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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대구 근교 산행 - 낙동강과 옥포들 조망이 멋진 금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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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3일 연휴를 세 번의 산행으로 보냈네요.

광복절에는 인근에 있는 금계산(金鷄山)을 다녀왔습니다.

금계산은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달성군청 뒷산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해발 489m인 금계산은 근교 산행지로는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먹고 놀고 쉬면서 오르내려도 3시간이면 충분.

중간에 멋진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180˚ 뷰로 옥포와 논공 들판이 멋지답니다.

고령과 경계로 들판 끝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풍경도 일품이구요.

 

산행은 달성군청이나 선녀골을 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데 달성군청에서 오르는 곳에 있는 전망대 풍경이 좋으므로 이곳 코스를 추천합니다.

군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옆길을 따라 산 쪽 방향으로 대략 30m 이동후 좌회전, 다시 50m 이동하여 우측 산 쪽으로 보면 Y형으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랫길로 가면 됩니다.

이후 길은 외길로 정상까지 이어지구요,

 

등산로는 우측에 작은 절집 극락전을 지나면 등산 안내판이 보이고 조금 후 대구~광주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대략 300m 정도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이후 편안한 오솔길이 계속되는데 소나무와 참나무로 된 숲길을 지나면 앞이 탁 트이는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긴 후 다시 정상 방향으로 오르는데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600m.

정상 오르기 전 약 150m 정도가 계단으로 된 가파른 오름길이고 전체적으로 위험한 곳이나 헷갈리는 곳 전무합니다.

 

 

산행지 : 금계산

일 시 : 2022년 8월 15일

산행 코스 : 달성군청 주차장 - 전망대 - 금계산 정상(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금계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앞쪽 조망이 일품이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과 옥포 들판의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답니다.

 

 

금계산 등산지도.

대개의 금계산 산행은 달성군청이나 선녀골을 기점으로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두 곳 중 한 곳을 들머리로 한곳을 날머리로 하면 되는데 자차 운전으로는 달성군청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장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오름길에 있기 때문입니다.

 

달성군청 민원인 주차장은 무료로 아무나 주차 가능합니다.

이곳 주차 후 좌측 도로를 따라 산 쪽 방향으로 30m 진행 후 좌측으로 50m 진행하여 산 쪽으로 Y형으로 두 갈래 길이 갈라지는데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위 지도에서 달성군청 기점 빨간색 선 참고)

 

 

달성군은 12년 동안 3 연임을 하던 군수가 자동 퇴임되고 올해 새로운 군수로 바꿨습니다.

그동안 익숙한 군정 슬로건이었던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 가 사라지고 '군민이 빛나는 달성'으로 변했네요.

지난번 군수님과는 면을 트고 지내는 사이라 군청 건물이 만만(?) 했는데 오늘은 많이 어색합니다.

 

 

 

 

 

이곳만 헷갈리지 않고 찾아간다면 나머지는 헷갈림 제로.

외길로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이곳 갈림길에서 아래쪽 길로..

 

 

조금 오르면 극락전만 있는 절집을 지나게 됩니다.

아미타 부처님이 외로울 것 같은 허전한 절간입니다.

죽어서 극락 보내 달라고 외우는 주문이 나무아미타불..

 

 

등산 안내판에 세워져 있구요.

이곳 등산지도를 캡처하여 만든 것이 맨 위의 금계산 등산지도입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가구요.

머리 위로 포탄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곳부터 약 300m 구간의 경사가 제법 가파릅니다만 야자 매트가 모조리 깔려 있어 그냥저냥 오를만합니다.

 

 

 

 

 

약간 가파른 경사길을 지나면 아주 멋진 오솔길 구간입니다.

우거진 소나무 숲길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네요.

 

 

조금 더 오르면 능선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 안부인데..

벤치 앞에 그네도 만들어져 있고... 

 

 

돼지 부랄같은 펀치볼도 있는데 용도는 잘 모르겠네요.

 

 

다시 적당한 오름길을 힐링하면서 오르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비슬산 방향입니다.

 

 

좌측이 정상인 천왕봉, 중앙이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이 보이는 조화봉, 우측 솟은 봉우리가 대견봉

 

 

전망대 도착

 

 

전망대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금계산에 올라온 이유입니다.

시원한 옥포들 조망 즐기기.

날씨는 햇살이 왔다 갔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말끔합니다.

멀리 산군들이 모조리 보여지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장 위용 있는 대구의 진산 팔공산.

서봉과 동봉의 호위를 받고 있는 정상인 비로봉 철탑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봄철에 가장 유명한 교향리.

동네 좌측으로 이팝나무 군락지가 보입니다.

 

 

멀리 다사 쪽.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 지점입니다.

좌측 낙동강에 걸쳐져 있는 강정보가 보이고 우측 금호강에는 새로 맹근 4차 순환고속도 교각이 보입니다.

그 앞에는 계란찐빵같은 디아크도 선명하고요.

 

 

구미 금오산입니다.

맨 우측으로 구미시가지가 쫴매 보이네요.

그 앞으로 왜관을 지나 흘러내려오는 낙동강 누런 흙탕물이 살짝 보입니다.

 

 

사문진교와 화원유원지입니다.

요즘은 화원동산이라고 하지유.

그 앞에 주막집도 갈수록 유명해지고 동산도 이전 유원지와는 다르게 아주 멋지게 변신 중이랍니다.

캠핑장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지유.

 

 

당겨서 본 낙동강과 금호강 합수점.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

 

 

논공 옥포 들판과 낙동강.

아직 비닐하우스가 많이 덮이지 않았는데 가을에 올라오면 황금 들녘의 풍경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지리산도 조망됩니다.(좌측 중앙 맨 뒤)

지리산 앞에 지리산 조망을 방해하고 있는 산은 제 고향 황매산.

 

 

노홍지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금포천을 경유하여 낙동강으로..

금포천의 제방둑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군청 밑에 있는 연못인 금봉지.

괴기는 없을 것 같음.

 

 

낙동강을 건너면 고령 다산.

차량 통행을 해도 전혀 문제없는 강정보가 지자체 간의 이해 충돌로 아직까지 차량 통행이 되지 않아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동네이지유.

 

 

 

 

 

오밀조밀 살고 있는 산 아랫사람들.

달성군은 읍이 6개 면이 3개 있는 대구보다 면적이 넓은 곳이랍니다.

구지면도 곧 읍이 된다고 하던데.. 암튼 전국 군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입니다.

 

 

그 옛날 달구벌이.. 지금의 금호강을 끼고 있는 위치가 아닌 이곳 낙동강을 끼고 터를 잡았더라면 훨씬 더 발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가야산이 가장 돋보이게 바라 보입니다.

좌측으로 뾰쪽하게 솟은 남산제일봉도 보이네요.

 

 

당겨서 보니 백운동 시설 지구와 만물상도 보입니다.

 

 

조망 놀이 끝내고 정상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600m.

 

 

정상 바로 아래 약 150m 정도가 살짝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정상.

평장으로 개량을 한 무덤이 있고 그 옆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망은 전망대보다 조금 떨어지나 고령 방향으로 탁 트여집니다.

 

 

좌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오도산, 바로 옆 두모산. 한 칸 건너 비계산.

비계산 앞이 고령의 진산인 미숭산.

가장 우측으로 우두산 의상봉이 톡 튀어 올라있네요.

 

 

하산을 하면서 전망대 보이는 위치에서 좌측으로 높은 절벽 지대가 있어 들어가 보니 쉼터로 멋진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비슬산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노이리.

저수지는 노홍지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터를 잡지 못한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서 약간 어수선한 시골 풍경이 되었답니다.

 

 

좌측이 금계산 정상, 중앙이 비슬산, 그리고 노이리와 노홍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에서도 지리산은 선명합니다.

천왕봉이 불쑥 솟아 보이네요.

 

 

당겨서 본 지리산 천왕봉.

그 앞이 황매산입니다.

 

 

산행 거리도 짧고 그리 힘들지 않은 곳이라 대구 근교 산행지로 좋은 곳입니다.

누구나 쉽사리 다녀 올 수 있는 곳이구요.

특히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옥포들과 낙동강이 일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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