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마누라한테 맞고 사는 남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세태이구요.

 

40세에는 밥 달라고 했다가 얻어 터지고,

50세에는 어디가냐고 물었다가..

60세에는 따라 나서다가..

70세에는 눈 앞에 얼쩡거린다고...

80세에는 자고 일어나 눈 떴다고...

90세에는 산에서 자야 되는데 집에서 잔다고 얻어 맞고...

 

....

 

큰 아이 나이가 36살.

어제가 결혼기념일로 아내를 만난지 36년째 입니다.

앳디고 상큼한 모습의 긴머리 소녀는 이제 보니 할멍이 되어가고 있네요.

참 세월 빠릅니다.

 

꽤 오랬동안 투닥거리며 지내고 있는데 아직은 두들겨 맞지는 않고 있지만,

남은 세월..

어찌 될지는 모르죠.

 

사람 사는게 모두 비슷하고 그렇고 그런거..

두들겨 맞지 않고 두들겨 패지 않고 티격태격하며 살다보면 한 세월 금방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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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24 13:43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기념일 36 주년 축하를 드립니다 ~^.^
    긴 머리 찰랑거렸던 소녀는 이제는 손주 돌보는 재미(?)로 사시는 할머니로 변신을 하셨고..
    그 소녀를 바라보던 멋진 총각은 그 이쁜 할머니 곁에서 듬직하게 버팀목이 되여 손잡고 여행도 다니시고..
    제 판단으로는 100 세가 되셔도 결코 맞고 사실 일은 없다고 감히 장담을 해 봅니다.
    우짜든... 진심으로 두가님 결혼 36 주년을 다시 한번 더 축하를 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2.25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쏭할아범님.
      세월이 유수라.. 정말 쏜살같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늘 눈만 감으면 그 때 그자리로 돌아 갈 수 있을것만 같은데 다시 눈을 뜨면 제자리..
      두드려 맞지 않고 100살 되면 그때 쏭빠님께 막걸리 완전 푸짐하게 쏘겠습니다.
      그때까지 쏭빠님도 반드시 건강하시길요..^^

  2. 2018.12.24 14:01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결혼 36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분이 행복하게 100수 하시기를~~

  3. 2018.12.24 14:24 신고 Favicon of https://essen2.tistory.com BlogIcon Ess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일 같지않아 들어와 정독했습니다
    저는 큰아이가 새해 34살, 따라서 결혼한지 34년 되어가는데
    절대로 맞지않고 살아가리라 다짐해봅니다 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2.25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ssen님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사진을 찍으시네요.
      부러움이 ..
      늘 정다움으로 가득한 가정이시리라 생각되네요.
      복 가득한 성탄되셨길 바랍니다.^^

  4. 2018.12.24 16:18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세에는 따라 나서다가.."
    여기가 제일 실감이 납니다...
    물론 매까지야 아니겠지만 눈치 없다는 소리는 뻔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서울 볼일이 있어서 집사람이 갈까말까를 생각중이더군요.
    그런때 눈치 빠르게 제가 하는말..
    나는 안 갈테니 며칠 잘 놀다가 와,했더니 바로 간다고 마음 먹더군요...ㅎ
    제가 가지 않으면 노래방도 가고 어느날은 남대문시장도 가고
    며칠동안 매끼 식사때문에 신경쓸 일도 없고요....
    조금만 지나면 또 잘 지켜야 될 일은"눈 앞에 얼쩡거린다고.."
    허기는 그대목도 요즘에는 가끔씩 실감을....ㅎ
    어디 갔다 온다고 하면서 외출을 할라 치면 좋다고 합니다.
    잔소리도 없고 리모콘도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어서 땡이랍니다.
    언제 담이할머니랑 콩순이 할머니랑 남편 흉보기 지구별 컵 타이틀매치를 한번 붙여 보면 어떨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2.25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께서는 말씀은 그리 하셔도 아무래도 형수님과 껌딱지처럼 뗄래야 뗄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간혹 각각의 볼일로 따로 다니시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
      지금은 그래도 눈치만 보고 살지만
      나이 들어서 80정도 되어서 자고 일어나 눈 떴다고 두들겨 맞으면 엄청 서러울것 같다는 생각이...ㅠㅠ
      고려시대 여권이 득세를 하다가 조선에 와서 완전 말아 먹었는데 어느새 다시 고려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ㅎ^^

  5. 2018.12.24 20:17 신고 Favicon of https://veryberrygoood.tistory.com BlogIcon 상큼한딸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당 제블로그도 한번 방문해주세요~!!

  6. 2018.12.24 23:07 신고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먹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36년간 같이 산다가 말처럼 쉬운게 아닐텐데......두분 건강히 36주년 맞으심 축하해요. 늙을 수 있는 것도 축복인 세상. 다정히 세월을 쌓으시고 행복하세요~~~^^

  7. 2018.12.25 09:34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36주년 결혼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수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두분께서 오랜 세월 함께 살며 사랑이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날이구요 저 또한 결혼 24주년 기념일 입니다.^^*
    큰아들 말년휴가 나와있는데 어제 여친을 집에 초대했고 겸사겸사 즐거운 이브파티를 했답니다.
    선호맘이 엄청 행복해 하더군요. 마치 며느리 본것처럼 말이죵....ㅎㅎ
    암튼 지구별을 떠나는 날까지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2.2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하마님.
      하마님 오늘 결혼 기념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둘째넘 생일이기도 하구요.
      말년휴가 나온 큰아들과.
      예비며느리.^^
      와,,, 제수님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 드리고 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요.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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