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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양반과 쌍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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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양반과 상놈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상놈은 상인이라고 불리지도 못하고
'쌍놈'아라는 천어로 읽히면서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요사히도
분명 쌍놈이 있습니다.

 

씨는 15代를 내림하고
밭은 3代를 내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5代 윗대의 행실이 물려 진다는 얘기입니다.
밭은 모계를 이야기 합니다.
모계쪽 유전인자는 길어야
3代에 그친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 틀린 얘긴지는
저도 모르지만 아뭏튼
요사이 세상에도
쌍놈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하지만
때론 ..
어째 저런 사람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가게 앞에 누가 이틀이나 차를 세워 놓아
영업에 지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연락처로 연락을 하려다가 곧 가겠지 하고
놔 두었더니 이틀 동안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차 주인이 다음날 차를 치우길래
아침 시간이라 기분 좋게
이야기 하였더니
대뜸 '여기 당신 땅이요?'라고
하더라구요.
....

할말이 없어 졌습니다.

 

데리고 온 어린얘들을 보니
나이도 아직 얼마 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요사이 쌍놈은
못 배우고 못 가진 이가 아니고
인격이 떨어진 인간이
바로 쌍놈이 아닌가 합니다.

 

인격도 내리유전이 되겠지요?

내 인격이 모자라면
자기 스스로 수양을 해야 되겠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15대 후손이 내 못난 인격을 내리 유전으로 받아
궁시렁 거리며 조상을 원망한다면

그 무슨 저승에서도 마음 편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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