕산에서 조망되는 지리산

중봉에서 써리봉 능선으로 이어져 떨어지는 대원사 계곡입니다.



천왕봉 정상

몇일 전 일출산행으로 올랐던 ...

뒷쪽이 천왕봉입니다.

앞쪽은 중봉..



가야할 필봉산입니다.

대략 1km 거리..



지리산 둘레길 코스 중 기억에 많이 남는 수철마을입니다.

다락논들이 구비구비 인상적입니다.






필봉산 가는 길 중간의 여우재입니다.



필봉산도 역시 지리산이 배경입니다.

지리산 동부능선이 장쾌하게 이어지고 있네요.



좌측 뒤가 지리산.

가운데가 왕산, 우측으로 소왕산이 있고 맨 우측이 망바위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필봉산에서 지리산 조망



필봉산에서 여우재로 되돌아 와 동의보감촌으로 하산 합니다.



동의보감촌에서 올려다 본 필봉산



동의보감촌은 좀 썰렁합니다.

엄청난 규모인데...

어디로 돈 새어 나가는 소리가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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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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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9 08:3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산, 필봉산.. 서울 근교산행만 즐기다 보니 낯선 이름입니다 ^^
    필봉산을 처음에는 ....팔봉산으로 봤습니다..ㅎ
    덕분에 산행도 하고 역사공부도 합니다.
    구형왕릉의 초입 모습을 보니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삼성궁이 구형왕릉에서 아이템을 얻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유사합니다.
    눈 산행을 즐기시지는 못 하셔서 아쉬우신 마음이시겠지만,
    저는 펼쳐진 지리산 능선을 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입니다..ㅎㅎ
    저도 이 번 주 일요일에는 큰 맘 먹고 오대산을 다녀 오려고 합니다.
    산행 전 날 오대산에 눈이나 펑 펑 왔음 좋을텐데..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09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말씀대로 저도 구형왕릉을 보면서 삼성궁을 지을때 이걸 모델로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ㅎ
      이번 주 오대산 계획을 하셨네요.
      눈이 잔뜩 내린 후 들리시면 정말 좋은 곳인데 그 사이 폭설 한번 내리길 저도 바래 드립니다.
      이번 주는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는데 단디 잘 차리셔서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대구는 올해도 눈 없는 겨울로 지나갈 모양입니다.
      밤새 쥐똥만큼 내렸는데 아침에 다 녹았습니다..^^

  2. 2018.01.09 17:28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듣는 산이름이 왜이리 많은지요..^^*
    그만큼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증거일테지요. 왕산, 필봉산 조망하나는 끝내주는것같습니다.
    멀리보이는 지리산과 덕유산자락들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저는 정상에서 아래 마을쪽을 내려다보는게 좋습니다. 실제로든 사진으로든 말이죠..
    아기자기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과 논밭들을 보면 그냥 포근함을 느낍니다.
    특히 사진속 수철마을은 아주 예쁩니다.
    서울은 눈이 와서 산의 정상부쪽은 그래도 하얗게 보이긴합니다. 올라가 보질않아서 어떨지 모르지만요...ㅎㅎ
    오늘 밤에도 눈이 예보되어있는데 얼마나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도로쪽은 안오고 산에만 눈이 펑펑왔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09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 겨울 눈이 푹푹 빠지는 겨울산행 한번 할려고 맘 먹고 있는데 조무지 눈이 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번 주 많이 춥고 눈도 잦다고 하는데 한번 기대하고 있답니다.
      하마님과 같은 생각으로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을 저도 참 좋아 합니다.
      가을 들녘의 황금 들판도 좋고
      걷이가 끝난 횡한 빈 들판도 좋고..
      특히 아기자기 산골마을 풍경이나 산골로 이어지는 산길은 참 보기가 좋습니다.
      가을 지리산 둘레길이 그런 곳이 많은데 또 하마님과 기약없는 둘레길 약속을 하여 봅니다..ㅎ^^

  3. 2018.01.09 17:30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 첫머리에 눈이 없다고 쓰여졌는데....
    어제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오늘 아침에는 어~이~쿠 할정도로 쌓였드랬습니다.
    어찌 어찌하며 치우기는 거이 치웠습니다.
    오늘 왕산구경을 하면서 문인과 무인석상을 보니.....
    갑자기 오래전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동내근방 뒷산에만 가도 쉽게 구경하고 때로는 올라 타고 장난을 하던
    그 흔한 석상들이였는데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런 석상들을 요즘들어 본 기억이 까마득한 기분입니다.......
    다 오데로 갔나 오데로 가!~~~
    저는 늘 부러운것이 아우님의 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했는데
    류의태약수 이야기중에 아우님의 위염이야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리여~ 세월은 어쩔수 없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저도 어림잡아 십년전에는 위염이나 소화불량등 위장질환은 몰랐는데
    어느때부터 갑자기 가벼운 증세부터 짜증이 나는 증세까지 이르더군요..
    의사와 상의를 하면 늘 하는말 " 연세가 있으잖아요!..."
    그리고 제가 지금에 와서 자주 하는 후회가..
    건강할때 더 조심하고 잘 관리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너무 자만하여
    관리를 소홀히 하였구나 하는 때늦은 깨달음입니다....
    젊었을때 제가 가끔 하던 자랑도 나는 군대에서
    그수술후 위장이 맷돌이 되였어 하는말을 할정도로 자신만만 했더랬습니다.
    아우님도 자만하지 마시고 아직은 건강하실때 잘 챙기시길.........
    오늘도 왕산 필봉산 산구경에 아주 씨잘데기없는 이야기를 너덜대는 바람에
    대원사계곡쪽 이야기나 동의보감촌 이야기는 제대로 못하고 물러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09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의 말씀대로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하여도 건강한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몸 이곳저곳에 조금씩 삐긋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정도 건강할때 잘 지켜야 되는데 위낙에 성격이 그렇지를 못하여 그것부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류의태약수터에 들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형님.
      혹시 같은 일가가 아닐까 하구요.
      허준 드라마 할때 허준이 스승 류의태의 장기를 보고 해부학을 관철 했다고 하는데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형님께서 한번 시간나시면 이곳 왕산자락에 피라밋 돌무덤도 구경 하시고 류의태 약수터도 올라 보시길요.
      걸어 올라 가셔도 되고 차량으로 임도따라 올라 가셔도 됩니다.
      아마 형수님과 함께 차량으로 올라 가셔서 약수물 맛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새벽에 눈이 머시기만큼 내렸는데 오늘밤에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눈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
      눈 안오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당게유.ㅎ

  4. 2018.01.10 04:55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울 나라가 산은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
    왕산, 필봉산.....첨 듣는 산인데 <왕산>은 사이즈만 좀 크믄 아주 더 멋진 이름을 가진 산이었을 것 같습니다.
    돌무덤도 신비롭지만 옛날 묘지앞에 있는 문무석상들을 볼 때마다 서로 상반 된 얼굴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전에도 산에 댕길 때 큰 집안 묘가 있는 곳에 서 있는 석상들 표정을 보믄 웃고, 인상 쓰고, 화 내고, 엄숙하고..... 암튼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두가님 위염은 조그만 증상 나타날 때 바로 처방 받아 1주일만 약 드시믄 요즘 약이 너무 좋아 금방 납니다.
    근데 저는 이상하게 "담에 더 아프믄 가야지...더 쑤시믄 가야지..." 요렇게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병을 키워
    결국 요즘 요 모냥이 되어 시방 금주 한지가 한달 다 되어 가고 지난 달엔 내시경만 두번을 해 댔습니다.
    요즘 보약을 못 먹으니 살도 빠지고 잠도 잘 안 오고.....ㅎ
    암튼 빨랑 동네 내과라도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13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형님 말씀대로 이곳 왕산은 산 덩치만 조금 더 크면 아주 명산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산이 王자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기품도 있어 보이고 피라밋 돌무덤 같은것은 역사적인 고증을 제대로하면 아주 귀한 볼거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아직 청춘인데 저도 벌써 위가 살짝 탈이 나기 시작하는지..
      에디형님께서도 지난달 두번이나 내시경을 하셨다는 소식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부디 잘 나으셔서 건강하시길요.
      저도 뭔가 탈이나야 병원에 가는 성격인데다가 주위에 이런저런 사소하게 아프다는 이들이 많아 저마저 그렇게 엄살스럽게 살면 더 피곤할까봐 어지간하여서는 아프단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제 친구도 술 참 좋아하는 이가 있는데 어제 술 한잔하자며 통화하니 급성위염이 와서 ..
      죽어야져.. 하면서 한탄하는 소릴 들었습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셔서 백세무강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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